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결심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려야 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브라질을 떠나 온 지도 벌써 15년이나 지났으며, 그 동안 내내 이 책을 써 볼 생각을 수없이 해왔다. 그러나 그때마다 부끄러움과 혐오감이 앞서서 그만두고는 하였다. 무엇 때문에 그 시시하고 무미건조한 사건들을 상세히 서술해야 한단 말인가.
이 글은 실제로 기행문이고 저자의 자서전적인 글이었다. 그러나 저자가 진정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원주민 사회를 파괴하는 서구 문명의 침략성에 대해 분노와 문화적상대주의를 무시한 서양인의 문명과 야만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의 비판이다. 또한 그들이 파괴한 열대를 조사해야 하는 인류학자의 슬픈 현실이 녹아있는, 이 책의 제목인 [슬픈열대]에 대한 문명임을 자처하는 서양인들의 반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글은 실제로 기행문이고 저자의 자서전적인 글이었다. 그러나 저자가 진정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원주민 사회를 파괴하는 서구 문명의 침략성에 대해 분노와 문화적상대주의를 무시한 서양인의 문명과 야만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의 비판이다. 또한 그들이 파괴한 열대를 조사해야 하는 인류학자의 슬픈 현실이 녹아있는, 이 책의 제목인 [슬픈열대]에 대한 문명임을 자처하는 서양인들의 반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