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성적 장애

목차

서 론

1. 성전환증(transsexualism)
1) 성격
2) 원인
3) 치료

2. 이성복장 착용증(transvestism)
1) 성격
2) 원인 및 치료

3. 주물 숭배 색욕이상증(fetishism)
1) 일반적 특징
2) 청각성 색욕이상증
3) 후각 및 촉각성 색욕이상증

4. 노출증(exhibitionism)

5. 관음증(voyerism)

6. 가학피학성 변태성욕(sadomasochism)
1) 가학성 변태성욕
2) 피학성 변태성욕
3) 일반적 특징

7. 집단 성행동(group sex)
1) 성방탕제
2) 배우자 교환

8.기타 성도착
1)기아증
2)기노증
3)접촉도착증
4)시체애증
5)색광
6)동물애증

본문내용

년도에 미국의 미시간(Michigan)주의 법정에서 만성적인 기아광에게 금고형 대신 엠피에이의 처방을 받으라는 판결이 있었는데, 이와 같은 성범죄자들의 약물처리에 관한 문제가 기사화 되었다. 임상전문가들은 이러한 약물들이 성적인 욕구를 제한시키는 데 사용되는 것에는 일치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부작용이 있는 지에는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Cooper.1986).
3) 접촉도착증(fretteurism, frottage)
이는 성교의 행위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전형적으로 자신의 신체의 일부를 이성의 신체에 접촉시키거나 비벼대면서 성적인 쾌락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단순한 형태의 접촉도착증은 만원버스나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들의 몸에 자신의 신체를 밀착시키는 행위를 들 수 있다. 그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남성도착자들의 목표물은 여성의 가슴이나 엉덩이 부분이다. 사람이 많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뒤에서 포옹하는 행위는 지중해연안의 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 아니다.
4) 시체애증(necrophilia)
이는 사자와의 성적인 관계를 갖거나 사신의 일부에서 성적인 매력을 느끼고 자위행위를 하는 도착증상을 이른다. 특히 시체와 성교를 하거나, 성적인 만족을 얻기 위하여 시체의 일부를 손상하는 경우에는 시간(vampirism)이라고 부른다. 해부학상 이와 같은 도착증은 단지 남성에 의해서만 시도될 수 있다. 어떻게 사신과의 성교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겠는가는 상상하기가 어렵지만 아주 비열하게 일탈된 성격의 소유자의 사례가 있었다(Ford,1980).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시체와 관계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아무래도 성에 대한 보상을 강박적으로 얻기 위하여 타인으로부터 안전한 곳에서 성적인 충동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1987).
5) 색광(satyriasis,nymphomania)
과다한 성적인 욕망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사람들의 경우, 남성은 “새티라이어시스(satyriasis)", 여성은 ”님포마니아(nymphomania)"라고 불린다. 남자색정광(satyriasis)이라는 용어는 그리스신화에서 술과 여자를 좋아하면서 성방탕제에 몰두했던 반인 반염소의 모습을 한 숲의 신인 새터(Satyr)에서 유래한다. 여자색정광(nymphomaria)은 역시 그리스신화에서 젊고 아름다운 여신인 님프(Nymph)라는 이름에서 유래한다. 그러한 이유로 근래에는 남자색정광이나 여자색정광이라는 의미는 상대방이 기대하는 이상으로 성행위을 강박적으로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여겨진다.
강박적으로 무질서한 성생활을 하는 남자색정광의 동기는 주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de Vito & Marozas,1981). 첫째로, 그들이 동기는 무의식적 근친상간의 욕망에서 비롯된다. 색광들은 자신의 어머니를 훌륭한 여성이라고 생각하므로 그녀와 성교를 갖고 싶어 하는 욕망을 무의식적으로 억압시킨다. 그들은 근친상간의 욕망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려는 노력에서, 창녀나 술집여자 등의 하층여성과의 성교를 강박적으로 원하고 있다.
둘째로, 색정광들은 아동기 때에 겪었던 색정의 기억 때문에 무질서한 성행동을 추구한다. 어렸을 때에 어머니나 다른 성인여성들로부터 받았던 잠재적인 성적인 유혹을 찾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그들의 성생활은 문란해진다.
셋째로, 그들은 고질적으로 여성을 증오한다. 그들은 모든 여성들이 나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으로 또한 남성의 우월감을 압증시키기 위하여 여성들은 성적으로 정복하려고 힘쓴다. 소위 성중독자와 같은 색광들은 여성을 강박적으로 유혹하면서 성적인 만족을 얻는다. 그렇지만 그들이 얻은 만족은 순간적으로 끝나 버리기 때문에 그러한 시도는 계속 반복되어야만 한다. 또한 그들의 내적인 긴장은 성욕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적개심의 표현이나 우월감의 성취에서 만족을 느낀다.
성욕을 과다하게 표현하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불안에 대한 방어라고 해석되지만, 그러한 사람들 중에서 대뇌피질의 측두엽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있다(1987). 일반적으로 생리학적인 관점에서는 대뇌의 편도(amygdala)와 해마(hippocampus)부분을 제거하거나 중격부위(septal region)에 직접적인 전기자극을 가하는 것은 과다한 성행동과 관계가 있다. 최근 스니더(Snyder,1980)는 생화학적으로 도파민(dopamine)의 기능이 쾌락이나 성적인 흥분과 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즉, 페노디아진(phenothiazine)과 같은 도파민의 활동을 방해하는 물질(dopamine-blocking agents)이 색광적인 남성들의 성욕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보고 하였다.
6) 동물애증(zoophilia)
이는 동물(특히 잘 훈련되어 있는 동물)과 성교행위를 가지거나 자위행위, 구강생식기 접촉 등을 실행하는 경우 또는 이와 같은 환상에서 만족을 느끼는 경우 등을 의미한다. 이처럼 사람이 아닌 동물과 성적인 접촉을 갖는 이야기는 신화나 전기, 미술작품 등을 통해서 볼 수 있듯이, 고대에서부터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 현상이다. 그렇지만 항상 동물하고만 성적인 접촉을 시도하려고 하는 도착상태의 동물애증은 아주 드물다고 하겠다. 단지 이러한 변태적인 행위는 근래에 포르노영화의 제작자들이 호기심을 끌기 위해서 시도되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과 추상적인 친분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그들을 성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놀랄 만한 것은 아니다. 그러한 동물과의 성행동은 아주 고립된 지역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서나 혼전성교가 엄격하게 제한된 사회에서 사는 사람에게서 가끔 자연적으로 발생학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목생활에서는 동물과의 교접에서 성적인 에너지를 배출시키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인들에게는 동물과 교접하는 것을 사형에 처한다고 까지 하면서 금지시켰었다(구약성서, 레위기 20장 참조). 그러나 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항상 자위행위를 한다면 또는 동물이 인간보다 성적인 상대로서 선호된다면 동물애증의 성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경우, 문학적으로 수(bestiality)이라고도 표현한다.

키워드

심리성적 장애,   성장애,   이상심리,   이상행동,   심리장애,   심리증상,   심리치료,   성격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