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의 구별이 생긴다. 성질범주의 도식과 관련해서 칸트는 감각의 정도를 들어가며 설명을 한다. 감각은 정도와 분량을 가지므로 동일한 시간을 감각이 완전히 없어져서 영으로 되기까지 여러 형태로 메울 수 있으며, 따라서 성질의 도식은 시간에 있어서 실재성을 연속적이면서도 동일한 형태로 생산하는가가 그 기준이 된다. 그래서 실재성은 완전히 충만한 시간이며, 부정성은 공허한 시간이며, 제한성은 어느 정도로 충만한 시간이다.
관계 범주의 도식에 있어서 실체성의 도식은 실재적인 것이 시간 속에서 설사 다른 것들은 변하는 데도 불구하고 지속하는 것을 이른다. 그래서 이른바, 실체는 그 자신 불변적이고 지속적인 시간에 있어 현상에 계속 대응하는 현존중의 불변자이다. 그리고 원인과 인과성의 도식은 다양한 것들이 임의로 계속해서 생겨날 때 일정한 규칙에 따르는 한에서는 다양의 계속적 발생 중에 존재한다. 즉 규칙적인 연속이다. 상호성의 도식 혹은 우유성에 관한 실체들 서로의 인과성의 도식은 은 한 실체의 규정과 다른 실체의 규정이 보편적인 원칙에 따라 공존하는 동시 존재성을 말한다.
양상 범주의 도식에 있어, 가능성의 도식은 서로 다른 표상들의 종합을 시간 일반의 조건들과 합치시킴이다. 가령 서로 대립적인 것은 한 사물 안에 동시적으로 존재할 수는 없으나 시간적으로 앞과 뒤에 존재할 수는 있다. 즉 어떤 시간 중에 있어서의 현존이다. 현실성의 도식은 일정한 시간 내에서의 현존이다. 필연성의 도식은 모든 시간에 있어서의 한 대상의 현존이다.
이러한 범주들의 도식을 정리하자면, 분량의 도식은 대상을 계기적으로 지각하는데 있어서의 시간의 산출, 질의 도식은 감각과 시간표상과의 종합, 관계의 도식은 모든 시간에 있어서의 지각 상호간의 관계 그리고 양상의 도식은 대상이 시간에 속하는가 아니하는가의 문제로서 각기 시간계열, 시간내용, 시간순서, 시간총괄이라 부른다.
6. 결 론
사실상, "범주들을 현상들에 적용하는 것과 관계된 것이 판단력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칸트철학에 있어서, 그리고 순수이성비판에 국한해서 살펴볼 때, 판단력이라는 것은 도식론(Schematismus)과 일치하는 것이다.
순수이성비판에서 도식론이 차지하는 분량은 적은 부분에 불과하지만 도식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다. 헤겔은 칸트의 선험적 도식론이 칸트철학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 중의 하나라고 평가하면서 순수감성과 순수오성을 통일하는 도식은 '직관적인 오성' 혹은 '오성적인 직관'이라고 한다. 뵈메같은 학자는 "범주는 우선적으로 선험적 연역에서, 그 다음으로는 도식장에서 이루어진다"고까지 주장한다. 뫼르헨은 도식장은 선험적 연역과의 연관 아래서 완전히 밝혀진다고도 한다. 한편, 윌커슨같은 학자는 도식장을 부록정도로 치부하면서, 중요하지도 않고 아무런 손실없이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럴만도 한 것이 "(재판에서의 범주의 선험적 연역) §24에서 새로운 종합개념이 도입되며, 그러한 종합개념과 더불어서 특수한 인간적 경험에로의 이행이 수행되는" 것으로 24절의 제목 역시 '감관의 대상일반에 범주를 적용함'이라고 붙여서 도식장은 마치 24절의 반복 정도로 보이기에 그러하다. 이에 반해서 브로드는 "사실상 실제적인 측면에서 순수 범주보다 도식이 더 중요하다. 왜냐면, 칸트가 증명하여 주장하고 있는, 그리고 그가 순수 오성의 원칙이라고 부르는 선천적 종합명제는 순수 범주가 아니라 도식을 포함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도식장의 독자적인 지위를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렇게 도식장이 논란거리로 골치를 썩다보니, "칸트의 인식론을 해설하는 책들이 도식론과 선험적 연역을 대체로 같은 내용으로 보고 도식론이나 선험적 연역의 한 쪽만을 설명하고 나머지는 구체적 해명 없이 슬그머니 빼버리고 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나, 판단력과 관련해서 순수이성비판에서, 특히 도식장을 중심으로, 살펴본 바에 따르면, 규정적 판단력은 대상을 경험의 대상으로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며, 이런 주제와 관련한 논의는 도식장의 주제이다. 그리고 도식장에서 나타나는 도식은 생산적 구상력에 의해 산출되는 것이며, 재생적 구상력에 의해서 산출되는 형상과는 구별되는 것이다. 아울러, 도식의 기능은 우리의 직관과 개념을 매개하는 것으로서 시간규정과 연관하여 살필 수 있었다. 순수 직관형식으로서의 공간과 시간 중에서 내감의 형식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성 안에서 직관과 개념이 맺어질 수 있는 것이다.
관계 범주의 도식에 있어서 실체성의 도식은 실재적인 것이 시간 속에서 설사 다른 것들은 변하는 데도 불구하고 지속하는 것을 이른다. 그래서 이른바, 실체는 그 자신 불변적이고 지속적인 시간에 있어 현상에 계속 대응하는 현존중의 불변자이다. 그리고 원인과 인과성의 도식은 다양한 것들이 임의로 계속해서 생겨날 때 일정한 규칙에 따르는 한에서는 다양의 계속적 발생 중에 존재한다. 즉 규칙적인 연속이다. 상호성의 도식 혹은 우유성에 관한 실체들 서로의 인과성의 도식은 은 한 실체의 규정과 다른 실체의 규정이 보편적인 원칙에 따라 공존하는 동시 존재성을 말한다.
양상 범주의 도식에 있어, 가능성의 도식은 서로 다른 표상들의 종합을 시간 일반의 조건들과 합치시킴이다. 가령 서로 대립적인 것은 한 사물 안에 동시적으로 존재할 수는 없으나 시간적으로 앞과 뒤에 존재할 수는 있다. 즉 어떤 시간 중에 있어서의 현존이다. 현실성의 도식은 일정한 시간 내에서의 현존이다. 필연성의 도식은 모든 시간에 있어서의 한 대상의 현존이다.
이러한 범주들의 도식을 정리하자면, 분량의 도식은 대상을 계기적으로 지각하는데 있어서의 시간의 산출, 질의 도식은 감각과 시간표상과의 종합, 관계의 도식은 모든 시간에 있어서의 지각 상호간의 관계 그리고 양상의 도식은 대상이 시간에 속하는가 아니하는가의 문제로서 각기 시간계열, 시간내용, 시간순서, 시간총괄이라 부른다.
6. 결 론
사실상, "범주들을 현상들에 적용하는 것과 관계된 것이 판단력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칸트철학에 있어서, 그리고 순수이성비판에 국한해서 살펴볼 때, 판단력이라는 것은 도식론(Schematismus)과 일치하는 것이다.
순수이성비판에서 도식론이 차지하는 분량은 적은 부분에 불과하지만 도식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다. 헤겔은 칸트의 선험적 도식론이 칸트철학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 중의 하나라고 평가하면서 순수감성과 순수오성을 통일하는 도식은 '직관적인 오성' 혹은 '오성적인 직관'이라고 한다. 뵈메같은 학자는 "범주는 우선적으로 선험적 연역에서, 그 다음으로는 도식장에서 이루어진다"고까지 주장한다. 뫼르헨은 도식장은 선험적 연역과의 연관 아래서 완전히 밝혀진다고도 한다. 한편, 윌커슨같은 학자는 도식장을 부록정도로 치부하면서, 중요하지도 않고 아무런 손실없이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럴만도 한 것이 "(재판에서의 범주의 선험적 연역) §24에서 새로운 종합개념이 도입되며, 그러한 종합개념과 더불어서 특수한 인간적 경험에로의 이행이 수행되는" 것으로 24절의 제목 역시 '감관의 대상일반에 범주를 적용함'이라고 붙여서 도식장은 마치 24절의 반복 정도로 보이기에 그러하다. 이에 반해서 브로드는 "사실상 실제적인 측면에서 순수 범주보다 도식이 더 중요하다. 왜냐면, 칸트가 증명하여 주장하고 있는, 그리고 그가 순수 오성의 원칙이라고 부르는 선천적 종합명제는 순수 범주가 아니라 도식을 포함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도식장의 독자적인 지위를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렇게 도식장이 논란거리로 골치를 썩다보니, "칸트의 인식론을 해설하는 책들이 도식론과 선험적 연역을 대체로 같은 내용으로 보고 도식론이나 선험적 연역의 한 쪽만을 설명하고 나머지는 구체적 해명 없이 슬그머니 빼버리고 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나, 판단력과 관련해서 순수이성비판에서, 특히 도식장을 중심으로, 살펴본 바에 따르면, 규정적 판단력은 대상을 경험의 대상으로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며, 이런 주제와 관련한 논의는 도식장의 주제이다. 그리고 도식장에서 나타나는 도식은 생산적 구상력에 의해 산출되는 것이며, 재생적 구상력에 의해서 산출되는 형상과는 구별되는 것이다. 아울러, 도식의 기능은 우리의 직관과 개념을 매개하는 것으로서 시간규정과 연관하여 살필 수 있었다. 순수 직관형식으로서의 공간과 시간 중에서 내감의 형식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성 안에서 직관과 개념이 맺어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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