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차 례
1장 서론: 리더십이야기
2장 리더십과 균형
3장 따르는 것의 힘
4장 오늘의 상황을 이해한다
5장 각 문화별 특성에 따른 리더십의 이해
6장 리더십의 성격과 스타일 차이
7장 리더십 킬러들
8장 좋은 리더십의 4대 요소
9장 리더십과 부드러운 마음
10장 팀 리더십에 대하여
11장 다음 세대에게 힘을 실어주는 리더십
12장 리더십과 부르심
13장 결론: 거인들의 발자국
1장 서론: 리더십이야기
2장 리더십과 균형
3장 따르는 것의 힘
4장 오늘의 상황을 이해한다
5장 각 문화별 특성에 따른 리더십의 이해
6장 리더십의 성격과 스타일 차이
7장 리더십 킬러들
8장 좋은 리더십의 4대 요소
9장 리더십과 부드러운 마음
10장 팀 리더십에 대하여
11장 다음 세대에게 힘을 실어주는 리더십
12장 리더십과 부르심
13장 결론: 거인들의 발자국
본문내용
싸움을 생각해 보자. 부부싸움은 어느 한쪽이 이겼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둘 다 지는 게임이다. 양쪽 다 반드시 이겨야 되는 것이 부부 관계이고 결혼 생활이다. 그런데 우리는 바보스럽게도 한 명의 승자를 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벼랑으로 사태를 몰고 간다.
노사 관계도 그렇고, 의약분업 사태, 금융조정 사태, 남북회담도 모두 마찬가지다. 팀워크를 창조해내는 융화력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든 둘의 힘을 대립시키지 않고, 한 군데로 모아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는 능력을 말한다. 일방적으로 단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를 이룸으로써 개인도 더 성공하는 길을 찾는 것이다.
6. 리더십과 부드러운 마음
초고속 경제성장, 실용주의, 자본주의, 개인주의가 응집된 미국인들은 세계 최강대국의 자리에 서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가정들이 파괴되고, 젊은 세대의 도덕적 가치관이 땅에 떨어진 것에 대해 요즘 들어 자성하는 분위기다.
한국의 거의 대부분의 현대화 과정은 미국과 일본을 벤치마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비교적 급성장한 이 두 나라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삶의 가치들을 너무 많이 잃었다. 날로 급증하는 이혼율, 폭력과 음란 문화의 확산, 십대의 탈선 등이 이를 증명한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경제 발전을 이루려고 하는가?
리더여, 이제는 인생에 쉼표를 찍어도 되지 않겠는가? 운동 경기에도 전반에서 후반으로 가는 사이에 하프타임이 있는데, 왜 당신은 그냥 무작정 달려가려고만 하는가? 달려가기에 급한 사람은 달리는 것에 방해가 되는 것 같은 존재들은 모두 귀찮아한다. 그러니까 영원의 관점에서 볼 때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일들을 가지고 칼같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짜증내고 힘들어하는 것이 아닌가? 리처드 칼슨의 책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의 제목을 다시 한번 기억하자.
웃음과 여유
보통 TV나 신문에서 보면 우리 나라의 정·재계 인사들과 외국의 리더들을 비교해 보면 눈에 띄게 드러나는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한국의 지도자들은 별로 표정이 없고 잘 웃지도 않으며 웃어도 그 웃음이 어색하다는 것이다. 일하는 스타일에서도, 한국형 리더들은 항상 시간에 쫓겨 몰아붙이는 성향이 짙어서 여유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생산성이 높은가 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원래 전문가들일수록 무슨 일을 할 때 굉장히 부드럽고 완급을 잘 조절한다. 세계 최강의 브라질 축구를 가리켜 '삼바 축구'라고 할 정도로 그들은 춤추듯이 아주 부드럽고 여유 있게 움직인다.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남들보다 두 배로 일하면서 밤잠도 자지 않고 앞서간 현대화의 선두 주자들을 따라잡느라 뛰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볼 때 리더십이 너무 조급하고 여유가 없다.
그러나 이제는 리더십이 웃음과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어렵고 힘들고 바쁜 때일수록, 웃음을 터뜨리도록 하라, 유머 감각을 늘 잊지 않도록 하고, 최상의 가능성을(비록 그것이 1퍼센트밖에 안될지라도) 늘 생각하도록 하라, 그것이 낙심하고 피곤해하는 당신의 팔로워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맺힌 관계들을 신속하게 풀어 가라
리더는 필연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데, 관계가 많은 만큼 거기서 오는 아픔도 많다. 때로는 정면에서, 혹은 제3자를 통해서 억울한 공격도 많이 당하고 오해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아이러니컬하게도 리더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면서도, 내심 사람들과의 관계를 힘들어하고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에게 옛날에 상처를 주었던 사람을 생각하며 분한 마음에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기도 하고 그와 비슷한 유형만 봐도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이런 맺힌 관계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쌓이고 쌓이게 되면 항상 마음이 무겁고, 하루하루 숨쉬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리더를 고통스럽게 한다.
오래 전 나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았던 유대인 부인을 만난 적이 있다. 독일에 대해 복수하고 싶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녀는 잔잔히 웃으며 "나는 복수에 대한 감정으로 내 인생을 파괴시키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기엔 내 인생은 너무나 귀중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늘 복수와 증오에 젖어 사는 체첸 인들이나 아일랜드 인들을 보라. 피의 역사, 전쟁과 파괴의 반복이 계속되고 그 와중에서 그들의 삶이 얼마나 황폐해졌는가? 맺힌 응어리를 풀지 않으면 가장 불행해지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노사 관계도 그렇고, 의약분업 사태, 금융조정 사태, 남북회담도 모두 마찬가지다. 팀워크를 창조해내는 융화력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든 둘의 힘을 대립시키지 않고, 한 군데로 모아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는 능력을 말한다. 일방적으로 단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를 이룸으로써 개인도 더 성공하는 길을 찾는 것이다.
6. 리더십과 부드러운 마음
초고속 경제성장, 실용주의, 자본주의, 개인주의가 응집된 미국인들은 세계 최강대국의 자리에 서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가정들이 파괴되고, 젊은 세대의 도덕적 가치관이 땅에 떨어진 것에 대해 요즘 들어 자성하는 분위기다.
한국의 거의 대부분의 현대화 과정은 미국과 일본을 벤치마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비교적 급성장한 이 두 나라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삶의 가치들을 너무 많이 잃었다. 날로 급증하는 이혼율, 폭력과 음란 문화의 확산, 십대의 탈선 등이 이를 증명한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경제 발전을 이루려고 하는가?
리더여, 이제는 인생에 쉼표를 찍어도 되지 않겠는가? 운동 경기에도 전반에서 후반으로 가는 사이에 하프타임이 있는데, 왜 당신은 그냥 무작정 달려가려고만 하는가? 달려가기에 급한 사람은 달리는 것에 방해가 되는 것 같은 존재들은 모두 귀찮아한다. 그러니까 영원의 관점에서 볼 때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일들을 가지고 칼같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짜증내고 힘들어하는 것이 아닌가? 리처드 칼슨의 책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의 제목을 다시 한번 기억하자.
웃음과 여유
보통 TV나 신문에서 보면 우리 나라의 정·재계 인사들과 외국의 리더들을 비교해 보면 눈에 띄게 드러나는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한국의 지도자들은 별로 표정이 없고 잘 웃지도 않으며 웃어도 그 웃음이 어색하다는 것이다. 일하는 스타일에서도, 한국형 리더들은 항상 시간에 쫓겨 몰아붙이는 성향이 짙어서 여유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생산성이 높은가 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원래 전문가들일수록 무슨 일을 할 때 굉장히 부드럽고 완급을 잘 조절한다. 세계 최강의 브라질 축구를 가리켜 '삼바 축구'라고 할 정도로 그들은 춤추듯이 아주 부드럽고 여유 있게 움직인다.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남들보다 두 배로 일하면서 밤잠도 자지 않고 앞서간 현대화의 선두 주자들을 따라잡느라 뛰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볼 때 리더십이 너무 조급하고 여유가 없다.
그러나 이제는 리더십이 웃음과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어렵고 힘들고 바쁜 때일수록, 웃음을 터뜨리도록 하라, 유머 감각을 늘 잊지 않도록 하고, 최상의 가능성을(비록 그것이 1퍼센트밖에 안될지라도) 늘 생각하도록 하라, 그것이 낙심하고 피곤해하는 당신의 팔로워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맺힌 관계들을 신속하게 풀어 가라
리더는 필연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데, 관계가 많은 만큼 거기서 오는 아픔도 많다. 때로는 정면에서, 혹은 제3자를 통해서 억울한 공격도 많이 당하고 오해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아이러니컬하게도 리더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면서도, 내심 사람들과의 관계를 힘들어하고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에게 옛날에 상처를 주었던 사람을 생각하며 분한 마음에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기도 하고 그와 비슷한 유형만 봐도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이런 맺힌 관계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쌓이고 쌓이게 되면 항상 마음이 무겁고, 하루하루 숨쉬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리더를 고통스럽게 한다.
오래 전 나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았던 유대인 부인을 만난 적이 있다. 독일에 대해 복수하고 싶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녀는 잔잔히 웃으며 "나는 복수에 대한 감정으로 내 인생을 파괴시키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기엔 내 인생은 너무나 귀중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늘 복수와 증오에 젖어 사는 체첸 인들이나 아일랜드 인들을 보라. 피의 역사, 전쟁과 파괴의 반복이 계속되고 그 와중에서 그들의 삶이 얼마나 황폐해졌는가? 맺힌 응어리를 풀지 않으면 가장 불행해지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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