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전략

본문내용

추어 적절히 삭제하는 것도 글쓰기의 전략이라 할 수 있겠다.
비단 문제 해결식 유형뿐만이 아니다. 다른 네 가지 유형도 틀에 정형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므로 글의 논리에만 벗어나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추가, 삭제를 할 수도 있고 유형들을 결합하고 순서를 바꾸는 등 다양한 변형을 할 수 있다.
더 확장하여 생각해보면 발상, 계획 등 다른 단계에서도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다. 전략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전략일 뿐이다. 글을 쓸 때에 좀더 쉽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글을 쓰는 것은 나 자신이다. 수많은 전략들이 있지만 그것은 내가 선택하였을 때 비로소 나에게 가치있는 전략이 되는 것이다. 필자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들을 모두 학습하기를 바라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즉 이 책에서 소개된 방법들을 곧이곧대로 따라할 이유는 없다는 말이다. 이 책은 글쓰기의 손자병법이 아니다.
글쓰기란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다. 형식과 과정에 얽매이다 보면 나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제는 ‘변화’, ‘자유’, ‘유동성’까지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열린 마인드의 ‘전략가’가 되자.

키워드

글쓰기의 전략,   정희모,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