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주제 선정의 변(辮)
Ⅱ. 사례와 윤리적 판단
⑴ 친구의 친구를 사랑 했네~
⑵ 바람피기 좋은 날
⑶ 사랑은 하나다...?
Ⅲ. 결론 - 요약 및 정리
Ⅱ. 사례와 윤리적 판단
⑴ 친구의 친구를 사랑 했네~
⑵ 바람피기 좋은 날
⑶ 사랑은 하나다...?
Ⅲ. 결론 - 요약 및 정리
본문내용
에 의존한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 목적론적 윤리에는 쾌락주의, 이기주의, 공리주의 등이 있는데, 여기서는 공리주의에 입각한 도덕적 판단을 내려 보겠다.
공리주의란 목적론적 윤리의 한 형태이지만 이기적이 아니라 보편적이며, 또 내면적 윤리에 대해서 사회적 ·외면적도덕의 경향을 나타낸다. 공리주의는 옳은 행위란 최소한의 고통과 더불어 최대한의 쾌락 혹은 행복을 얻는 것이라는 공리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직관주의 철학에 반기를 들고 일어선 공리주의는 윤리적인 행위란 행복을 가져오는 행위로 규정한다. 행복이 크면 클수록 그 행위의 도덕적 가치가 더욱 크다고 보며, 사람들이 더 많은 행복을 얻으면 얻을수록 그들의 행위는 더욱더 칭찬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행동의 여건과 결과에 관한 검토는 도덕적인 가치판단의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
공리주의 윤리의 대표적인 학자는 벤담과 밀이 있는데, 그들은 행복과 쾌락을 동일시하였다. 벤담은 공리의 원리를 "우리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느냐 감소시키느냐에 따라 어떤 행동을 승인하고 거부하는 원리"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공리의 원리를 "최대행복의 원리"라고 불렀다. 이 원리는 "관계되는 모든 사람의 행복이 타당하고 적절한 것이며, 오로지 옳고 타당하며 바람직한 인간행동의 목표임을 선언하는 원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벤담의 쾌락주의는 쾌락은 한 가지 종류밖에 없으며, 양적으로만 차이가 있을 뿐이지 질적으로는 차이가 없다는 ‘양적인 쾌락주의’이다.
밀은 벤담과 달리 쾌락이 양적으로만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도 구별된다는 ‘질적인 쾌락주의’로 설명한다. 질적으로 높은 쾌락은 소량이라 하더라도 질적으로 낮은 다량의 쾌락보다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단 하나의 명확한 행동의 준칙, 혹은 도덕의 기준은 최대행복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행복의 철학적인 평가가 요청된다. 행복의 양 못지 않게 질의 문제가 고려되어야 하며, 질적으로 높은 소량이 쾌락이 질적으로 낮은 다량의 쾌락보다 더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질에 관한 평가는 두 가지의 쾌락에 모두 익숙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라고 밀은 말하고 있다.
위의 사례를 공리주의 입장에 적용시키자면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결과를 유추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두 가지 상황만을 설정해 놓고 윤리적 평가를 논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은화가 두 사람을 모두 좋아하여 두 사람 모두 사귀고 싶어 한다는 전제 하에, 첫 번째 경우는 이를 은화의 두 연인이 긍정하는 것, 두 번째 경우는 이를 은화의 두 연인이 부정하는 것으로 상황을 설정하겠다. 공리주의 입장에서 첫 번째 경우를 도덕적으로 판단하자면 이는 옳은 행위라고 규정할 수 있다. 비록 그들의 관계가 보편성과 규칙성을 상실했다 하더라도 세 사람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은화의 입장에서는 두 사람 모두 교제할 수 있기에 좋은 결과이며, 화자의 연인들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여자와 함께 할 수 있기에 좋은 결과가 되는 것이다. 이는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에서나, 밀의 질적 공리주의에서는 수긍할 수 있는 판단이다.
다음으로 두 번째 경우를 도덕적으로 판단하자면, 이때는 벤담과 밀의 견해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차이를 확인하게 된다. 우선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에 의해 두 번째 경우를 살펴보면, 은화 한사람만이 위의 상황을 긍정하고 은화의 연인이 두 사람은 부정하는 경우가 되므로 전체 행복을 양적 결과로 측정했을 때 이는 옳지 못한 행동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밀의 질적 공리주의에 의해 두 번째 경우를 살펴보면 사정이 조금 달라진다. 은화 한 사람이 두 남자와 사귐으로써 얻는 행복이 두 사람의 상처와 아픔을 훨씬 초과할 정도로 질적 가치 있는 것이라면 이는 밀의 입장에서도 옳은 행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은화 한 사람의 행복이 질적 가치가 미미한데 비해, 두 남자의 상처와 아픔은 훨씬 깊다면 이는 옳은 행위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밀의 질적 공리주의에 따르면 위의 경우는 각 사람 행복의 질에 따라 옳은 행위와 옳지 못한 행위로 구분되는 것이다.
Ⅲ. 결론 - 요약 및 정리
이상으로 구체적인 사례 3가지를 중심으로 각각 의무론, 공리주의, 덕론의 윤리학적 입장에서 윤리 판단을 내려 보았다. 첫 번째 사례의 경우, 친구의 애인과 만나게 되는 인물에 관한 내용이다. 우정과 사랑이라는 두 가치사이에서 벌어지는 윤리적 갈등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사례였던 ‘기다리다 미쳐’에는 군대를 간 애인을 둔 여자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는 윤리적 상황을 제시했다.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는 과정에서, 상대에 대한 신뢰의 문제와 개인적인 욕구 충족의 측면에서 문제를 다루어보았다. 세 번째 사례는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인물의 윤리적 갈등 상황이다. 이는 사랑의 상황이 꼭 일 대 일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 되는데, 이 역시 상대에 대한 진실성의 문제로 함의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세 가지 사례에 대해 나름의 판단을 내려 보긴 했지만 사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가로 구분될 수는 없다. 연애 문제에 있어서는 정답이 없을 뿐더러, 제시되는 가치나 원칙 역시 개개인의 선택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애라는 이 모호한 영역에 윤리적 잣대를 시도한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은 아니다. 보편적인 정답이 없다는 이유로 이 문제에 대해 버려두는 것은 그만큼 혼란함만을 가중시키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윤리학적 측면으로 세계와 관계를 바라보는 것은 보다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함이요, 보다 떳떳한‘인간다운’결정을 하기 위함이다. 연애문제에 있어서도 이러한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결정하고 또 배워나가면서 자신만의 올곧은 신념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의 판단에 있어 후회함이 없고, 보다 유연한 관계를 획득할 수 있을 때 이 발제는 그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목 차
Ⅰ. 서론- 주제 선정의 변()
Ⅱ. 사례와 윤리적 판단
⑴ 친구의 친구를 사랑 했네~
⑵ 바람피기 좋은 날
⑶ 사랑은 하나다...?
Ⅲ. 결론 - 요약 및 정리
공리주의란 목적론적 윤리의 한 형태이지만 이기적이 아니라 보편적이며, 또 내면적 윤리에 대해서 사회적 ·외면적도덕의 경향을 나타낸다. 공리주의는 옳은 행위란 최소한의 고통과 더불어 최대한의 쾌락 혹은 행복을 얻는 것이라는 공리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직관주의 철학에 반기를 들고 일어선 공리주의는 윤리적인 행위란 행복을 가져오는 행위로 규정한다. 행복이 크면 클수록 그 행위의 도덕적 가치가 더욱 크다고 보며, 사람들이 더 많은 행복을 얻으면 얻을수록 그들의 행위는 더욱더 칭찬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행동의 여건과 결과에 관한 검토는 도덕적인 가치판단의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
공리주의 윤리의 대표적인 학자는 벤담과 밀이 있는데, 그들은 행복과 쾌락을 동일시하였다. 벤담은 공리의 원리를 "우리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느냐 감소시키느냐에 따라 어떤 행동을 승인하고 거부하는 원리"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공리의 원리를 "최대행복의 원리"라고 불렀다. 이 원리는 "관계되는 모든 사람의 행복이 타당하고 적절한 것이며, 오로지 옳고 타당하며 바람직한 인간행동의 목표임을 선언하는 원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벤담의 쾌락주의는 쾌락은 한 가지 종류밖에 없으며, 양적으로만 차이가 있을 뿐이지 질적으로는 차이가 없다는 ‘양적인 쾌락주의’이다.
밀은 벤담과 달리 쾌락이 양적으로만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도 구별된다는 ‘질적인 쾌락주의’로 설명한다. 질적으로 높은 쾌락은 소량이라 하더라도 질적으로 낮은 다량의 쾌락보다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단 하나의 명확한 행동의 준칙, 혹은 도덕의 기준은 최대행복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행복의 철학적인 평가가 요청된다. 행복의 양 못지 않게 질의 문제가 고려되어야 하며, 질적으로 높은 소량이 쾌락이 질적으로 낮은 다량의 쾌락보다 더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질에 관한 평가는 두 가지의 쾌락에 모두 익숙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라고 밀은 말하고 있다.
위의 사례를 공리주의 입장에 적용시키자면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결과를 유추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두 가지 상황만을 설정해 놓고 윤리적 평가를 논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은화가 두 사람을 모두 좋아하여 두 사람 모두 사귀고 싶어 한다는 전제 하에, 첫 번째 경우는 이를 은화의 두 연인이 긍정하는 것, 두 번째 경우는 이를 은화의 두 연인이 부정하는 것으로 상황을 설정하겠다. 공리주의 입장에서 첫 번째 경우를 도덕적으로 판단하자면 이는 옳은 행위라고 규정할 수 있다. 비록 그들의 관계가 보편성과 규칙성을 상실했다 하더라도 세 사람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은화의 입장에서는 두 사람 모두 교제할 수 있기에 좋은 결과이며, 화자의 연인들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여자와 함께 할 수 있기에 좋은 결과가 되는 것이다. 이는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에서나, 밀의 질적 공리주의에서는 수긍할 수 있는 판단이다.
다음으로 두 번째 경우를 도덕적으로 판단하자면, 이때는 벤담과 밀의 견해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차이를 확인하게 된다. 우선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에 의해 두 번째 경우를 살펴보면, 은화 한사람만이 위의 상황을 긍정하고 은화의 연인이 두 사람은 부정하는 경우가 되므로 전체 행복을 양적 결과로 측정했을 때 이는 옳지 못한 행동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밀의 질적 공리주의에 의해 두 번째 경우를 살펴보면 사정이 조금 달라진다. 은화 한 사람이 두 남자와 사귐으로써 얻는 행복이 두 사람의 상처와 아픔을 훨씬 초과할 정도로 질적 가치 있는 것이라면 이는 밀의 입장에서도 옳은 행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은화 한 사람의 행복이 질적 가치가 미미한데 비해, 두 남자의 상처와 아픔은 훨씬 깊다면 이는 옳은 행위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밀의 질적 공리주의에 따르면 위의 경우는 각 사람 행복의 질에 따라 옳은 행위와 옳지 못한 행위로 구분되는 것이다.
Ⅲ. 결론 - 요약 및 정리
이상으로 구체적인 사례 3가지를 중심으로 각각 의무론, 공리주의, 덕론의 윤리학적 입장에서 윤리 판단을 내려 보았다. 첫 번째 사례의 경우, 친구의 애인과 만나게 되는 인물에 관한 내용이다. 우정과 사랑이라는 두 가치사이에서 벌어지는 윤리적 갈등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사례였던 ‘기다리다 미쳐’에는 군대를 간 애인을 둔 여자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는 윤리적 상황을 제시했다.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는 과정에서, 상대에 대한 신뢰의 문제와 개인적인 욕구 충족의 측면에서 문제를 다루어보았다. 세 번째 사례는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인물의 윤리적 갈등 상황이다. 이는 사랑의 상황이 꼭 일 대 일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 되는데, 이 역시 상대에 대한 진실성의 문제로 함의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세 가지 사례에 대해 나름의 판단을 내려 보긴 했지만 사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가로 구분될 수는 없다. 연애 문제에 있어서는 정답이 없을 뿐더러, 제시되는 가치나 원칙 역시 개개인의 선택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애라는 이 모호한 영역에 윤리적 잣대를 시도한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은 아니다. 보편적인 정답이 없다는 이유로 이 문제에 대해 버려두는 것은 그만큼 혼란함만을 가중시키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윤리학적 측면으로 세계와 관계를 바라보는 것은 보다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함이요, 보다 떳떳한‘인간다운’결정을 하기 위함이다. 연애문제에 있어서도 이러한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결정하고 또 배워나가면서 자신만의 올곧은 신념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의 판단에 있어 후회함이 없고, 보다 유연한 관계를 획득할 수 있을 때 이 발제는 그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목 차
Ⅰ. 서론- 주제 선정의 변()
Ⅱ. 사례와 윤리적 판단
⑴ 친구의 친구를 사랑 했네~
⑵ 바람피기 좋은 날
⑶ 사랑은 하나다...?
Ⅲ. 결론 - 요약 및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