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소화에 대한 연구

소개글

방귀소화에 대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소화의 정의
(2) 논의범주 및 연구방법

Ⅱ. 본론
(1) ‘방귀’ 소화의 소재의 성격
(2) 방귀소화류의 여러 유형들
(3) 방귀에 대한 과장표현의 묘미

Ⅲ. 결론
- 한국 방귀설화의 의의

본문내용

그에 대한 웃음의 강도를 변화 있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표현적, 미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Ⅲ. 결론
- 한국 방귀소화의 의의
많은 소화가 실제 삶과 밀접한 대응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러한 기반을 가장 넓게 확보하고 있는 것이 방귀소화이다. 일상을 통한 방귀 체험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 가능하고, 그 때문에 방귀소화에 대한 관심과 역시 쉽게 감쇄될 수가 없다. 방귀 소화를 가능케 하는 두 가지 주요인인 물질적 측면과 의식적 측면 모두에서 오늘날은 전시대와는 많이 달라졌다. 그렇지만 방귀를 부끄럽게 여기는 심리가 그에 비례하여 똑같이 변모된 것은 아니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방귀소화는 오늘날도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서점가에 범람하는 창작 유머집 속에서도 변함없이 고정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방귀소화를 상상적이고 과장적인 민담으로만 대하는데 그칠 수 없고 방귀가 널리 지배하는 현실과 일상적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이라는 관점에서 그것의 기능과 의의를 음미할 필요가 있다.
소화를 통해 문제되는 방귀의 세계는 위에서 보았듯 두 가지이다. 예사방귀와 별난방귀가 그것으로, 전자는 수치심이란 본능을 감추려는 , 인간의 근원적인 한 약점에 의해 발생된다. 이 유형은 수치심을 드러내고, 그것을 문제 삼는데서 웃음의 효과가 높아지므로, 웃음에 의해 노출된 수치심이 해소되지가 않는다. 그러므로 방위에 의한 웃음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유쾌하지 못한 웃음이 되는 셈이고, 따라서 이는 매끄러운 삶을 위해서는 발생되지 않아야 하는 웃음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별난 방귀는 방귀를 희화화함으로써 여럿이 장난삼아 즐기자는 웃음이다. 그러므로 되도록 허황되게 표현되어야 하고 그로 인한 웃음의 확산력을 최대한 높여야 본디의 기능이 제대로 달성될 수 있다. 이 웃음은 방귀에 의해 유발된 것이든, 우연히 발생된 것이든 이야기판의 굳어진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이 소화는 잦을수록 좋고 동참자가 많을수록 좋다. 현실 속에서 예사방귀 소화는 되도록 예방되어야 할 것이지만, 별난방귀 소화는 권장되어야 할 이야기이고, 때문에 실질적인 효용을 변함없이 지속할 수 있다.
예사방귀도 웃음의 소재가 되지만 그것은 후유증이 남는 웃음이라는 약점이 있다. 이러한 부담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감춤’이라는 웃음의 단서를 제공하지 않으면 방귀의 주체가 방귀를 웃음의 소재로 전환시키는 능동적인 노력이 차선책일 수 있다. ‘별난방귀 소화’로써 상황 자체를 완전히 전환시키는 것은 이를 위한 더욱 적극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런 만큼, 위 두 소화는 서로 다른 위치에 있으면서 변하지 않는 ‘삶’을 중심으로 놓고 볼 때 보완적이 관계에 있기도 하다. 생리적 현상, 본능적 부끄러움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한계에 의해 예사방귀에 의한 약점을 늘 떨칠 수 없는 숙명을 안고 사는 것이 사람이지만, 그와 동시에 별난방귀 소화가 다채롭게 개발되어 방귀로 인한 약점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방귀소화의 세계에기도 하다. 인간의 생리적 약점과 정신적 강점을 함께 보여주면서 설화로서의 긴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방귀소화인 셈이다.
참 고 문 헌
김열규 외, 『민담학개론』, (서울 : 일조각, 1982)
고려대학교 민족연구원(편), 『한국민속의세계 7. 설화·민속언어』, (서울 : 고려대학교 민족연구원,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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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학 외,『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서울 : 월인, 2000)
조동일,『구비문학의 세계』, (서울 : 새문社, 1989)

키워드

방귀,   소화,   의의,   유형,   묘미,   과장표현,   설화,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