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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들의 체제를 ‘옳다’ 또는 ‘그르다’, ‘나쁘다’ 또는 ‘좋다’라는 흑백논리로서 평가하지 말자는 것이다. 우리와 너무 다른 부분이 많다고 해서 그들의 이념과 사상이 옳지 않다거나 그들이 불행할 것이라는 판단은 지극히 위험한 사고이다. 한 예로, 북을 탈출해 중국과 우리나라로 귀순해 오는 사람들의 모습은 도저히 살 수 없는 땅에서의 탈출로 보이나, 남녘 사람들이라고 해서 자유주의 체제와 국가의 정책에 대해 모두 만족하며 사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때로는 모든 사람들이 불만에 가득 차 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 북녘 사람들의 탈출은, 우리에게 있어서는 이민과 같은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항상 이분법적 사고로 그들을 대해왔다. 아무리 현대 사회가 가진 자의 사회라고는 하나, 우리보다 조금 더 가난하다고 해서, 우리보다 조금 덜 알려져 있다고 해서 그들이 옳지 않다거나 불행하다고 치부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이상으로 북녘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하고자 시도해 보았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글쓰기를 하고자 부단히 노력했으나, 한 인간이 그동안 도외시해왔던 자신의 핏줄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아 가는 과정은 결코 객관적일 수만은 없는 것 같다.
이상으로 북녘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하고자 시도해 보았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글쓰기를 하고자 부단히 노력했으나, 한 인간이 그동안 도외시해왔던 자신의 핏줄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아 가는 과정은 결코 객관적일 수만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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