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 속의 인물 - 여후

목차

Ⅰ.
Ⅱ.
Ⅲ.
＊참고자료

본문내용

다른 여성에게로 흘러가자, 그녀 역시 지위에 있어 위험을 느꼈을 것이다. 때문에 결국은 자신이 권력을 차지하자 그에 대한 복수 혹은 분풀이를 철저히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여성의 지위에서 생각한 여태후는 미인이었으며, 상당한 지략가였으나 결국 유방의 총애를 얻지 못해 측은한 면도 보여준다. 한낱 정장 신분이었던 유방에게 시집 와서 결국 한이 건국되기까지 갖은 고생을 다 했는데, 그 공이 다른 여인에게로 넘어가게 될 줄이야. 그녀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하여 그녀의 인간미에도 흠집을 주고 있다.
정치적 능력이 뛰어났다는 것은 좋은 수완이지만, 척부인에 대한 그녀의 복수는 이맛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어떤 책에서는 그녀를 ‘공포의 살인자’라고 묘사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녀로서는 남편을 빼앗기고, 아들의 지위마저 위험한 상황에 그 억울함과 부당함을 해소할 길이 없었겠지만, 그녀의 질투심과 복수심은 인간미를 잃어 사람의 잔혹성을 깨우쳐 주고 있다.
후대의 사가들 역시‘여태후가 몇 년만 더 살았다고 하면 한(漢)의 역사는 바꿔 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고 하였다.
＊참고자료
사마천 사기 1. 본기 정철진 외 옮김 까치
사기 9 본기 2. 김병충 편역 집문당
이야기 중국사 김희영 편저 청아출판사 1997
영웅의 역사 3 패권쟁탈 호리 마코토마나베 쿠레오 솔출판사 2000
(중국 古典 속의) 歷史를 주름잡은 女人들 성원경 요한출판사 1983
인물중국사 강용규 지음 학민사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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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중국 여인,   여후,   유방의 부인,   여씨의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