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 교육론] 서사교육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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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사의 위상 변화
(1) 서사가 왜 중요한가
(2) 서사의 위상 변화

2. 현대 서사론의 동향과 서사교육
(1) 현대의 서사론
(2) 소설의 위기론과 서사론
(3) 소설과 서사성의 문제(상실과 회복)

3. 서사교육의 가능성 탐색
(1) 퍼포먼스로서의 서사(교육)
(2) 서사적 사고의 교육
(3) 서사 창조/생산의 교육

4. 서사교육의 이념적 지향
(1) 서사적 존재로서의 자아확립
(2) 세계 발견 능력의 고양
(3) 세계 해석 능력의 함양
(4) 세계 창조/재생산의 체험 확충

5. 서사교육의 구상(마무리)

본문내용

지어진다. 따라서 살아 있는 인간의 결말은 늘 가능성으로 존재한다. 그 가능성은 불안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그 열린 가능성은 윤리감각으로 연관된다. 가능성으로 인해 절망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형벌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는 점 또한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나의 생애를 해석하고 의미화하기 위한 준거를 마련하는 일이 서사를 통해 가능하다. 남의 서사를 이해하고 해석함으로써 자기이해를 도모하는 데서 서사적 존재로서 인간의 자기확립에 도달하는 통로가 마련된다. 남의 서사를 통해 자기이해에 이르는 과정을 이해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자아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서사적 존재로서 자아 확립의 길인 셈이다.
(2) 세계 발견 능력의 고양
서사는 근본적으로 남의 이야기이다. 나의 이야기를 할 경우 그것은 서사라고 해도 특이한 것이라서 자서전이라든지 고백록이라든지 하는 이름을 붙인다. 남의 이야기를 하는 까닭은 그런 이야기를 통해 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삶의 가치를 성찰(省察)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은 내가 사는 세계 밖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러한 세계를 확인하는 일이다. 서사를 통해 세계를 발견한다는 것은 서사가 세계를 발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성된다는 뜻이다. 즉 서사적 형상화를 통해 세계를 내 인식의 영역으로 이끌어 들인다는 뜻이 된다.
내가 발견하는 세계는 주체로서 나의 발견의 대상이 되며 동시에 나는 그 세계를 형성하는 하나의 인자(因子)가 된다. 세계를 발견하는 일은 자아의 위상을 세계의 구조 안에 위치하게 하는 일이다. 따라서 적극적인 참여와 행동을 요구하게 된다.
세계를 발견하는 일은 세계 안에 나와 남이 함께 살아간다는 점을 깨닫는 일이다. 물리적 차원에서라면 내 주변에 남이 산다는 것은 금방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서사 같은 경우는 시간의 상상력으로 이를 재구성하지 않는다면 남들의 존재를 알기 어렵다. 또한 허구적 서사의 경우도 그렇다. 물질 차원에서 확인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상력으로 재구성할 때라야 그 세계가 제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서사의 이해는 상상력의 작용의 도움이 본질적인 항목이 된다.
세계의 발견은 세계를 구성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 텍스트를 주어진 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재구성하여 해석하면서 읽는다. 발견과 재구성은 결국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그리하여 발견과 창조의 맞물림을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세계를 발견하는 능력이 삶의 의미를 확충하는 것이 될 때, 그것은 비로소 교육의 내용으로 편입되어 들어온다.
(3) 세계 해석 능력의 함양
해석은 이해를 전제한다. 이해는 텍스트의 의도, 목적, 지향 등을 알아내는 일이다. 이러한 이해는 일종의 인식적 상상력이 작용하는 것이다. 우한용, 『문학교육과 문화론』, 서울대출판부, 1997. 참조.
거기에 주체가 개입할 때 세계를 나의 세계와 대비하여 해석하게 된다. 세계를 해석한다는 것은 세계를 자아 안으로 이끌어 들이는 작업이다. 달리 말하면 자아를 세계에 개입하게 하는 일이다. 이처럼 세계와 자아의 상호관계를 구성하는 일이 서사적 사고를 수행하는 일이다.
세계 해석을 통해 자아의 세계 연관을 이끌어낸다. 이는 시간적으로 불화의 상태에 있는 것을 조화의 상태로 전환하는 일이다. Paul Ricoeur, Temps et recit, Seuil, 1983.
(Paul Ricoeur, 시간과 이야기 참조) 물론 그 조화를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의 문법을 따라 해석하는 데서 이루어지는 조화이다. 찾아지는 조화인 셈이다.
세계와 연관된 존재로서 자아를 탐구하는 일은 관여적 존재로 자기를 기르는 일이다. 인간의 존재가 다른 존재와 관여적이라는 점의 깨달음은 자아인식의 필수적 과정이다. 세계 해석의 다른 지평 사이에 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는 의미의 철학과 연관되는 사항이다. 텍스트의 구조만을 문제 삼는 경우 그것이 학문으로 정착될 수는 있을 것이지만 교육과 연관된 작업이 되기는 어렵다. 서사는 과학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삶의 문제를 다루는 삶의 기술을 포함하는 것이다.
(4) 세계 창조/재생산의 체험 확충
인간의 삶은 서사를 만들어 가는 세계 창조의 체험으로 점철되어 있다. 물론 그 결말은 지속적으로 유예되는 것이기 때문에 알기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인간의 실제적 삶은 진행 중인 텍스트 안에 존재한다. 어떤 사람이 글을 쓰고 있다고 할 경우, 그것은 이전의 체험을 글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는 일을 포함한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서 글을 쓴다는 것 그 자체가 그 사람의 서사를 만들어 가는 한 과정이다. 서사를 만들어 가는 과정 그 자체가 다른 서사의 한 요소가 된다. 글로 써서 확정한 텍스트는 완결성을 지니는 것이지만, 그 글을 쓰는 행위는 완결성을 지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완결성을 향해 나아간다는 사실 하나만이 확실한 것이다. 창조의 지속 가운데 있는 것이 인간 존재의 실상이다.
세계 창조는 서사세계의 생산과 관계된다. 서사세계의 생산은 서사내용의 창출과 서사 텍스트의 창출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 서사내용은 어떤 인간이 무슨 일을 했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는 실생활의 문제와 윤리의 문제를 제기하게 한다. 아울러 일상의 체험역(體驗域) 전반을 포괄하는 것이다. 그러나 체험은 체험 그 자체로서는 서사가 아니다. 그 체험을 정리하는 형상화(configuration) 과정을 거쳐야 한다. 폴 리쾨르, 김한식, 이경래 역, 『시간과 이야기 Ⅰ』, 문학과지성사, 1999. 참조.
그 형상화를 예술적 형상화라고 한정할 필요는 없다. 그것이 예술인가 아닌가는 그렇게 중요한 고려사항이 아니다. 체험을 텍스트로 정리하는 가운데 조화의 세계를 만들 수 있는가 하는 점만이 중요할 뿐이다.
서사의 교육에서는 서사 텍스트 창출의 두 측면이 동시에 고려되는 것이라야 한다.
5. 마무리
서사교육을 모색하는 과정을 개괄하고, 그 가치를 검토하였다. 서사교육은 미래의 교육에 있어서 필수 과정으로서 존재해야 하며, 국어교육의 측면에서도 논술교육과 같이 사고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키워드

서사,   교육,   서사교육,   국어,   소설,   사고,   논술,   문학
  • 가격2,0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6.12.03
  • 저작시기2006.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79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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