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시간 속의 인간에 관한 학문으로서의 역사학
Ⅲ. 과거와 현재의 대화로서의 역사의 네 가지 담론형식
Ⅳ. 결론
Ⅱ. 시간 속의 인간에 관한 학문으로서의 역사학
Ⅲ. 과거와 현재의 대화로서의 역사의 네 가지 담론형식
Ⅳ. 결론
본문내용
어야 한다. 그대신에 우리는 잃어버린 과거의 소중한 가치들을 재발견하고 현재의 문제의 근원을 과거 속에서 찾아내기 위해서 다각적인 방식으로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이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과거와 현재의 대화 방향은 더 이상 진보로서의 역사가 아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역사가들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들 중의 하나는, ‘진보’ 와 ‘재난’ 이라는 문명화과정의 이중성을 현재와 과거의 대화를 통해 밝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문명화과정의 역사화를 위하여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은, 우리 문명의 앞에는 진보의 길뿐 아니라 파국의 길도 함께 열려 있다는 새로운 문명사적 역사의식이다.
우리의 문명사적 위기의 극복을 위하여 카의 역사관이 얼마만큼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우리는 새롭게 반성해보아야 한다. 필자가 이 글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카의 역사관을 이제는 낡고 무가치한 것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현실을 규정하는 새로운 문제들과 함께 카의 역사 정의를 재음미해보자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카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로서의 역사의 참 의미였다는 것을 필자는 의심치 않는다.
이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과거와 현재의 대화 방향은 더 이상 진보로서의 역사가 아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역사가들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들 중의 하나는, ‘진보’ 와 ‘재난’ 이라는 문명화과정의 이중성을 현재와 과거의 대화를 통해 밝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문명화과정의 역사화를 위하여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은, 우리 문명의 앞에는 진보의 길뿐 아니라 파국의 길도 함께 열려 있다는 새로운 문명사적 역사의식이다.
우리의 문명사적 위기의 극복을 위하여 카의 역사관이 얼마만큼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우리는 새롭게 반성해보아야 한다. 필자가 이 글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카의 역사관을 이제는 낡고 무가치한 것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현실을 규정하는 새로운 문제들과 함께 카의 역사 정의를 재음미해보자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카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로서의 역사의 참 의미였다는 것을 필자는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