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고 말했다. 또 “고교 간 학력차를 입시에 반영할 장치를 마련하자”고 말해 고교등급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주요 대학들은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분리해 먼저 논의하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감정이나 현실을 감안할 때 기여입학제를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선 ‘3불정책’이 검색어 상위권으로 올랐다. 일부 누리꾼은 ‘3불정책에 단편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3가지 사안을 떼어 놓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공론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흔히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부활을 반대하는 입장은 대학입시의 경쟁을 완화하고, 사교육비의 증가를 막고, 교육평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3불정책을 고수해야한다고 외친다. 그러나 나는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반대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첫째, 3불정책은 정부가 정해놓은 획일적인 잣대에 의한 평가방법으로 인해 재능과 개성이 각각 다른 학생들이 시험관문을 통과해야만 하는 제도다. 이런 경쟁의 통로가 좁으면 좁을수록 경쟁은 더욱 격해지는 것이다. 둘째, 결국 경쟁이 심해지니 내신과 수능에서 더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사교육에 더 의존하게 되고 그 결과 사교육비가 더욱 증가했다. 사교육비 증가는 가난한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기회균등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든다. 셋째, 엄연히 존재하는 학교의 차이로 A고등학교의 내신 1등급 학생보다 B고등학교의 내신 3등급 학생이 자질과 실력이 훨씬 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정한 내신과 수능 점수 비율이 학생 선발기준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B고등학교의 내신 3등급 학생은 더 나은 실력과 능력이 있음에도 대학의 입학전형에서 A고등학교의 내신 1등급 학생에게 밀리게 되는데, 이것은 오히려 역차별에 아닐까? 이러한 것들은 교육부 당국에서 운운하는 교육평등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Ⅲ. 결론
장자의 '변무편'에 “물오리의 다리가 짧다고 늘리면 괴로워하고,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른다면 슬퍼할 것이다.” 라는 문구가 있다. 즉 교육의 평등화로 인하여 학생들은 다리가 억지로 늘려지는 물오리 혹은 다리 잘린 학이 되고 있다. 실력과 능력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3불정책(여기서는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의미한다.)은 실력 있는 학생은 좋은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고 실력이 없는 학생을 선발하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반대는 자연스러운 그 자체의 물오리와 학의 존재를 부정하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대학당국은 보다 우수하고 뛰어난 학생과 인재를 선발하고자한다. 그런데 학교 간에는 수준차이가 있고, 학교 간 수준차이와 학생들의 능력은 상관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능력과 자질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 대학은 암암리에 고교등급제를 사용해온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A고등학교의 내신1등급 학생과 B고등학교의 내신3등급 학생의 교육 불공평을 해소하기 위하여 B학교 학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로써 내신을 공정하게 대입에 반영되는 것이고, 사교육보다는 공교육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민주화에 발맞추어 대학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본고사를 실시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획일화된 입시시험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경쟁의 심화를 불러일으키므로 본고사를 실시하여 경쟁의 통로를 다양하게 만들어 학생들을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대학의 입시를 규제하는 나라가 없다고 한다. 교육커리큘럼이나 제도는 외국 것을 빌려다 쓰면서 대학 자체의 자율권을 무시하는 것이 참 모순된다고 생각했다.
주요 대학들은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분리해 먼저 논의하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감정이나 현실을 감안할 때 기여입학제를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선 ‘3불정책’이 검색어 상위권으로 올랐다. 일부 누리꾼은 ‘3불정책에 단편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3가지 사안을 떼어 놓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공론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흔히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부활을 반대하는 입장은 대학입시의 경쟁을 완화하고, 사교육비의 증가를 막고, 교육평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3불정책을 고수해야한다고 외친다. 그러나 나는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반대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첫째, 3불정책은 정부가 정해놓은 획일적인 잣대에 의한 평가방법으로 인해 재능과 개성이 각각 다른 학생들이 시험관문을 통과해야만 하는 제도다. 이런 경쟁의 통로가 좁으면 좁을수록 경쟁은 더욱 격해지는 것이다. 둘째, 결국 경쟁이 심해지니 내신과 수능에서 더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사교육에 더 의존하게 되고 그 결과 사교육비가 더욱 증가했다. 사교육비 증가는 가난한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기회균등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든다. 셋째, 엄연히 존재하는 학교의 차이로 A고등학교의 내신 1등급 학생보다 B고등학교의 내신 3등급 학생이 자질과 실력이 훨씬 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정한 내신과 수능 점수 비율이 학생 선발기준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B고등학교의 내신 3등급 학생은 더 나은 실력과 능력이 있음에도 대학의 입학전형에서 A고등학교의 내신 1등급 학생에게 밀리게 되는데, 이것은 오히려 역차별에 아닐까? 이러한 것들은 교육부 당국에서 운운하는 교육평등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Ⅲ. 결론
장자의 '변무편'에 “물오리의 다리가 짧다고 늘리면 괴로워하고,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른다면 슬퍼할 것이다.” 라는 문구가 있다. 즉 교육의 평등화로 인하여 학생들은 다리가 억지로 늘려지는 물오리 혹은 다리 잘린 학이 되고 있다. 실력과 능력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3불정책(여기서는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의미한다.)은 실력 있는 학생은 좋은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고 실력이 없는 학생을 선발하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반대는 자연스러운 그 자체의 물오리와 학의 존재를 부정하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대학당국은 보다 우수하고 뛰어난 학생과 인재를 선발하고자한다. 그런데 학교 간에는 수준차이가 있고, 학교 간 수준차이와 학생들의 능력은 상관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능력과 자질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 대학은 암암리에 고교등급제를 사용해온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A고등학교의 내신1등급 학생과 B고등학교의 내신3등급 학생의 교육 불공평을 해소하기 위하여 B학교 학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로써 내신을 공정하게 대입에 반영되는 것이고, 사교육보다는 공교육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민주화에 발맞추어 대학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본고사를 실시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획일화된 입시시험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경쟁의 심화를 불러일으키므로 본고사를 실시하여 경쟁의 통로를 다양하게 만들어 학생들을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대학의 입시를 규제하는 나라가 없다고 한다. 교육커리큘럼이나 제도는 외국 것을 빌려다 쓰면서 대학 자체의 자율권을 무시하는 것이 참 모순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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