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학사의 주요 논쟁 중 세대론-순수문학 이론 논쟁

소개글

현대 문학사의 주요 논쟁 중 세대론-순수문학 이론 논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문단 전통의 부인과 비평 불신론

2) 인간성 옹호와 순수문학 논의

본문내용

순수한가를 표면에 내걸고 시작된 이 논쟁은 일단 마무리가 된다. 세대론은 그 출발부터가 필연적 이었다기보다는 저널리즘의 부추김을 받아 이루어진 감정적인 논쟁이라는 성격을 지닌다. 또한 이 시기 세대 간의 갈등이라는 것은 상당 부분 감정상의 갈등이었지 그것을 넘어서는 이론상의 갈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는데 문제가 있다. 세대간의 문학이론을 중심으로 한 갈등과 논쟁이 도지 못하고 서로 간의 감정 표출로 그쳤다는데 이 논쟁이 지닌 가장 커다란 한계이다. 이 논쟁을 통하여 도출된 결론 가운데 하나는 문학 정신의 본령이 인간성 옹호에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어느 쪽에 서 있는 논자이건 간에 모두 찬성했다. 그러나 이러한 논쟁의 결론은 긍정적인 성과이기보다는 이론적 후퇴라고 판단된다. 인간성 옹호에 관한 논의는 휴머니즘론의 단계에서도 상당 부분 깊게 다루어졌었다. 세대론에서 다루어진 인간성 옹호론은 휴머니즘이 이룩한 성과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 인간성 옹호 주장은 해방 이후까지 이어지면서 상당히 오랫동안 한국의 순수문학론 전개를 위한 이론적인 근거로 자리 잡는다. 현실에 대한 관심 없이는 결코 성취될 수 없는 인간성 옹호론과 현실 상황과는 전혀 무관한 순수이론이 기형적으로 만나는 비평사적 근거가 바로 이 세대론의 전개과정에 있었던 것이다.
1950년대 신인론, 신세대론 역시 문단의 주요 관심을 끌며 논의가 전개되었다. 전쟁으로 인하여 피난을 갔던 대부분의 중앙문인들은 서울 수복과 함께 속속 상경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폐허가 되어버린 수도에 찾아들어 정착지를 찾고 1953년 7월 휴전을 맞이했다. 그러자 그들은 우선 문학을 정비하기 시작하였다. 우선 순문예지로 <현대문학>, <문학예술>, <자유문학>이 창간됨으로써 한국 문단은 신인 추천 제도에 의해 많은 신인들을 배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1954년 7월에 예술원이 발족됨으로써 예술원은 일부 문인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게 되었고 각종 문학상 제도가 설정되어 문학 발전의 촉진제가 되었다.
조연현 등 일부 문인과 평론가들은 50년재 초부터 신인들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면서 훌륭한 신인 발굴과 소개에 주력하였다. 조연현은 <자라나는 신인 군>을 통하여 갓 등단한 신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가운데 장용학, 이형기, 천상병 등을 장래가 촉망되는 신인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백철, 조영암, 손우성, 최일수.이봉래 등이 가담하여 신인론, 신세대론에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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