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호<시읽기의 방법>을 읽고, 시 교육의 문제점과 방안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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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종호<시읽기의 방법>을 읽고, 시 교육의 문제점과 방안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시에 어울리는 화면을 구성하고. 음악 곁들인다. 학교 현장에서도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시를 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동안의 시교육이 창작교육을 도외시했던 것에 비추어보면 그야말로 주복할 만한 변화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창작 교육과 관련하여 시교육은 할 일을 다 한 셈인가?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제7차 국어과 교육과정 해설서 에서는 문학 창작이 수준 높은 작품의창작만이 아니라 문학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말하기와 쓰기. 문학에 관해서 자기의 의견을 표현하기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 아래 창작의 과정에서 개작, 모작, 생활 서정의 표현 서사문쓰기 등 다양한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이것은 시 쓰기의 기초적인 단계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는 활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쉽게 창작을 하고 또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개작 모작의 과정에서 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면서 동시에 각시의 특성을 살려 시를 쓴다면 좀더 효과적으로 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모작 시, 개작 시 쓰기는 시의 소비와 생산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국면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요자에서 생산자로 나아가는 물꼬를 자연스레 트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반성해야 할 점은 현재의 창작교육이 지나치게 개작이나 모작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논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좋은 시\'를 한갓 시 쓰기의 재료로서만 바라본다면 시의 \'낭비\'로만 끝날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최근 교육 현장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 창작교육은 형식적인 틀만 모방하는 경우가 많다. 그 형식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던 시의 정신세계에 대한 모작이나 개작이 아니라 형식적인 개작이나 모작 단계에서만 그친다면 이런 우려로부터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터넷을 비롯하여 도처에서 시를 쓰고 있지만 그것이 낭비적인 시 활동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좀더 창조적인 시 쓰기 활동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그 다음 단계의 창작교육을 구상하는 것, 다시 말하면 단계화 된 창작 교육을 구상하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이고 단계화 된 창작교육 방법이 필요한 셈인데, 여기에서는 창작 교육이
단계로 ‘개작 시, 모작 시 쓰기 → 모방시 쓰기 → 자기만의 창조적인 시 쓰기’를 제안하고자 한다. 개작 시, 모작 시 쓰기는 창작의 두려움을 없애면서 동시에 읽은 시의 의미 구조를 개작하거나 모작하는 활동이다. 시 인기와 읽은 시의 의미를 바꾸거나 뒤집는 활동으로 충실한 읽기 활동을 했을 경우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모방시는 자기만의 창조적인 시를 쓰는 중간 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여기서 모방시란 기존 시를 모방하고 변형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창조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개작 시, 모작 시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창조는 모방으로부터 시작되며, 그 모방의 과정에서 대상을 변형하고 수정하면서 이루어질 수 있다 모방과 변형과 수정의 과정에서 창조성을 발현하게 되는 것이다. 모방 시 쓰기는 ‘시적 발상의 모방’, ‘시적 표현의 모방 및 변형\', \'시적 의미의 독자적 차별화\' 단계를 거치면서 쓸 수 있다. 기본적인 창작 능력의 바탕 위에 좀더 심도 있는 창작 활동을 위해모방 시 쓰기 단계를 설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기만의 창조적인 시란 의식적인 상호텍스트적 의미에서의 시 창작이 아니라 개인 고유의 시 세계를 지향하여 쓰는 것을 의미한다. 개작시, 모작 시 쓰기 단계와 모방 시 쓰기 단계를 거쳐 학생의 관심과 능력에 따라 발전적인 창작 활동을 배려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제까지 시 교육은 이런 창작 교육이 학생들에게 부담을 준다고 생각하여 보류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매체 환경의 변화와 창작 교육의 활성화로 스스로 표현하는 능력이 어느 정도 신장되고 있는 만큼 이단계의 활동을 시급히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 론
대학교 때 와서 처음 들었던 교양과목 중에 ‘문학의 이해’라는 수업이 있었다. 본교 ‘김재석’ 교수님의 수업이었는데, 지금 나의 전공강좌에서 흔히 쓰는 발표 토론식 수업이었다. 일주일 동안 주어진 소재에 대해 발제를 하고 발표조는 발표를 하고 질문조는 토론을 하고, 이를 위해 매주 조모임을 하고, 토론을 하고 정말 바쁘게 보냈던 수업이었다.
재수를 해서 대학을 오게되었던 나에게 토론 문화는 그리 익숙한 것이 아니었다. 특히 하나의 답을 찾기위한 논리만을 공부했던 나에게 토론을 통한 여러 생각과 감상 평들이 한 문학 속에서 뽑혀 나올때는 몇 번이고 혼자서 감탄을 한 적도 많았다. 주어진 감상에만 익숙했던 나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문학교육의 목표는 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이었는데, 시 교육 방법에 대해 별다른 성찰없는 시 교육이 이루어지면서 단편적 ·분석적인 시교육을 양산했으며, 이것은 곧 시를 \'어려운 장르\', \'식어하는 장르\'로 만드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 이런 관점은 시 쓰기의 어려움을 강조함으로써 창작교육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시 감상 교육에 있어서도 단편적인 지식 중심의 시교육이 이루어지면서 주체적인 시 감상은 사라져 버렸다. 이런 점에 대한 반성을 통해 최근 시 교육에서는 의미있는 변화를 일구어내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하면서도 주체적인 감상 활동을 강조하고창작 교육을 강조한 것이 그것이다. 그런데 전체적인 감상 위주의 활동을 제시함으로써 아직도 시 읽기 활동, 시 해석 활동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며, 창작교육도 지나치게 개작 시, 모작 시 쓰기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시 읽기 과정을 중시하는 학습 활동과 단계화 된 시 창작 교육을 강조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학생들이 시를 즐기면서 읽고 감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시 교육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지금보다는 훨씬 더 시를 많이 읽고 감상하고 쓰고, 그리고 그 능력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언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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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6.12.15
  • 저작시기2006.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8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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