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 촬영 기법 분석 및 주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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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 따라 항상 캐릭터가 달라진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론은 그냥 막 찍는 거였다. (웃음) 그날그날 신 느낌에 따라. 컨셉이 없었다. 그냥 그 신의 느낌대로 가려고 했다. 영화 한편의 컨셉을 잡고 하나의 톤이나 두세개의 톤으로 규정하는 게 싫었다. <타짜>는 그보다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옛날에 찍은 건 모두 확실한 컨셉이 있었는데 <강적> 때부터 그런 게 없어졌다. 사실 영화 한편을 전부 세트에서 찍지 않는 이상 정해진 컨셉을 유지하는 건 불가능하다. 현장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컨셉 살리려다가 더 안 좋아지기도 한다.
Q-예전 인터뷰에서 공간의 느낌을 중요시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다 옛날얘기다. (웃음) 옛날엔 항상 예쁜 배경에 배우를 두려고 했는데 요즘은 굳이 그러지 않는다. 등산을 마친 사람들이 삼겹살을 먹으려고 고깃집에 간다고 치자. 예전이라면 항상 창문을 배경으로 하는 자리에 배우를 앉혔을 거다. 일반적인 식당 구조를 보면 창가쪽은 의자에 앉아서 먹는 자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바닥에 앉지 않나. 근데 등산 다녀온 사람들이 신발 벗고 편하게 고기를 먹지 누가 의자에 앉으려고 하겠나. 예전엔 그게 뭔 상관이야, 그냥 예쁜 배경에 앉혀, 그랬을 텐데 요즘은 안 그런다. 사실 아직도 정확히 정리가 안 됐고,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다. 점점 직관에 의지하게 되는 것 같다. 유영길 촬영감독 밑에서 막내였을 때 보면 유 감독님 시나리오는 촬영 시작한 지 5일도 안 돼 걸레가 돼 있었다. 들춰보면 모범생들 노트처럼 형광펜으로 밑줄 그어져 있고 깨알 같은 글씨로 메모가 있고. 나도 나중에 입봉하면 그래야겠다, 생각했고, 데뷔작 <고양이를 부탁해> 때는 메모도 많이 했다. 근데 도움이 안 되더라. 지금은 현장에 나가서 그날 촬영할 분량의 시나리오를 앞뒤 장면 연결해서 새롭게 읽는다. 그러다보면 앵글, 무빙, 리듬, 템포, 어떻게 찍어야 할지 다 나온다.
Q한번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10개장을 보여주는 데 있어 의도했던 리듬이 있을 것 같다.
=다가올 사건을 조금씩 예견하면서 한발씩 진행하는 이야기다. 이제 뭔가가 시작될 거야 하는 기대감을 주는 식이지. 다만 초반의 화투치는 장면은 어차피 이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화면분할도 빠르고 거칠게 했다. 빠르게 시작해서 점점 더 느리게 가는 식이었다.
-인터뷰 출처: 씨네21 인터뷰 중에서.
  • 가격1,9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7.02.24
  • 저작시기2007.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6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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