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기
2. 이색직업의 종류
2. 이색직업의 종류
본문내용
가 늘어 고민을 하던 중 자신을 찾아와 울면서 고민을 하소연했다. “대인 기피 증세까지 보일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어요. 몸매 관리보다 심리 치료를 우선 해야 하지 않을 까 고민됐을 정도였죠.”
이 중학생은 손씨 조언대로 식습관을 저칼로리 음식으로 바꿨다. 손씨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따라 하는 동안 한 달에 무려 6Kg 정도의 살을 뺐다. 살을 빼자 성격도 외향적으로 바뀌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붙었음은 물론이다.
아직 직업이라고 하기에는 생소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선 ‘다이어트 프로그래머협회’가 발급하는 민간 자격증을 따야 한다. 1년에 6회 정도 치러지며 생리학, 운동학, 비만학, 영양학 등에서 과목당 75점 이상을 받아야 자격증을 딸 수 있을 정도로 엄격히 운영된다. 자격증을 따면 주로 바디케어 업체, 피트니스센 터, 비만클리닉 등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관련 업무가 서비스업인 만큼 자격증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는다. 노련한 상담기술이나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은 입사하려는 입사 단계 통과 후 따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손씨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의 비전을 확신하고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교했을 때 비만율은 비슷하지만 증가세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 우리나라는 식단이 단기간에 서구화되면서 비만인구가 단숨에 올라가는 추 세죠. 그런 만큼 앞으로 건강을 위해 몸매관리를 돕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역할 은 더 중요해질 겁니다. 지금은 그게 뭐 직업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앞으로 이 분야 에서 최고가 될 겁니다.”
7) 이승우 학습매니저
학습 매니저는 헬스장에서 운동방향을 제시해주는 트레이너와 비슷하다. 학생이 공 부계획을 세우는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그것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문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찾아 고쳐주는 역할을 한다. 학생 스스로 효율성을 높여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게 그들의 일이다. 과외 선생님이 아니라 ‘코치’인 셈이 다.
중계동 에듀플렉스에서 근무하는 이승우씨(29)도 학습매니저 중 한 명. 이씨는 원 래 ROTC 전역 후 2년 간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공부하던 고시생 출신이다. 그러나 단순히 남들이 괜찮은 직업이라 하기에 도전했다가 쓴 맛을 봐야 했다. 이씨는 “ 회계사란 직업이 스스로 가슴을 뛰게 하는 직종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과도 안 좋았 던 것 같다”고 말한다.
회계사 시험을 접고 이씨가 새로 시작한 일은 방문 교육 강사. 대학에서 아동관련 전공을 하는 등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방문 교육업체에 취직했다. 그러나 6개 월 넘게 일한 그곳에서도 이씨는 만족할 수 없었다.
“학생에게 일방적으로 교육 내용을 주입시키는 교육 방식이 2% 아쉬웠어요. 그래 서 학생과 쌍방향으로 터놓고 얘기하며 학생의 인생 방향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 는 또 다른 직장을 모색하게 됐죠.”
그 때 알게 된 직업이 학습 매니저.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학생의 인생 목표를 공유하고 공부 방법을 상담해 준다는 점에서 ‘감’이 팍 왔다. “학생들의 인생 진로까지도 코치하고 컨설팅 해 주는 게 바로 학습매니저의 역할이죠.”
학습매니저의 목표는 단순히 대학 진학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학생이 다른 소질이 있다면 그걸 발견하고 제대로 준비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 이 때문에 진로 상 담과 같은 전문적인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7개월째 학습매니저 일을 해 온 이씨는 자신과 대화를 통해 변화해가는 학생들 모 습을 볼 때 가장 흐뭇하다. 특히 지난해 말수도 적고 공부 의욕이 전혀 없었던 한 학생을 변화시켰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그 학생과 긴 상담시간 끝에 그 학생이 평소 연기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이를 부모님께 알리고 연기학원을 다니게 했죠. 훨씬 명랑해지고 학업성적까지 향상돼 보람이 컸습니다. ”
학습 매니지먼트 교육 방식은 효과를 발휘하면서 요즘은 유명한 입시학원별로 학습 매니저를 채용하고 있다. 이씨는 “고기를 잘 잡는 방법은 물론, 왜 고기를 잡아야 하는지도 알려주는 종합 코치가 바로 학습 매니저”라며 “개성을 살린 교육이 중 요해진 만큼 학습 매니저를 보는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8) 황희진 애견의류 디자이너
청년 실업자에서 잘 나가는 애견 의류 디자이너로. 황희진 잇츠독 디자인 실장(28) 의 직업은 애견 의류 디자이너다.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지만 마땅한 회사에 취직도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소일했던 서 실장은 지금 어엿한 벤처기업 디자인 실 장이 됐다.
애견 디자이너가 된 건 ‘우연’이었다. 대학 졸업 후 반(半) 실업자 시절, 유기견 을 한 마리 주워 키우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동대문에서 강아지 목걸이를 하나 만들었는데, 이게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터넷 애견 동호회 사 이트에 목걸이를 올렸더니 주문이 쇄도했다. 자신도 모르고 있던 디자인 솜씨가 우 연한 기회에 빛을 발한 셈이다.
황 실장은 이후 어머니와 애견용품 판매 회사를 직접 창업했고, 자신은 디자인을 맡았다. 지금은 전국에 고정 거래처만 50여곳이 넘는다. 또 따로 애견의류 디자이 너 2명을 더 둘 정도로 성장했다. 전문대 의상디자인학과를 중심으로 신설된 애견 의류 디자인 교수들이 황 실장에게 ‘수업’을 따로 받아갈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 고 있다.
애견 의류 디자인은 철저한 틈새시장. 시장 규모도 크지 않다. 애견 의류를 전담하 는 디자이너라고 해 봤자 채 50명도 안 된다. 이렇게 ‘시장 규모’가 작다 보니 애견의류 디자이너가 되는 특별한 과정도 없다. 황 실장은 가장 중요한 건 ‘강아 지 사랑’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어느 정도의 디자인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황 실장은 “애견 사랑이 있어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며 “디자인 실 력보다 우선될 게 강아지 사랑”이라고 강조한다.
애견 의류는 철저히 다품종 소량 생산 시장이다. 사이즈도 각각 다르고 선호하는 스타일도 천차만별. 이 때문에 맞춤형 주문이 많다. 황 실장은 “애견 인구가 계속 많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애견 옷이 패션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애견 디자이너 도 더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학생은 손씨 조언대로 식습관을 저칼로리 음식으로 바꿨다. 손씨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따라 하는 동안 한 달에 무려 6Kg 정도의 살을 뺐다. 살을 빼자 성격도 외향적으로 바뀌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붙었음은 물론이다.
아직 직업이라고 하기에는 생소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선 ‘다이어트 프로그래머협회’가 발급하는 민간 자격증을 따야 한다. 1년에 6회 정도 치러지며 생리학, 운동학, 비만학, 영양학 등에서 과목당 75점 이상을 받아야 자격증을 딸 수 있을 정도로 엄격히 운영된다. 자격증을 따면 주로 바디케어 업체, 피트니스센 터, 비만클리닉 등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관련 업무가 서비스업인 만큼 자격증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는다. 노련한 상담기술이나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은 입사하려는 입사 단계 통과 후 따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손씨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의 비전을 확신하고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교했을 때 비만율은 비슷하지만 증가세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 우리나라는 식단이 단기간에 서구화되면서 비만인구가 단숨에 올라가는 추 세죠. 그런 만큼 앞으로 건강을 위해 몸매관리를 돕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역할 은 더 중요해질 겁니다. 지금은 그게 뭐 직업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앞으로 이 분야 에서 최고가 될 겁니다.”
7) 이승우 학습매니저
학습 매니저는 헬스장에서 운동방향을 제시해주는 트레이너와 비슷하다. 학생이 공 부계획을 세우는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그것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문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찾아 고쳐주는 역할을 한다. 학생 스스로 효율성을 높여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게 그들의 일이다. 과외 선생님이 아니라 ‘코치’인 셈이 다.
중계동 에듀플렉스에서 근무하는 이승우씨(29)도 학습매니저 중 한 명. 이씨는 원 래 ROTC 전역 후 2년 간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공부하던 고시생 출신이다. 그러나 단순히 남들이 괜찮은 직업이라 하기에 도전했다가 쓴 맛을 봐야 했다. 이씨는 “ 회계사란 직업이 스스로 가슴을 뛰게 하는 직종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과도 안 좋았 던 것 같다”고 말한다.
회계사 시험을 접고 이씨가 새로 시작한 일은 방문 교육 강사. 대학에서 아동관련 전공을 하는 등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방문 교육업체에 취직했다. 그러나 6개 월 넘게 일한 그곳에서도 이씨는 만족할 수 없었다.
“학생에게 일방적으로 교육 내용을 주입시키는 교육 방식이 2% 아쉬웠어요. 그래 서 학생과 쌍방향으로 터놓고 얘기하며 학생의 인생 방향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 는 또 다른 직장을 모색하게 됐죠.”
그 때 알게 된 직업이 학습 매니저.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학생의 인생 목표를 공유하고 공부 방법을 상담해 준다는 점에서 ‘감’이 팍 왔다. “학생들의 인생 진로까지도 코치하고 컨설팅 해 주는 게 바로 학습매니저의 역할이죠.”
학습매니저의 목표는 단순히 대학 진학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학생이 다른 소질이 있다면 그걸 발견하고 제대로 준비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 이 때문에 진로 상 담과 같은 전문적인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7개월째 학습매니저 일을 해 온 이씨는 자신과 대화를 통해 변화해가는 학생들 모 습을 볼 때 가장 흐뭇하다. 특히 지난해 말수도 적고 공부 의욕이 전혀 없었던 한 학생을 변화시켰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그 학생과 긴 상담시간 끝에 그 학생이 평소 연기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이를 부모님께 알리고 연기학원을 다니게 했죠. 훨씬 명랑해지고 학업성적까지 향상돼 보람이 컸습니다. ”
학습 매니지먼트 교육 방식은 효과를 발휘하면서 요즘은 유명한 입시학원별로 학습 매니저를 채용하고 있다. 이씨는 “고기를 잘 잡는 방법은 물론, 왜 고기를 잡아야 하는지도 알려주는 종합 코치가 바로 학습 매니저”라며 “개성을 살린 교육이 중 요해진 만큼 학습 매니저를 보는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8) 황희진 애견의류 디자이너
청년 실업자에서 잘 나가는 애견 의류 디자이너로. 황희진 잇츠독 디자인 실장(28) 의 직업은 애견 의류 디자이너다.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지만 마땅한 회사에 취직도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소일했던 서 실장은 지금 어엿한 벤처기업 디자인 실 장이 됐다.
애견 디자이너가 된 건 ‘우연’이었다. 대학 졸업 후 반(半) 실업자 시절, 유기견 을 한 마리 주워 키우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동대문에서 강아지 목걸이를 하나 만들었는데, 이게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터넷 애견 동호회 사 이트에 목걸이를 올렸더니 주문이 쇄도했다. 자신도 모르고 있던 디자인 솜씨가 우 연한 기회에 빛을 발한 셈이다.
황 실장은 이후 어머니와 애견용품 판매 회사를 직접 창업했고, 자신은 디자인을 맡았다. 지금은 전국에 고정 거래처만 50여곳이 넘는다. 또 따로 애견의류 디자이 너 2명을 더 둘 정도로 성장했다. 전문대 의상디자인학과를 중심으로 신설된 애견 의류 디자인 교수들이 황 실장에게 ‘수업’을 따로 받아갈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 고 있다.
애견 의류 디자인은 철저한 틈새시장. 시장 규모도 크지 않다. 애견 의류를 전담하 는 디자이너라고 해 봤자 채 50명도 안 된다. 이렇게 ‘시장 규모’가 작다 보니 애견의류 디자이너가 되는 특별한 과정도 없다. 황 실장은 가장 중요한 건 ‘강아 지 사랑’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어느 정도의 디자인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황 실장은 “애견 사랑이 있어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며 “디자인 실 력보다 우선될 게 강아지 사랑”이라고 강조한다.
애견 의류는 철저히 다품종 소량 생산 시장이다. 사이즈도 각각 다르고 선호하는 스타일도 천차만별. 이 때문에 맞춤형 주문이 많다. 황 실장은 “애견 인구가 계속 많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애견 옷이 패션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애견 디자이너 도 더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