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놀이의 특성
Ⅱ. 생물학적 시각으로 분석한 놀이의 기원과 기능
Ⅲ. 예술을 통해 본 놀이의 의의
Ⅳ. 사회변동에 따른 놀이문화의 변형
Ⅴ. 놀이 파괴자의 입장에서 보는 놀이 공동체
<참고문헌>
Ⅱ. 생물학적 시각으로 분석한 놀이의 기원과 기능
Ⅲ. 예술을 통해 본 놀이의 의의
Ⅳ. 사회변동에 따른 놀이문화의 변형
Ⅴ. 놀이 파괴자의 입장에서 보는 놀이 공동체
<참고문헌>
본문내용
파괴자(spoil-sport)는 확실히 놀이 공동체에 있어서 배격되어야 할 존재이다. 놀이 공동체를 구성하는 놀이꾼들에게 놀이라는 한 마술 세계를 파괴하는 장본인으로써 놀이 공동체의 존재 의미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사기 놀이꾼(false player)은 놀이 공동체에 있어서 드러나지 않는 존재이다. 엄연히 놀이 공동체의 일원과 같은 겉모습을 가지며, 놀이 파괴자의 그늘에 숨어 놀이꾼인척 하며 놀이꾼들을 아무도 모르게 우롱하는 역할을 한다. 그들은 표면적으로는 놀이 공동체가 그린 마법의 원(같은 책, 24쪽)을 인정하며 놀이를 하는 척 하고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하는 척일 뿐이지 놀이의 규칙과 본질을 진정으로 지키려 들지 않는다.
놀이 공동체는 일상적 세계와는 동떨어진 곳에서 자신들의 놀이 규칙을 지키며 그 공동체를 유지해 나아가려 한다. 일상 생활을 피해 만들어진 공동체이니 만큼 규칙을 어기고 놀이의 세계를 무너뜨리려는 놀이 파괴자를 용서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 놀이 공동체는 현실 생활에서 벗어난 첫 번째 보루이니 만큼 놀이꾼이 아닌 다른 존재들 - 놀이 파괴자와 같은-은 “감히 놀이에 참여하지 못하는 존재”(같은 책 24쪽)으로 치부하여 존재 자체를 무시해 버린다.
놀이 파괴자는 이와 같은 놀이 공동체의 속성을 거부하고 나선 존재이다. 잠시 놀이 공동체의 집단에 속해 있었던 놀이 파괴자는 그러한 폐쇄적이고 이기적인 성질을 거부하고 그 안에서의 규칙을 어겨 환상뿐인 놀이 공동체를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놀이 공동체의 아웃사이더가 되었고, 놀이 공동체로부터 독립하여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 준비가 되었다.
그들은 악의를 가지고 놀이 공동체를 파괴한 것이 아니다. 놀이 파괴자의 입장에 있어서 놀이 세계의 상대성과 허약성을 노출시키는 것(같은 책 24쪽)은 정당한 행위이다. 허술한 집단에 꽁꽁 묶여 환상 속에 젖어 사는 놀이꾼들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이단 종교 집단 내에 잠시 속해 있다가 그 허상을 알게 된 누군가가 그 종교집단의 실체를 폭로해 버리는 경우가 여러 번 있다. 그 사이비 종교의 신도들은 그 안에서 자신들만의 놀이를 진행 중이었다. 자신들만의 종교적 행위를 신성한 놀이라 생각했기에 그것을 파괴하는 파괴자는 용서치 못할 대상이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 이단종교에 심취되어 사회적 혼란을 가져오는 놀이 공동체는 놀이 파괴자만 못한 존재로 낙인찍히게 된다.
놀이 파괴자가 가장 경멸해야 할 대상은 놀이 공동체내의 놀이꾼들이 아니라 사기 놀이꾼들이다. 사기 놀이꾼들은 놀이 자체를 진실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놀이를 하는 척만 하고 있다. 앞에서의 예를 들어보면 사이비 교단의 교주와 그 주위의 협잡꾼으로 말할 수 있다. 그들은 그 교단 내에서의 제의를 신성한 놀이로 여기는 놀이꾼들을 비웃으며 자신들이 앞장서서 그 놀이를 주관하고 있는 척을 한다. 그들은 놀이꾼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에게서 이득을 착취하고 놀이 공동체를 유지하려 한다. 사기 놀이꾼에 있어서 놀이 공동체는 순수하게 놀이를 즐기려는 공동체가 아닌 자신들의 위치를 유지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놀이 공동체의 놀이꾼들이 순수하게 놀이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놀이 파괴자를 배격한다면 사기 놀이꾼은 놀이꾼인 척 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놀이 파괴자를 배격한다. 놀이 파괴자는 그러한 상황에서 볼 때 우매한 놀이꾼들을 사기 놀이꾼으로부터 지키려 하는 정의의 수호자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당장은 드러나지 않고 그 놀이공동체가 사기 놀이꾼에 의해 붕괴되었을 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놀이 파괴자보다 사기 놀이꾼이 더 위험하고 비열한 존재임을 알 수가 있다. 놀이 공동체는 잠시 일상 생활에서 벗어난 쾌락을 좇기보다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놀이에 대해서, 그리고 놀이 파괴자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놀이 공동체라고 해서 모두 우매한 집단만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놀이 파괴자라고 해서 모두 정의롭거나 현명하다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서 말 하고자 하는 바는 놀이 파괴자가 생기는 연유를 놀이 공동체에서 찾아 미리 생길 놀이 파괴자를 막고, 놀이 사기꾼이 노리는 틈을 만들어 두지 않는 것이 놀이 공동체가 지속될 수 있는 배경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참고문헌>
요한 호이징하, 『호모루덴스』, 문화 현상으로서의 놀이의 본질과 의미, 김윤수 옮김 까치, 2006
사기 놀이꾼(false player)은 놀이 공동체에 있어서 드러나지 않는 존재이다. 엄연히 놀이 공동체의 일원과 같은 겉모습을 가지며, 놀이 파괴자의 그늘에 숨어 놀이꾼인척 하며 놀이꾼들을 아무도 모르게 우롱하는 역할을 한다. 그들은 표면적으로는 놀이 공동체가 그린 마법의 원(같은 책, 24쪽)을 인정하며 놀이를 하는 척 하고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하는 척일 뿐이지 놀이의 규칙과 본질을 진정으로 지키려 들지 않는다.
놀이 공동체는 일상적 세계와는 동떨어진 곳에서 자신들의 놀이 규칙을 지키며 그 공동체를 유지해 나아가려 한다. 일상 생활을 피해 만들어진 공동체이니 만큼 규칙을 어기고 놀이의 세계를 무너뜨리려는 놀이 파괴자를 용서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 놀이 공동체는 현실 생활에서 벗어난 첫 번째 보루이니 만큼 놀이꾼이 아닌 다른 존재들 - 놀이 파괴자와 같은-은 “감히 놀이에 참여하지 못하는 존재”(같은 책 24쪽)으로 치부하여 존재 자체를 무시해 버린다.
놀이 파괴자는 이와 같은 놀이 공동체의 속성을 거부하고 나선 존재이다. 잠시 놀이 공동체의 집단에 속해 있었던 놀이 파괴자는 그러한 폐쇄적이고 이기적인 성질을 거부하고 그 안에서의 규칙을 어겨 환상뿐인 놀이 공동체를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놀이 공동체의 아웃사이더가 되었고, 놀이 공동체로부터 독립하여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 준비가 되었다.
그들은 악의를 가지고 놀이 공동체를 파괴한 것이 아니다. 놀이 파괴자의 입장에 있어서 놀이 세계의 상대성과 허약성을 노출시키는 것(같은 책 24쪽)은 정당한 행위이다. 허술한 집단에 꽁꽁 묶여 환상 속에 젖어 사는 놀이꾼들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이단 종교 집단 내에 잠시 속해 있다가 그 허상을 알게 된 누군가가 그 종교집단의 실체를 폭로해 버리는 경우가 여러 번 있다. 그 사이비 종교의 신도들은 그 안에서 자신들만의 놀이를 진행 중이었다. 자신들만의 종교적 행위를 신성한 놀이라 생각했기에 그것을 파괴하는 파괴자는 용서치 못할 대상이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 이단종교에 심취되어 사회적 혼란을 가져오는 놀이 공동체는 놀이 파괴자만 못한 존재로 낙인찍히게 된다.
놀이 파괴자가 가장 경멸해야 할 대상은 놀이 공동체내의 놀이꾼들이 아니라 사기 놀이꾼들이다. 사기 놀이꾼들은 놀이 자체를 진실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놀이를 하는 척만 하고 있다. 앞에서의 예를 들어보면 사이비 교단의 교주와 그 주위의 협잡꾼으로 말할 수 있다. 그들은 그 교단 내에서의 제의를 신성한 놀이로 여기는 놀이꾼들을 비웃으며 자신들이 앞장서서 그 놀이를 주관하고 있는 척을 한다. 그들은 놀이꾼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에게서 이득을 착취하고 놀이 공동체를 유지하려 한다. 사기 놀이꾼에 있어서 놀이 공동체는 순수하게 놀이를 즐기려는 공동체가 아닌 자신들의 위치를 유지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놀이 공동체의 놀이꾼들이 순수하게 놀이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놀이 파괴자를 배격한다면 사기 놀이꾼은 놀이꾼인 척 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놀이 파괴자를 배격한다. 놀이 파괴자는 그러한 상황에서 볼 때 우매한 놀이꾼들을 사기 놀이꾼으로부터 지키려 하는 정의의 수호자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당장은 드러나지 않고 그 놀이공동체가 사기 놀이꾼에 의해 붕괴되었을 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놀이 파괴자보다 사기 놀이꾼이 더 위험하고 비열한 존재임을 알 수가 있다. 놀이 공동체는 잠시 일상 생활에서 벗어난 쾌락을 좇기보다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놀이에 대해서, 그리고 놀이 파괴자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놀이 공동체라고 해서 모두 우매한 집단만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놀이 파괴자라고 해서 모두 정의롭거나 현명하다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서 말 하고자 하는 바는 놀이 파괴자가 생기는 연유를 놀이 공동체에서 찾아 미리 생길 놀이 파괴자를 막고, 놀이 사기꾼이 노리는 틈을 만들어 두지 않는 것이 놀이 공동체가 지속될 수 있는 배경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참고문헌>
요한 호이징하, 『호모루덴스』, 문화 현상으로서의 놀이의 본질과 의미, 김윤수 옮김 까치,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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