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초기극
2. 중기 희극
3. 영국 사극
4. 로마 사극
5. 4대비극
6. 어두운 희극
7. 후기극
2. 중기 희극
3. 영국 사극
4. 로마 사극
5. 4대비극
6. 어두운 희극
7. 후기극
본문내용
해 엄격한 법과 질서를 표방하고 나선 집권자 안젤로와 그에게 처형될 운명에 놓인 클로디오, 그 클로디오를 구하는 대가로서 안젤로에게 정조를 바칠 것을 강요당하는 누이 이자벨라, 그 과정을 몰래 살피다가 결국 변장을 벗고 수습에 나서는 공작 등이 등장하는데 결말은 희극답게 사필귀정으로 끝나는 듯이 보이나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은 작품이다. 이 극에는 정의와 자비, 도덕적 문란과 법의 남용, 자기 중심적 교만(위선)과 도덕성(순결) 등 대립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편의적인 결말 처리와 더불어 많은 모호함이 풀리지 않고 있다.
7. 후기극
1608~12년에 씌어진 작품은 〈페리클레스〉·〈심벨린〉·〈겨울 이야기〉·〈템페스트〉·〈헨리 8세〉 등 5편이지만 끝작품(아마 다른 극작가와 합작)을 뺀 4편은 그 희비극 형식에 견주어 '로맨스'라 불리기도 한다. 공통된 특색으로서 일상을 크게 벗어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며, 극적 상황이 비극적·애상적 정서를 많이 담고 있으나, 결국은 여러 어려움을 갑자기 해소함으로써 화해(또는 참회)와 용서로 끝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또 하나의 특색은 과거에 생겨난 상처를 사랑으로 씻어주는 젊은 세대(희망의 소생)에 대한 작가의 믿음이다.
〈페리클레스〉는 바로 앞선 작품 〈코리올라누스〉와는 달리 느슨하게 구성된 극으로 짜임새가 없으며 고대의 이야기를 다루되 플루타르코스와 같은 역사가의 눈이 아니라 그리스 후기 로맨스 문학을 연상하게 하는 허구성을 추구하고 있다.
〈심벨린〉의 주된 설화, 즉 아내의 정조에 대해 남편이 내기를 건다는 이야기는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서 얻어온 것이다. 극의 장소를 옛 영국으로 바꾸어놓았지만 여기서도 그리스도교 이전의 로마 세계가 바닥에 깔려 있다. 플롯을 비롯하여 극의 시간·장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그 모든 것(24가지)이 마지막 장면에서 한꺼번에 풀리고 만다.
〈겨울 이야기〉 역시 이야기 진행에서 통일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극 중간에서 16년이라는 긴 세월이 경과하기도 한다. 여기서도 질투심 많은 남편이 아내를 의심한 나머지 그녀를 슬픔과 '죽음'으로 몰고간 끝에 결국 쓰라린 회개를 하게 된다. 그러나 끝장면에서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내의 조각상이 산 사람의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연극적 구경거리마저 준비되어 있는 가운데 용서와 화해에 도달하는 것이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소개될 뿐 플롯 전체에 대한 관객의 정서적 몰입이 차단되어 있는 것은 이 극이 마치 옛 이야기처럼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템페스트〉는 이 작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걸작이다. 당시 새롭게 유행한 가면가무극 요소를 다양하게 도입하고, 초자연적 현상을 무대의 구경거리로서 보여주며 소극에 가까운 희극 장면이 등장하나 기본적으로 진지한 연극이다. 외계와 차단된 외딴 섬을 무대로 마법으로 그곳을 지배하는 늙은 주인공 프로스페로를 중심으로 극은 진행되지만 주된 관심사는 먼 과거에 일어났던 섬 바깥의 이야기(정치적 모략, 배반, 권력의 찬탈)이다. 자신이 통치하던 나라를 빼앗은 그때의 악당 일행을 태운 배가 주인공의 마법에 의해 이 섬 가까이에서 난파하자 복수의 기회는 다가온 듯이 보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용서하는 그의 관용, 거기 얽힌 젊은 남녀의 사랑을 통한 화해, 주인공의 지배 아래 놓여 있던 요정(선)과 미개인(악)의 해방 등을 통해 이 극은 로맨스의 세계를 완결짓고 현실로 돌아오는 듯이 보인다. "이 하찮은 인생이란 시작과 끝남이 모두 잠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프로스페로의 토로는 다채로운 예술적 마법(시적 상상력, 창조정신)과 작별하고 막 은퇴하려는 작가의 심경으로 바꿔 읽을 수 있을 것이다.
7. 후기극
1608~12년에 씌어진 작품은 〈페리클레스〉·〈심벨린〉·〈겨울 이야기〉·〈템페스트〉·〈헨리 8세〉 등 5편이지만 끝작품(아마 다른 극작가와 합작)을 뺀 4편은 그 희비극 형식에 견주어 '로맨스'라 불리기도 한다. 공통된 특색으로서 일상을 크게 벗어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며, 극적 상황이 비극적·애상적 정서를 많이 담고 있으나, 결국은 여러 어려움을 갑자기 해소함으로써 화해(또는 참회)와 용서로 끝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또 하나의 특색은 과거에 생겨난 상처를 사랑으로 씻어주는 젊은 세대(희망의 소생)에 대한 작가의 믿음이다.
〈페리클레스〉는 바로 앞선 작품 〈코리올라누스〉와는 달리 느슨하게 구성된 극으로 짜임새가 없으며 고대의 이야기를 다루되 플루타르코스와 같은 역사가의 눈이 아니라 그리스 후기 로맨스 문학을 연상하게 하는 허구성을 추구하고 있다.
〈심벨린〉의 주된 설화, 즉 아내의 정조에 대해 남편이 내기를 건다는 이야기는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서 얻어온 것이다. 극의 장소를 옛 영국으로 바꾸어놓았지만 여기서도 그리스도교 이전의 로마 세계가 바닥에 깔려 있다. 플롯을 비롯하여 극의 시간·장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그 모든 것(24가지)이 마지막 장면에서 한꺼번에 풀리고 만다.
〈겨울 이야기〉 역시 이야기 진행에서 통일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극 중간에서 16년이라는 긴 세월이 경과하기도 한다. 여기서도 질투심 많은 남편이 아내를 의심한 나머지 그녀를 슬픔과 '죽음'으로 몰고간 끝에 결국 쓰라린 회개를 하게 된다. 그러나 끝장면에서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내의 조각상이 산 사람의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연극적 구경거리마저 준비되어 있는 가운데 용서와 화해에 도달하는 것이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소개될 뿐 플롯 전체에 대한 관객의 정서적 몰입이 차단되어 있는 것은 이 극이 마치 옛 이야기처럼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템페스트〉는 이 작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걸작이다. 당시 새롭게 유행한 가면가무극 요소를 다양하게 도입하고, 초자연적 현상을 무대의 구경거리로서 보여주며 소극에 가까운 희극 장면이 등장하나 기본적으로 진지한 연극이다. 외계와 차단된 외딴 섬을 무대로 마법으로 그곳을 지배하는 늙은 주인공 프로스페로를 중심으로 극은 진행되지만 주된 관심사는 먼 과거에 일어났던 섬 바깥의 이야기(정치적 모략, 배반, 권력의 찬탈)이다. 자신이 통치하던 나라를 빼앗은 그때의 악당 일행을 태운 배가 주인공의 마법에 의해 이 섬 가까이에서 난파하자 복수의 기회는 다가온 듯이 보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용서하는 그의 관용, 거기 얽힌 젊은 남녀의 사랑을 통한 화해, 주인공의 지배 아래 놓여 있던 요정(선)과 미개인(악)의 해방 등을 통해 이 극은 로맨스의 세계를 완결짓고 현실로 돌아오는 듯이 보인다. "이 하찮은 인생이란 시작과 끝남이 모두 잠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프로스페로의 토로는 다채로운 예술적 마법(시적 상상력, 창조정신)과 작별하고 막 은퇴하려는 작가의 심경으로 바꿔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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