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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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내기엔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듯 현대의 관점에서 1948년의 영화를 평가한다는 것은 어쩌면 다소 이기적이고 영화에 대해 너무나 가혹한 행위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전영화를 감상함에 있어서 그 당시의 관점에서 영화를 즐기는 것도 영화를 재미있고, 심층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그와 더불어 현대의 관점에서 영화가 갖는 의미를 파악해 보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미 각종 합성조미료 맛에 익숙해져있는 우리들에게, 상대적으로 간이 덜된 천연식품이라고 할 수 도 있을 영화 자전거 도둑을 감상함에 있어서, 그 영화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을 보고 품었던 기대 만큼의 만족을 얻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비록 자전거도둑이 감상하는 우리들로 하여금 다소간의 인내와 지루함을 감내해내기를 강요하는 영화였다라고 하더라도 그 인내와 지루함을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감상을 마쳤을 때, 영화 자전거 도둑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물음은 대학생으로서, 이 사회의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 해보아야할 충분히 가치 있는 물음이라는 생각을 해보며 영화 자전거도둑의 감상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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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리얼리즘,   리얼리즘,   자전거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