본문내용
, 영화로 배를 채우는 거대 영화기업들과 영화인들 자신이었다는 것을 자성해야 한다.
사실 미국의 FTA보다 영화인들이 관객들에게 아무런 근거도 없이 주장하는 그런 패배의식이 더 두렵고, 그 안에서 어떻게든 안주하려는 가진 자들의 습성이 역겹고, 설레발을 치는 그런 인간들의 말에 혹하고 넘어가는 관객들이 안타깝기만 하다. FTA든, 스크린쿼터 폐지든, 관객의 눈과 귀가 살아 있다면 한국영화는 살아날 것이고, 그런 관객의 힘을 나는 죽는 날까지 믿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직배사(UIP)가 들어올 때도 영화인들은 극장에 뱀을 풀어대며 시위를 했지만 지금은 미국직배사의 존재여부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철저히 무시되고 있고, 일본문화가 개방될 때도 그렇게 우려를 했지만 관객들은 꿋꿋이 한국 영화에 응원을 보내줬다. 스크린쿼터 속에서 안주하는 돼지들은 더 이상 헛소리로 관객의 눈과 귀를 조롱하지 말고 하루빨리 사라져 버렸으면 싶다.
그것만이 진정으로 FTA에 대응하는 것이고, 한국영화가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나는 믿고 또 믿는다. 지금 믿을 수 있는 것은 한국영화의 힘이 아니라 한국관객의 힘임을 하루빨리 영화인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영화인들은 영화만 잘 만들면 된다는 얘기다.
현재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영화인들의 시위는 한국문화가 아닌 충무로 문화 보호를 위한 시위일 뿐이다. 그렇게 자신들이 주장하는 '자국의 문화'를 보호하기 위한 몸부림이라면 왜 그렇게 영화인들만이 나서서 몸부림을 쳐야 되는가? 한국의 문화가 영화에만 국한되어있는가? 문학과 미술, 음악과 전통은 다 어디로 가고 당신들만이 외로이 싸워야 하는가?
결국 시위를 하는 목적은 한국의 문화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충무로의 문화를 보호하자는 것이지 않은가 말이다. 그렇다면 작품성은 갖다버리고 돈 되는 영화만 만들고, 거대배급망의 횡포로 조그마한 영화들이 극장 구경도 못하고 비디오로 직행하는 문화를 보호해달라는 말인데, 관객들이 바보인가? 관객들이 수 년 전에는 스크린쿼터축소에 반대했지만 최근 찬성으로 돌아선 이유를 알기에, 차마 '우리 밥그릇 안 뺏기게 도와주세요!' 라고 말하지 못하고 자국의 문화 보호 운운하는 것이라면 잘못돼도 한참 잘못 됐다.
우리는 스크린쿼터를 절벽 밑으로 버려야 하고, 거기서 살아난 새끼만을 키우는 마음으로 관객은 냉정하게 한국 영화를 대해야 할 시기가 됐다. 한국영화가 절벽에서 살아나 용맹한 사자의 모습으로 대지위에 서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크린쿼터 폐지라는 절벽을 탓하지 말고, 발톱을 곧추 세워 기어이 그 절벽을 올라서야 한다.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는 암사자(관객)의 몫이 아니라 당사자인 새끼 사자(영화인) 스스로가 자신들의 안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며 그 평가는 우리 관객들의 몫이다.
출처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출판 - 하나 금융ㆍ산업 Brief 제 6호(2006년 2월 7일)
www.screenquota.org
-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홈페이지
뉴 라이트 이슈 집중분석 - 최공재 (독립영화감독) (2006년 2월 14일)
사실 미국의 FTA보다 영화인들이 관객들에게 아무런 근거도 없이 주장하는 그런 패배의식이 더 두렵고, 그 안에서 어떻게든 안주하려는 가진 자들의 습성이 역겹고, 설레발을 치는 그런 인간들의 말에 혹하고 넘어가는 관객들이 안타깝기만 하다. FTA든, 스크린쿼터 폐지든, 관객의 눈과 귀가 살아 있다면 한국영화는 살아날 것이고, 그런 관객의 힘을 나는 죽는 날까지 믿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직배사(UIP)가 들어올 때도 영화인들은 극장에 뱀을 풀어대며 시위를 했지만 지금은 미국직배사의 존재여부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철저히 무시되고 있고, 일본문화가 개방될 때도 그렇게 우려를 했지만 관객들은 꿋꿋이 한국 영화에 응원을 보내줬다. 스크린쿼터 속에서 안주하는 돼지들은 더 이상 헛소리로 관객의 눈과 귀를 조롱하지 말고 하루빨리 사라져 버렸으면 싶다.
그것만이 진정으로 FTA에 대응하는 것이고, 한국영화가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나는 믿고 또 믿는다. 지금 믿을 수 있는 것은 한국영화의 힘이 아니라 한국관객의 힘임을 하루빨리 영화인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영화인들은 영화만 잘 만들면 된다는 얘기다.
현재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영화인들의 시위는 한국문화가 아닌 충무로 문화 보호를 위한 시위일 뿐이다. 그렇게 자신들이 주장하는 '자국의 문화'를 보호하기 위한 몸부림이라면 왜 그렇게 영화인들만이 나서서 몸부림을 쳐야 되는가? 한국의 문화가 영화에만 국한되어있는가? 문학과 미술, 음악과 전통은 다 어디로 가고 당신들만이 외로이 싸워야 하는가?
결국 시위를 하는 목적은 한국의 문화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충무로의 문화를 보호하자는 것이지 않은가 말이다. 그렇다면 작품성은 갖다버리고 돈 되는 영화만 만들고, 거대배급망의 횡포로 조그마한 영화들이 극장 구경도 못하고 비디오로 직행하는 문화를 보호해달라는 말인데, 관객들이 바보인가? 관객들이 수 년 전에는 스크린쿼터축소에 반대했지만 최근 찬성으로 돌아선 이유를 알기에, 차마 '우리 밥그릇 안 뺏기게 도와주세요!' 라고 말하지 못하고 자국의 문화 보호 운운하는 것이라면 잘못돼도 한참 잘못 됐다.
우리는 스크린쿼터를 절벽 밑으로 버려야 하고, 거기서 살아난 새끼만을 키우는 마음으로 관객은 냉정하게 한국 영화를 대해야 할 시기가 됐다. 한국영화가 절벽에서 살아나 용맹한 사자의 모습으로 대지위에 서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크린쿼터 폐지라는 절벽을 탓하지 말고, 발톱을 곧추 세워 기어이 그 절벽을 올라서야 한다.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는 암사자(관객)의 몫이 아니라 당사자인 새끼 사자(영화인) 스스로가 자신들의 안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며 그 평가는 우리 관객들의 몫이다.
출처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출판 - 하나 금융ㆍ산업 Brief 제 6호(2006년 2월 7일)
www.screenquota.org
-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홈페이지
뉴 라이트 이슈 집중분석 - 최공재 (독립영화감독) (2006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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