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작품론
작가의 생애와 작품 경향
작품 해설
1. 줄거리
2. 인물 분석
3. 공간의 의미 파악
4. 개인주의
5. 문체
Ⅱ. 지도론
단원의 설정
학습 대상의 선정
교수 ․ 학습의 방향
지도상의 유의점
평가 계획
작가의 생애와 작품 경향
작품 해설
1. 줄거리
2. 인물 분석
3. 공간의 의미 파악
4. 개인주의
5. 문체
Ⅱ. 지도론
단원의 설정
학습 대상의 선정
교수 ․ 학습의 방향
지도상의 유의점
평가 계획
본문내용
. 그런 후 두 배경을 서로 비교해 보자.
서울, 1964년 겨울의 배경 :
서울, 2006년 겨울의 배경 :
학 습 지-6 (문체)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일시:
2학년 반 이름:
1964년 겨울을 서울에서 지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밤이 되면 거리에 나타나는 선술집 ―― 오뎅과 군 참새와 세 가지 종류의 술 등을 팔고 있고, 얼어붙은 거리를 휩쓸며 부는 차가운 바람이 펄럭거리게 하는 포장을 들치고 안으로 들어서게 되어 있고, 그 안에 들어서면 카바이드 불의 길쭉한 불꽃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고, 염색한 군용(軍用) 잠바를 입고 있는 중년 사내가 술을 따르고 안주를 구워 주고 있는 그러한 선술집에서, 그 날 밤, 우리 세 사람은 우연히 만났다. 우리 세 사람이란 나와, 도수 높은 안경을 쓴 안(安)이라는 대학원 학생과, 정체는 알 수 없지만 요컨대 가난뱅이라는 것만은 분명하여 그의 정체를 꼭 알고 싶다는 생각은 조금도 나지 않는 서른대여섯 살짜리 사내를 말한다. (후략)
1. 제시된 부분은 소설의 첫 문장이다. 이 문장은 여러 개의 구절이 겹쳐진 겹문장인데, 이렇게 긴 문장을 작품의 서두에 위치시킴으로써 어떤 효과를 거두게 되는지 발표해 보자.
이끌어 주기 : 문장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당시 시대상과 관련시켜 이해해 보도록 한다.
예시 답안 :
2. 이 작품에는 전시대 작가들의 문체와 구별되는 작가 특유의 문체가 사용되고 있다. 다음과 같은 특징을 드러내는 표현을 이 글에서 구체적으로 지적해 보자.
참신하고 인상적인 어휘의 사용
상징적 비유적 언어의 사용
호흡이 긴 문장과 짧고 경쾌한 문장의 교차
학 습 지-7 (내면화)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일시:
2학년 반 이름:
“김 형, 우리는 분명히 스물다섯 살짜리죠?”
“난 분명히 그렇습니다.”
“나도 그건 분명합니다.”
그는 고개를 한 번 갸웃했다.
“두려워집니다.”
“뭐가요?”
내가 물었다.
“그 뭔가가, 그러니까…….”
그가 한숨 같은 음성으로 말했다.
“우리가 너무 늙어 버린 것 같지 않습니까?”
“우린 이제 겨우 스물다섯 살입니다.”
나는 말했다.
“하여튼.”
하고, 그가 내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자, 여기서 헤어집시다. 재미 많이 보세요.”
하고 나도 그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우리는 헤어졌다. 나는 마침 버스가 막 도착한 길 건너편의 버스 정류장으로 달려갔다. 버스에 올라서 창으로 내어다보니 안은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내리는 눈을 맞으며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고 서 있었다.
1. 마지막 장면에서 ‘안’은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내리는 눈을 맞으며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고 서 있는데, 내가 작가라고 가정하고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이 때 ‘안’의 생각을 상상하여 서술해 보자.
예시 답안 :
학 습 지-8 (내면화)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일시:
2학년 반 이름:
2. 다음 노래 가사를 읽고 물음에 답해 보자.
세상은 어둠으로 가득찼는데 아무도 아이 찾지 않았네
해 저문 고요한 하늘로 아이는 풀피리를 불었네
필리리 피리소리 번져가거라 날 찾는 이에게로
어딘지 내가 모르는 넓은 곳까지 혼자서 날아가거라
날아가거라
아스라히 성벽이 너무 높아서 아이는 올라갈 수 없었지
아이는 턱괴고 앉아서 보고픈 얼굴을 그리네
이선희, ‘성 안의 아이’
-----------------------------------------------------
하지만 이곳은 너무나 어두워 길조차 보이질 않아
혼자가 아닌 한 사람 그렇게 나는 존재하며
그 냉정한 잔인한 내 모습에 나 조차도 지쳐 버린 거야
사람을 찾아, 사람을 만나, 사랑한 내가 미워
내가 원하던 너의 모습도 지나친 기대였을까
혼자를 바래, 혼자로 남아 홀로 된 내가 있어
이런 내 모습 보인다 해도 모른 척 날 스쳐가
우리가 아닌 너와 나 그렇게 나는 외면하며
잔인하게 냉정하게 살아가 나 조차도 날 버린 거야
M.C The Max, '사랑을 찾아서‘
(1) 두 노래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을 찾아 친구들과 이야기해 보자.
(2) 여러 사람들 속에서 혼자 고립된 느낌을 가져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친구들과 경험담을 이야기해 보자.
읽기 자료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일시:
2학년 반 이름:
* 통과제의(Initiation)란?
출생, 성년, 결혼, 사망 따위와 같이 사람의 일생 동안 새로운 상태로 넘어갈 때 겪어야 할 의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통과의례라고도 한다.
* 통과제의의 전형적인 예
(1) 아프리카의 성년식
성년식을 행하는 데 있어 아프리카 문화권만큼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육체적 고통을 요구하거나 시험을 통해 성인이 되었는지를 결정한다.
하마르 족의 경우 성년식은 '소 등 뛰어넘기' 인데, 발가벗은 몸으로 소 등을 네 번 뛰어오르기의 과정을 무사히 통과해야 온전한 한 사람의 성인으로 인정을 받고 만일 소 등에서 떨어지면 평생 놀림감이 되거나 여자들로부터 채찍질을 받는다.
(2) 아마존강 유역 티구나 족의 성년식
티구나 족 소녀들은 초경이 시작되면 남자들의 출입이 금지된 별도의 헛간에서 1년간 생활해야 하며 1년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모두 뜯기는 고통을 감내해야 성인으로 인정받는다.
* 작품의 등장인물에게서 나타나는 반응
‘안’ - 유복하게 자랐고 실패라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 세상을 관념적으로만 바라보던 그는 ‘사내’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고, 이것이 ‘안’에게는 어떤 통과제의로서 기능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안’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나’ - ‘사내’의 죽음을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안’에 비해 ‘나’는 개미가 달라붙는 것이 귀찮아 피하는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다. 그는 ‘안’과 달리 인생의 실패를 경험하고 현실의 풍파를 겪었다는 점에서 통과제의를 거친 인간상으로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성숙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내’ - 아내의 죽음이라는 거대한 시련 혹은 통과제의적 상황 앞에 결국 자살함으로써 ‘통과제의’를 거치며 더욱 성숙한, 세계와의 화해를 이뤄낼 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나기를 포기한다.
서울, 1964년 겨울의 배경 :
서울, 2006년 겨울의 배경 :
학 습 지-6 (문체)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일시:
2학년 반 이름:
1964년 겨울을 서울에서 지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밤이 되면 거리에 나타나는 선술집 ―― 오뎅과 군 참새와 세 가지 종류의 술 등을 팔고 있고, 얼어붙은 거리를 휩쓸며 부는 차가운 바람이 펄럭거리게 하는 포장을 들치고 안으로 들어서게 되어 있고, 그 안에 들어서면 카바이드 불의 길쭉한 불꽃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고, 염색한 군용(軍用) 잠바를 입고 있는 중년 사내가 술을 따르고 안주를 구워 주고 있는 그러한 선술집에서, 그 날 밤, 우리 세 사람은 우연히 만났다. 우리 세 사람이란 나와, 도수 높은 안경을 쓴 안(安)이라는 대학원 학생과, 정체는 알 수 없지만 요컨대 가난뱅이라는 것만은 분명하여 그의 정체를 꼭 알고 싶다는 생각은 조금도 나지 않는 서른대여섯 살짜리 사내를 말한다. (후략)
1. 제시된 부분은 소설의 첫 문장이다. 이 문장은 여러 개의 구절이 겹쳐진 겹문장인데, 이렇게 긴 문장을 작품의 서두에 위치시킴으로써 어떤 효과를 거두게 되는지 발표해 보자.
이끌어 주기 : 문장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당시 시대상과 관련시켜 이해해 보도록 한다.
예시 답안 :
2. 이 작품에는 전시대 작가들의 문체와 구별되는 작가 특유의 문체가 사용되고 있다. 다음과 같은 특징을 드러내는 표현을 이 글에서 구체적으로 지적해 보자.
참신하고 인상적인 어휘의 사용
상징적 비유적 언어의 사용
호흡이 긴 문장과 짧고 경쾌한 문장의 교차
학 습 지-7 (내면화)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일시:
2학년 반 이름:
“김 형, 우리는 분명히 스물다섯 살짜리죠?”
“난 분명히 그렇습니다.”
“나도 그건 분명합니다.”
그는 고개를 한 번 갸웃했다.
“두려워집니다.”
“뭐가요?”
내가 물었다.
“그 뭔가가, 그러니까…….”
그가 한숨 같은 음성으로 말했다.
“우리가 너무 늙어 버린 것 같지 않습니까?”
“우린 이제 겨우 스물다섯 살입니다.”
나는 말했다.
“하여튼.”
하고, 그가 내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자, 여기서 헤어집시다. 재미 많이 보세요.”
하고 나도 그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우리는 헤어졌다. 나는 마침 버스가 막 도착한 길 건너편의 버스 정류장으로 달려갔다. 버스에 올라서 창으로 내어다보니 안은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내리는 눈을 맞으며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고 서 있었다.
1. 마지막 장면에서 ‘안’은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내리는 눈을 맞으며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고 서 있는데, 내가 작가라고 가정하고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이 때 ‘안’의 생각을 상상하여 서술해 보자.
예시 답안 :
학 습 지-8 (내면화)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일시:
2학년 반 이름:
2. 다음 노래 가사를 읽고 물음에 답해 보자.
세상은 어둠으로 가득찼는데 아무도 아이 찾지 않았네
해 저문 고요한 하늘로 아이는 풀피리를 불었네
필리리 피리소리 번져가거라 날 찾는 이에게로
어딘지 내가 모르는 넓은 곳까지 혼자서 날아가거라
날아가거라
아스라히 성벽이 너무 높아서 아이는 올라갈 수 없었지
아이는 턱괴고 앉아서 보고픈 얼굴을 그리네
이선희, ‘성 안의 아이’
-----------------------------------------------------
하지만 이곳은 너무나 어두워 길조차 보이질 않아
혼자가 아닌 한 사람 그렇게 나는 존재하며
그 냉정한 잔인한 내 모습에 나 조차도 지쳐 버린 거야
사람을 찾아, 사람을 만나, 사랑한 내가 미워
내가 원하던 너의 모습도 지나친 기대였을까
혼자를 바래, 혼자로 남아 홀로 된 내가 있어
이런 내 모습 보인다 해도 모른 척 날 스쳐가
우리가 아닌 너와 나 그렇게 나는 외면하며
잔인하게 냉정하게 살아가 나 조차도 날 버린 거야
M.C The Max, '사랑을 찾아서‘
(1) 두 노래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을 찾아 친구들과 이야기해 보자.
(2) 여러 사람들 속에서 혼자 고립된 느낌을 가져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친구들과 경험담을 이야기해 보자.
읽기 자료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일시:
2학년 반 이름:
* 통과제의(Initiation)란?
출생, 성년, 결혼, 사망 따위와 같이 사람의 일생 동안 새로운 상태로 넘어갈 때 겪어야 할 의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통과의례라고도 한다.
* 통과제의의 전형적인 예
(1) 아프리카의 성년식
성년식을 행하는 데 있어 아프리카 문화권만큼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육체적 고통을 요구하거나 시험을 통해 성인이 되었는지를 결정한다.
하마르 족의 경우 성년식은 '소 등 뛰어넘기' 인데, 발가벗은 몸으로 소 등을 네 번 뛰어오르기의 과정을 무사히 통과해야 온전한 한 사람의 성인으로 인정을 받고 만일 소 등에서 떨어지면 평생 놀림감이 되거나 여자들로부터 채찍질을 받는다.
(2) 아마존강 유역 티구나 족의 성년식
티구나 족 소녀들은 초경이 시작되면 남자들의 출입이 금지된 별도의 헛간에서 1년간 생활해야 하며 1년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모두 뜯기는 고통을 감내해야 성인으로 인정받는다.
* 작품의 등장인물에게서 나타나는 반응
‘안’ - 유복하게 자랐고 실패라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 세상을 관념적으로만 바라보던 그는 ‘사내’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고, 이것이 ‘안’에게는 어떤 통과제의로서 기능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안’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나’ - ‘사내’의 죽음을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안’에 비해 ‘나’는 개미가 달라붙는 것이 귀찮아 피하는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다. 그는 ‘안’과 달리 인생의 실패를 경험하고 현실의 풍파를 겪었다는 점에서 통과제의를 거친 인간상으로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성숙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내’ - 아내의 죽음이라는 거대한 시련 혹은 통과제의적 상황 앞에 결국 자살함으로써 ‘통과제의’를 거치며 더욱 성숙한, 세계와의 화해를 이뤄낼 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나기를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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