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의 사상,가치관,리더쉽

본문내용

전란과 흉년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부역과 병역, 조세 등 여러 분야에서 과중한 부담을 지고 있었다. 왕건은 사회 분위기 쇄신과 구성원들의 민심 수습을 위해 “취민유도”의 정책을 폈다. 즉 평민으로 몸을 팔아 남의 종이 된 자 1,000여 명을 찾아내 몸값을 갚아주었으며, 백성에게 3년 동안의 조세와 부역을 면제하는 등 민생 안정에 힘을 기울였다.
(3) 통일 숙원 사업과 변혁의 리더십
왕건의 목표는 단순히 후삼국의 통일에 있지 않았다. 그는 고려가 고구려의 옛 후손임을 자처하며 잃어버린 고구려의 옛 강토를 수복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북방을 개척하여 만년에는 서북으로 청천강 하류 안주(安州) 지방에서 동북으로 영흥(永興)지방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또한 거란에 의해 멸망한 발해의 유민들이 망명해오자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여 민족융합의 전기를 마련했으며 거란과는 국교를 단절했다.
즉 왕건은 단순히 후삼국을 통일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거시적인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는 변혁을 시도한 리더였다.
7. 결론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왕건은 전란의 시대에 태어나 새로운 국가를 건설한 위대한 군주였다. 그에게는 견훤이나 궁예가 가지고 있던 전투적 카리스마는 없었다. 그러나 덕성의 함양을 목표로 한 부단한 자기 성찰과 철저한 자기 관리, 원만한 대인 관계를 토대로 한 국가 경영의 철학,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 사회와 구성원을 평온케 하고자 하는 열린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수많은 이들이 왕건을 유능한 리더요, 군주요, 위인으로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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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   가치관,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