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예술세계

목차

▣ 중국인의 예술세계

▣중국 영화(中國映畵)

▣ 홍콩영화

▣ 중국의 제 1세대 - 제 6세대 영화

▣ 대표적 감독과 작품들
1.히트메이커 쟝이모우 감독
2. 첸 카이거

▣ 중국영화 작품몇가지...
1. 태평양 전쟁 종료 이전 홍등 大紅燈籠高高掛 (1991) 장이머우 張藝謀
2. 패왕별희 覇王別姬 (1993) 천카이거 陳凱歌
3. 붉은 수수밭 紅高粱(1987) 장이머우 張藝謀
4. 비정성시 悲情城市(1989, 대만) 허우샤오셴 候孝賢

본문내용

수 있다. 그리고 그 표현에 있어서 과거의 상징은 극의 구조에 더욱 의존한다.
▣ 중국영화 작품몇가지...
1. 태평양 전쟁 종료 이전 홍등 大紅燈籠高高掛 (1991) 장이머우 張藝謀
중화민국 시대의 여성 일대기.
중국이 개화되던 시대의 어느 부호 가문의 처첩들간의 간정, 애증, 비극이 내용의 주된 구성을 이루고 있다, 또 이러한 갈등 구조를 통해 중국 봉건사회의 폐습으로 인한 여인들의 내,외면적인 붕괴 모습을 그려 내었다. 장예모 감독의 작품 중 서구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홍등으로 부각되는 중국전통가옥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연달아 처마 밑에 걸리우는 붉은 등의 모습, 진시황의 궁전을 연상케하는 중국 대 부호의 저택과 그 지붕위 기와에 내려앉은 눈과 뿌옇게 보이는 뒷 배경 화면, 붉은 색체를 통한 감정의 처리와 흰눈의 대비, 마지막 장면에서 오버레이 기법을 사용하여 홍등과 주제를 부각시킨 점, 중국 전통 사회의 처첩들의 간증과 애증과 이에 대한 반항의 모습 등이 주요 영상들이다.
1920년대 중국 여인들의 운명은 오로지 한 남자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칠거지악의 굴레를 씌워 여인들의 질서를 유지하려 했던 유교적 결혼관이 바로 이러한 속박을 자초한 것이다. 유교속에 비친 여인은 소인과 다를 바 없는 존재로서 긴 역사에 눌려 왔으나, 공산정권이 들어 선 이후 현재 중국 여인들의 지위는 판이하게 다른 점을 생각해 보자. 　
2. 패왕별희 覇王別姬 (1993) 천카이거 陳凱歌
20년대 중화민국 시기와 60년대 문화혁명기가 배경.
1925년, 소년 데이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북경에 있는 경극학교에 맡겨진다. 그곳에서 데이는 경극배우가 되기 위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면서 허약한 자신을 지켜주는 샬루와 친해진다. 여자다운 외모의 데이에겐 여자배우의 역할이 주어지고, 건장한 샬루는 남자배우의 역할이 주어지는데, 어려운 수련과정 끝에 이들은 애첩 우희와 초패왕의 이야기를 다룬 <패왕별희>에서 각각 남녀주인공을 맡게된다.1937년 일본이 중국을 침략했을 때 데이와 샬루는 유명한 경극배우가 되어있었다. 데이는 경극에서와 같이 실제로 샬루를 사랑하지만 샬루는 홍동가에서 만난 창녀 쥬산과 결혼을 하고 데이는 쥬산에게 질투를 느낀다. 화가난 데이는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부유한 후원자 유안에게 자신을 맡기고 아편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한다.1945년 일본군이 물러가고 데이는 샬루를 구하기 위해 일본군 앞에서 노래했던 사실이 드러나 기소된다. 하지만 국민당의 고급장교가 그의 연기를 보기위해 북경을 방문하면서 데이는 풀려난다.이후 데이와 샬루는 공산주의에 의해 공연을 중단하고 1966년 문화혁명 와중에 경극배우였던 그 둘은 심문을 받고 공개자아비판을 하게된다.자아비판 석상에서 데이와 샬루는 서로 악의적인 비판을 해대고 샬루는 흥분한 와중에 그녀의 아내 쥬산을 한번도 사랑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마는데...
3. 붉은 수수밭 紅高粱(1987) 장이머우 張藝謀
30년대 중일전쟁기가 배경.
<붉은 수수밭>은 분명 정치적 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일면 30년대 중국의 좌파영화와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30년대 중국의 좌파영화가 주로 그랬듯이 이 작품은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저항, 가부장제로부터의 여성해방, 육체의 해방을 이야기한다. 반일항쟁의 이야기는 다소 도식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주얼의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연관지어 보면 달리 읽을 수도 있다. 주얼은 전래의 전통적 여인상에서 벗어나 있다. 그는 양조장 주인이 살해된 뒤 양조장 운영을 책임지는 반(半)모계사회의 가장이 되며, 일본군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라오한의 복수를 이끄는 지도자이기도 하다. 장이머우는 이런 개척적이고 능동적인 여인상과 함께 건장하며 낭만적인 남성상을 제시한다. 대부분 웃옷을 벗고 등장하는 조부와 양조장 일꾼들의 모습은 도덕적 틀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하늘과 땅의 도리를 알고, 또 자유롭다. 이들의 모습은 일본군의 제복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이들의 건장한 신체는 오늘날 은밀해지고 심리적 문제로 치부되는 '육체'를 과거의 자유로운 집단의 영역으로 끌어내는 의미를 지닌다. 이처럼 내레이터 조부모의 개인적 경험은 곧 집단의 경험이 되고, 동시에 중국역사의 알레고리가 된다. 그래서 이 영화는 비정치적이면서도 역사의 흔적이 배어있고, 전통적이면서도 동시에 비전통적이다. 그것은 전적으로 장이머우의 연출능력과 의도 덕분이다. 전통과 새로움의 조화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붉은 수수밭>은 더욱 돋보인다.
4. 비정성시 悲情城市(1989, 대만) 허우샤오셴 候孝賢
대만 전후의 최대 비극이었던 2.28 사건을 다룬 가족사.
2차대전이 끝나고 장개석정부가 중국본토에서 대만으로 쫓겨 옵니다.대만원주민들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기뻐한 것도 잠시, 이제 장개석정부로부터 핍박받습니다. 그 때를 살았던 한 가족의 이야기. 하지만 다른 나라 다른 시대에 사는 누구라도 감동시키는 진실된 힘이 있습니다. 그 비통한 이야기를 이렇게 담담하게, 게다가 절제된 형식미를 갖추어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흔히 영화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아무 생각 없이 주인공에 동화되도록 유도함으로써 손쉬운 감동(?)을 끌어냅니다. 그러나 [비정성시]는 그렇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귀머거리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게 동화될 수 없습니다. 그가 처한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우리가 듣는 것을 그는 들을 수 없다는 것,우리가 그 상황에서 말할 수 있고 말하고 싶은 것을 그는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이 영화를 보신다면, 이 영화는 절대로 줄거리 파악도 안되는 난해한 영화가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잊혀지지 않는 장면을 둘 꼽는다면, 첫번째는 임문청이 잡혀가 갇혀있을때 다른 감방에 있던 그의 친구가 총살을 당하는 장면입니다. 카메라는 임문청만을 보여주고, 관객은 친구의 끌려나가는 소리, 총살당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임문청이 귀머거리라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두번째는 열차를 타고 가던 임문청이 검문을 당하는장면입니다. 그는 뭐라고 말을 하려고 무진 애를 쓰지만 성공하지 못합니다.

키워드

중국인의 예술세계,   중국 영화,   대표적 감독과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