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 - 자연에 바라보는 인류의 여러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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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이란 무엇인가?

■ 유럽의 문화적 특징을 지닌 자연모델
1. 고대의 자연 철학적 모델
2. 자연에 대한 해석학적 모델
3. 자연에 대한 기하학적 모델
4. 자연에 대한 생태학적 모델
5. 자연에 대한 문화적 모델

■ 문화 생태학과 문화유물론
1. 문화생태학
2. 문화유물론

■ 동양의 자연관과 우리의 시각

※ 참고문헌

본문내용

번째로 유교의 한국 유교의 전망 - 주역에서 보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2000, 한국 동양철학학회 34회, 최영진)
애물(愛物)의 사상이다. 인간중심주의로 치부되는 서양의 사상관과 비슷하게 순자는 인간만이 정의를 지니고 있으므로 가장 귀한 존재라고 말했다. 정약용 또한 하늘이 인간에게 영명함을 부여하여 모든 것을 이용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형적인 동양의 인간중심주의는 서양의 그것과는 다르게 자연친화적인 맥락이 강하게 작용한다. 예를 들면 어떤 왕이 죽어가는 소를 불쌍하게 여겨 소 대신, 양으로 제물을 삼으려 하자 맹자는 이를 비판하며 보이는 현실에 대해 차마 보지 못하는 마음, 즉 측은지심(惻0隱知心)의 논리로 이를 설명한다. 죽어가는 눈에 보이는 소와 죽어갈 보이지 않는 양의 차이는 절대적인 평등성에 기초한 하나의 '순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애물의 사상은 동물이 인간에게 여전히 도구적인 존재라는 의미를 내포하지만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생명 유지를 위해 다른 생명체를 희생시켜야만 한다는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유교에서는 필요 이상의 살생을 하지 않는 것을 제시했다. 이것은 유교가 개체 생명의 삶과 죽음을 자연의 유기적 관계망의 신진대사 과정으로 이해하여 그 죽임을 최소화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동양에는 도교와 불교를 비롯해 많은 동양의 자연관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상적 논의에 대한 분석이 자칫 동양사상이 파별로 다루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어, 대표적인 유교철학만을 언급했다. 도교와 불교의 자연관은 각기 그 차이가 존재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서구의 자연관과 비교되는 유교 철학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다음은 이러한 유교, 도교, 불교의 자연관이 합해져 나온 동양의 전형적인 자연관 속에 들어있는 함의를 간략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앞서 언급했듯 린 화이트는 서구의 인간중심사상과 자연 파괴의 주범으로 서구의 사상적 문제점을 제시했다. 그리고 그는 동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대안으로 제시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생명존중 사상, 천인합일 또는 물아일체 사상, 다가오는 위험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방비책은 ‘걱정’이며 최근덕은 우환에 살고 안락에서 죽는다고 말한 맹자의 말은 우주의 중병을 걱정하는 인간의 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우환의식(憂患意識) 사상, 그리고 환경문제는 인류과욕의 소산이며 맹자가 삶과 義 중에서 의를 중시한 것처럼 가치관의 엄정한 잣대로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건전한 가치관의 확립이다. 이러한 네 가지의 입장은 바로 생태친화적인 인간주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네 차원의 환경윤리는 각각이 갖고 있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어느 하나라도 무시할 수 없다. 현대 인류의 생태위기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대안 제시는 이렇게 무시될 수 없는 각각의 입장의 실천을 통해 공동의 위기 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동양 사상은 모두 각 이론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사상적 관점에서 기초할 때, 환경을 바라보는 가장 옳은 관점이라는 가치적 판단을 내리기 어렵지만 생태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고려할 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전제 속에서 동양의 생태친화적 인간주의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로 자연에 대한 인간적 개입의 불가피함에 기초하여 절제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개인적인 수양과 노력을 통해 인간을 변화시킨 후, 생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태주의적 인간주의의 입장을 유지하며 삶을 영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동양의 사상들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가치관에 기반하여 인간의 자발적 책임성을 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여태껏 서구 사상에서 제시한 바 없던 논리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가능성을 현대의 논리로 이끌어내기에는 시대적, 공간적 통합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자연을 바라보는 서구의 사상들은 힘의 논리와 보편성의 우위에서 시대적, 공간적인 의의를 가질 수 있지만 동양 사상은 그렇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힘의 논리가 작용하여 보편화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하더라도 일반화를 위한 논리의 부족을 경험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논의하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을 거치다 보면 논란이 일게 된다.
이렇듯, 지금까지 설명한 동서양의 자연관은 그것의 장단점과는 별개로 이러한 논란들의 중심에 서서 다양한 반론과 반박을 통해 발전해왔다. 즉, 이것은 각각의 사상관이 퇴보를 거듭했다기 보다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제시했던 자연을 바라보는 많은 관점들은 그것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가치적 문제를 따지기 위함이 아니라 자연을 바라보기 위한 많은 사상론들을 제시해줌으로써 인류와 자연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하나의 방법론적 틀을 제공해주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결국 이러한 자연관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이러한 과정을 토대로 자연을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이라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자연을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 예와 예 : 한국인의 의사소통 사상을 찾아서 (김정탁, 한울아카데미, 2004)
- 생태학 (1999, 사이언스북스, 유진 오덤)
- 문화유물론 (1996, 대우학술총서, 마빈 해리스)
- 상식으로 보는 문화사 (2002, 시공사, 21세기 연구회)
- 생태정치와 정치생태학, 그리고 맑스주의 (2001, 환경사회학 연구 ECO 1호, 최병두)
- 엠페도클레스에 있어서의 논리와 진리의 문제 (1999, 동서철학연구 18권, 서정욱)
- 자연의 정원화와 사회적 실험으로서의 청계천 복원 (2005, 안병옥)
- 인간생태학의 인식론적 특징(1995, 사회과학 34권, 고성호)
- 문화연구와 스튜어트 홀(2000, 문화과학 23호, 원용진)
- 21세기 동양철학과 환경윤리(2000, 한국 동양철학학회 34회, 최근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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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9.19
  • 저작시기2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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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28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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