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一. 열 음
1. 들어가면서 -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은 아름답다?’
2. 연구 방법
3. 연구의 한계
二. 펼 침
1. 소설 속 욕망에 대하여
2. 금기를 어기는 사랑이 왜 아름다운가.
3. 사랑방 손님과 옥희 어머니의 사랑은 왜 ‘금기’인가
三. 닫 음
1. 당신이 다시 태어난다면
2. 금기와 욕망 사이에서
1. 들어가면서 -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은 아름답다?’
2. 연구 방법
3. 연구의 한계
二. 펼 침
1. 소설 속 욕망에 대하여
2. 금기를 어기는 사랑이 왜 아름다운가.
3. 사랑방 손님과 옥희 어머니의 사랑은 왜 ‘금기’인가
三. 닫 음
1. 당신이 다시 태어난다면
2. 금기와 욕망 사이에서
본문내용
자식을 선택했다는 사실에서 동질감을 확인하고 선택에 대한 당위성을 발견한다. 그러나 옥희 어머니의 한 인간으로서의 외침에는 누가 귀를 기울일 것인가?
옥희 어머니의 사랑이 금기로 비춰진 까닭은 바로 한국 근대사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행복보다는 민족과 공동체의 가치가 더 우월한 것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삼. 닫 음
1. 당신이 다시 태어난다면
책을 덮고 난 후,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잠겨 보았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 하고 싶지만 해야 하는 것이 나를 둘러싼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해야 하고, 하고 싶은 것을 적절히 통제해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일 것이다.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 서구의 자유주의와 개인주의가 정착한 이 사회에서도 ‘차마 입에 담지 못할’ 것들이 많이 있는데, 옥희 어머니가 살았던 그 시대의 가치관들은 얼마나 한 여자를 짓누르는 무게가 되었을까?
단순히 아이의 시각이 귀엽고, 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의 눈을 통해 어머니의 가슴 아픈 사랑을 들여다본다는 주제가 아닌, 한 여자의 목소리가 사회의 벽에 부딪혀 묻혀 버리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한국 사회는 아직도, 개인 보다는 전체를 우선시 하는 사회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 어느 사회보다 쉬쉬하는 문제가 많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이다. 그만큼 우리가 하지 못하는 금기 또한 많다.
그 금기를 깬 사람들은 겉으로는 영웅으로 추앙받고 부러움을 사지만, 뒤돌아서서는 생각지도 못할 극악무도한 인간으로 욕을 먹는다.
옥희 어머니, 당신이 지금 이 사회에 다시 태어난다면 사랑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2. 금기와 욕망 사이에서
지난 70일 간의 수업 거부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의아해 할 수도 있겠지만, 투쟁과 내 개인의 이익 사이에서 나는 지난 70일간 하루에도 수백 번씩 고민해 왔고 세 번의 투표를 통해 그 고민의 결과를 표시했다. 단 한 번도 쉽게 결정을 내리게 되는 적이 없었다. 아마 모든 동덕 구성원들이 힘든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수업을 하며 내 이익을 추구하고 싶다는 욕망과 교육에 대한 도전은 옳지 못하다는 사회적 금기 속에서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이제 2월 중반으로 치닫는 여기 이 자리에서 나는 늦깎이로 2학기를 마치고 있다.
학년 2학기는 너무나 길었다. 숨쉴 새도 없이 몰아 붙였던 마라톤과 같았던 70일. 울고 웃고 고민하던 그 시간은 아마도 내 일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금기를 깨기란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깨고 나면 참 시원하고 후련한 것이 바로 금기인 듯 하다.
한 학기 동안 여러 가지 주제를 접하면서 유독 금기와 욕망이라는 주제에서 빙빙 맴돌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또한 내가 바로 거대한 무언가를, ‘금기’를 깨려고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옳지 못한 것을 옳지 못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금기’를 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용기’ 가 아닐까 생각 해 본다.
옥희 어머니의 사랑이 금기로 비춰진 까닭은 바로 한국 근대사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행복보다는 민족과 공동체의 가치가 더 우월한 것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삼. 닫 음
1. 당신이 다시 태어난다면
책을 덮고 난 후,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잠겨 보았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 하고 싶지만 해야 하는 것이 나를 둘러싼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해야 하고, 하고 싶은 것을 적절히 통제해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일 것이다.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 서구의 자유주의와 개인주의가 정착한 이 사회에서도 ‘차마 입에 담지 못할’ 것들이 많이 있는데, 옥희 어머니가 살았던 그 시대의 가치관들은 얼마나 한 여자를 짓누르는 무게가 되었을까?
단순히 아이의 시각이 귀엽고, 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의 눈을 통해 어머니의 가슴 아픈 사랑을 들여다본다는 주제가 아닌, 한 여자의 목소리가 사회의 벽에 부딪혀 묻혀 버리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한국 사회는 아직도, 개인 보다는 전체를 우선시 하는 사회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 어느 사회보다 쉬쉬하는 문제가 많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이다. 그만큼 우리가 하지 못하는 금기 또한 많다.
그 금기를 깬 사람들은 겉으로는 영웅으로 추앙받고 부러움을 사지만, 뒤돌아서서는 생각지도 못할 극악무도한 인간으로 욕을 먹는다.
옥희 어머니, 당신이 지금 이 사회에 다시 태어난다면 사랑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2. 금기와 욕망 사이에서
지난 70일 간의 수업 거부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의아해 할 수도 있겠지만, 투쟁과 내 개인의 이익 사이에서 나는 지난 70일간 하루에도 수백 번씩 고민해 왔고 세 번의 투표를 통해 그 고민의 결과를 표시했다. 단 한 번도 쉽게 결정을 내리게 되는 적이 없었다. 아마 모든 동덕 구성원들이 힘든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수업을 하며 내 이익을 추구하고 싶다는 욕망과 교육에 대한 도전은 옳지 못하다는 사회적 금기 속에서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이제 2월 중반으로 치닫는 여기 이 자리에서 나는 늦깎이로 2학기를 마치고 있다.
학년 2학기는 너무나 길었다. 숨쉴 새도 없이 몰아 붙였던 마라톤과 같았던 70일. 울고 웃고 고민하던 그 시간은 아마도 내 일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금기를 깨기란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깨고 나면 참 시원하고 후련한 것이 바로 금기인 듯 하다.
한 학기 동안 여러 가지 주제를 접하면서 유독 금기와 욕망이라는 주제에서 빙빙 맴돌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또한 내가 바로 거대한 무언가를, ‘금기’를 깨려고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옳지 못한 것을 옳지 못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금기’를 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용기’ 가 아닐까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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