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화를 읽고

본문내용

지키는 직임을 맡은 장수이다. '치우는 실로 만고의 뛰어난 강용지조(强勇之祖)이며, 하늘을 빙빙 돌면서 바람과 구름과 안개를 능히 부리고 칼, 창, 활, 도끼, 장창 들을 처음으로 만들고 모든 벌레나 잡귀들을 쳐부수고 나라를 지키는 장수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런 치우천왕보다 더 강력한 파수꾼이 어디 있겠는가. 치우천왕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있는 신화적 원동력을 끌어내는 데 효과적인 상징이 되었다. 그런 면에서 지난 월드컵은 다시금 신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계기가 된 셈이다. 그것도 한국 신화의 중요성을 말이다. 이 책은 우리 신화의 우수성을 누구보다 믿는 작가 조성기가 모두 15년 동안의 자료 수집과 집필을 통해 단군, 주몽에서 신라의 도화녀에 이르기까지 우리 신화의 모태를 탐구하고 있다.

키워드

인문과학,   신화,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