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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징기스칸이 이끄는 몽고병은 군사적으로 압도적인 역량을 과시했다. 드디어 몽고족은 중원으로 이르는 길목에 위치했던 서하를 제거하고 곧이어 북방을 장악했던 금의 세력을 3번에 걸쳐 공략하여 크게 위축시켰다. 징기스칸의 뒤를 이어 오고타이와 쿠빌라이에 의해 고려를 복속시켰으며 남송을 무찔러 중국을 재통일시키고 원을 세웠다. 이는 중국사에 몇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첫째는 이민족의 침입으로 야기된 장기간의 전랑이 중지부를 찍음으로써 중국의 사회와 경제가 모처럼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이 다민족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그러나 원은 민족간의 내부적 갈등을 완전히 해소시키지 못하였다는 문제점이 남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