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한 점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서양옷이 정말 그렇게 편하기만 한 옷일까? 그렇다고 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어느 것이든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분명 장단점은 있게 마련이라면 우리도 우리의 자존심을 살필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더욱이 요즈음 현대인들은 더럽혀진 공기, 오염된 먹을거리와 함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데다가 몸에 딱 맞는 서양옷으로 육체적인 스트레스까지 가중시켜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른다. 따라서 나는 여유로운 한복으로 몸에 자유를 준다면 건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세상 모두가 입어 차별성이 없는 그런 옷을 입을 것이 아니라, 약간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우리 나름의 확실한 이미지가 살아있는 옷이 모두에게 칭찬받는 옷차림이 아닐까? 더구나 불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한복을 별로 입어보지 않고 선입관으로 얘기하는 것은 아닐까? 사용해보면서 불편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자세야말로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한복에 애정을 갖고, 실제 한번 입어보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특히 개성이 강한 젊은이들이 한번 실천해주길 간곡히 바란다.
한복보다도 결코 좋은 옷이라 할 수 없는 기모노의 경우 억대를 호가하는 옷이 있는가 하면 성인식 등엔 당연히 입을 정도로 일본 사람들은 대단한 긍지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한복을 입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은 밸도 없는 민족이라고 비아냥거림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한복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 서양옷도 약간의 불편은 있게 마련이다. 넥타이를 매는 양복의 경우 그저 편하다고만 할 수 없다. 그런데도 대다수의 남성들은 양복을 입는다. 그렇게 서양옷은 품위를 위해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 입으면서도 한복은 완벽해야만 입을 수 있다고 우긴다면 그건 문화사대주의에 다름 아니다. 자 이제 우리는 한복을 입어야 한다. 그저 한국인이어서 한복을 입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자존심을 위해서 입어야 한다. 나의 이 주장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동북아권의 전통의상은 어느덧 각각의 특색을 살려 세계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중국의 치파오나 일본의 기모노는 물론이고 요즘은 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로 인하여 한복의 아름다움이 세계 패션 시장에서 응용되는 사례도 발견된다. 한, 중, 일의 전통의상의 공통점을 꼽아보자면 하늘하늘 매끄러운 비단으로 만들어지며 여자는 치마, 남자는 바지를 기본 형태로 하며 그 색상이 화려하고 다양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한, 중, 일의 전통의상을 자세히 관찰하게 되면 그 독특함이 비슷한 듯 하면서도 전혀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을 배우고 알아가면서 가끔은 부러워지는 사실은 그들의 문화 전파방법이다. 그 유래가 어디건, 어느 유형과 유사하냐에 관계없이 그들만의 독자적인 문화로서 세계에 일본을 전파한 것이다. 뒤늦게 그 원형이 우리 것입네 하며 주장해봐야 이미 일본의 것으로 인식 되어버린 사실은 그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 전 세계에서 일본의 기모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른 의미에서 수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문화의 양적공세를 한 중국의 치파오도 있지만 가장 효과적이고 집중적으로 기모노를 세계에 알린 일본은 우리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부러운 모습이다.
일본의 기모노를 보면 일본인이 그들의 문화를 개량 발전시키는 것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기모노는 시대를 거듭할수록 화려해지고 시대의 요구를 맞춰왔으며 다양한 악세서리와 독특한 화장법,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기모노를 특화시켜왔고 특이한 문양 또한 점점 새로워져, 일 년에 한두 번 있는 명절날이 아니고서는 입기 힘든 한복에 비하여 대중에 익숙하게 전파되어있다. 예전 내가 어릴 때 만 해도 설날이 되면 고운 설빔을 입고 복주머니를 매달고 할머니 댁에 종종걸음으로 놀러가던 기억이 난다. 할머님의 생신날에는 가족들이 모두 한복을 입고, 어린 아이들은 하나같이 꼭 같게 맞춘 한복을 차려입고 만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설날에도 한복 입은 아이들이나 어른들을 찾기 힘들다. 대중성을 겨냥하여 만든 개량한복이 한때 유명세를 치룬 적이 있었지만 젊은 세대의 마음을 잡아끌기에는 부족한듯하다.
자국 내에서의 대중성으로 치자면 기모노가 한복보다 한참 앞서있는 것 같다. 일 년에도 몇 번씩 있는 축제날이 되면 유카타 차림의 대중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성년의 날에는 점잖게 기모노를 차려입고 형식적이라 하더라도 의식을 치룬다. 대중매체에서도 쉽게 볼 수 있으며,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도 점잖은 중년 부부의 기모노차림은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다.
여담으로 한, 중, 일 미(美)의 기준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재의 우리모습을 바로 바라보기 위해서 오랜 시간 동안 걸어온 우리의 문화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바로 여성의 미의식은 그 옛날의 우리의 옷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한복은 폐쇄적이고 풍성하여 여성의 인체를 모두 가리고 얼굴만을 내놓는 그런 옷차림입니다. 체격이 뚱뚱해도 폭 넓은 치마와 저고리로 커버가 가능할 것입니다. 당연히 얼굴에 치장을 많이 할 수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일본 또한 기모노라는 전통옷이 있습니다. 이 기모노를 보면 허리의 띠(오비)를 동여매고 다리는 발목까지 기리나 가슴은 허리춤의 오비에 의해 도드라지게 잘 구현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당연히 옷 맵시를 내기위해선 가슴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 또한 바로 차이나 드레스라는 치포우라는 것을 입었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밀착된 원피스 옷에 허리의 선으로 부터 다리를 일직선으로 남김없이 표현한 옷입니다(허벅지까지 갈라 놓아 다리의 아름다움 과시). 말 그대로 다리를 자랑하기 위해 만든 옷이랍니다. 당연히 중국에서는 다리와 발에 큰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중국에서는 다른 건 못하더라도 신은 좋은 걸로 잘 갖추어 신어야 한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제 삼국의 미인기준이 다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겠습니다.
서로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삼국이지만. 너무나도 다른 한, 중, 일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요즈음 현대인들은 더럽혀진 공기, 오염된 먹을거리와 함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데다가 몸에 딱 맞는 서양옷으로 육체적인 스트레스까지 가중시켜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른다. 따라서 나는 여유로운 한복으로 몸에 자유를 준다면 건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세상 모두가 입어 차별성이 없는 그런 옷을 입을 것이 아니라, 약간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우리 나름의 확실한 이미지가 살아있는 옷이 모두에게 칭찬받는 옷차림이 아닐까? 더구나 불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한복을 별로 입어보지 않고 선입관으로 얘기하는 것은 아닐까? 사용해보면서 불편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자세야말로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한복에 애정을 갖고, 실제 한번 입어보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특히 개성이 강한 젊은이들이 한번 실천해주길 간곡히 바란다.
한복보다도 결코 좋은 옷이라 할 수 없는 기모노의 경우 억대를 호가하는 옷이 있는가 하면 성인식 등엔 당연히 입을 정도로 일본 사람들은 대단한 긍지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한복을 입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은 밸도 없는 민족이라고 비아냥거림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한복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 서양옷도 약간의 불편은 있게 마련이다. 넥타이를 매는 양복의 경우 그저 편하다고만 할 수 없다. 그런데도 대다수의 남성들은 양복을 입는다. 그렇게 서양옷은 품위를 위해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 입으면서도 한복은 완벽해야만 입을 수 있다고 우긴다면 그건 문화사대주의에 다름 아니다. 자 이제 우리는 한복을 입어야 한다. 그저 한국인이어서 한복을 입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자존심을 위해서 입어야 한다. 나의 이 주장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동북아권의 전통의상은 어느덧 각각의 특색을 살려 세계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중국의 치파오나 일본의 기모노는 물론이고 요즘은 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로 인하여 한복의 아름다움이 세계 패션 시장에서 응용되는 사례도 발견된다. 한, 중, 일의 전통의상의 공통점을 꼽아보자면 하늘하늘 매끄러운 비단으로 만들어지며 여자는 치마, 남자는 바지를 기본 형태로 하며 그 색상이 화려하고 다양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한, 중, 일의 전통의상을 자세히 관찰하게 되면 그 독특함이 비슷한 듯 하면서도 전혀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을 배우고 알아가면서 가끔은 부러워지는 사실은 그들의 문화 전파방법이다. 그 유래가 어디건, 어느 유형과 유사하냐에 관계없이 그들만의 독자적인 문화로서 세계에 일본을 전파한 것이다. 뒤늦게 그 원형이 우리 것입네 하며 주장해봐야 이미 일본의 것으로 인식 되어버린 사실은 그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 전 세계에서 일본의 기모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른 의미에서 수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문화의 양적공세를 한 중국의 치파오도 있지만 가장 효과적이고 집중적으로 기모노를 세계에 알린 일본은 우리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부러운 모습이다.
일본의 기모노를 보면 일본인이 그들의 문화를 개량 발전시키는 것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기모노는 시대를 거듭할수록 화려해지고 시대의 요구를 맞춰왔으며 다양한 악세서리와 독특한 화장법,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기모노를 특화시켜왔고 특이한 문양 또한 점점 새로워져, 일 년에 한두 번 있는 명절날이 아니고서는 입기 힘든 한복에 비하여 대중에 익숙하게 전파되어있다. 예전 내가 어릴 때 만 해도 설날이 되면 고운 설빔을 입고 복주머니를 매달고 할머니 댁에 종종걸음으로 놀러가던 기억이 난다. 할머님의 생신날에는 가족들이 모두 한복을 입고, 어린 아이들은 하나같이 꼭 같게 맞춘 한복을 차려입고 만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설날에도 한복 입은 아이들이나 어른들을 찾기 힘들다. 대중성을 겨냥하여 만든 개량한복이 한때 유명세를 치룬 적이 있었지만 젊은 세대의 마음을 잡아끌기에는 부족한듯하다.
자국 내에서의 대중성으로 치자면 기모노가 한복보다 한참 앞서있는 것 같다. 일 년에도 몇 번씩 있는 축제날이 되면 유카타 차림의 대중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성년의 날에는 점잖게 기모노를 차려입고 형식적이라 하더라도 의식을 치룬다. 대중매체에서도 쉽게 볼 수 있으며,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도 점잖은 중년 부부의 기모노차림은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다.
여담으로 한, 중, 일 미(美)의 기준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재의 우리모습을 바로 바라보기 위해서 오랜 시간 동안 걸어온 우리의 문화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바로 여성의 미의식은 그 옛날의 우리의 옷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한복은 폐쇄적이고 풍성하여 여성의 인체를 모두 가리고 얼굴만을 내놓는 그런 옷차림입니다. 체격이 뚱뚱해도 폭 넓은 치마와 저고리로 커버가 가능할 것입니다. 당연히 얼굴에 치장을 많이 할 수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일본 또한 기모노라는 전통옷이 있습니다. 이 기모노를 보면 허리의 띠(오비)를 동여매고 다리는 발목까지 기리나 가슴은 허리춤의 오비에 의해 도드라지게 잘 구현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당연히 옷 맵시를 내기위해선 가슴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 또한 바로 차이나 드레스라는 치포우라는 것을 입었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밀착된 원피스 옷에 허리의 선으로 부터 다리를 일직선으로 남김없이 표현한 옷입니다(허벅지까지 갈라 놓아 다리의 아름다움 과시). 말 그대로 다리를 자랑하기 위해 만든 옷이랍니다. 당연히 중국에서는 다리와 발에 큰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중국에서는 다른 건 못하더라도 신은 좋은 걸로 잘 갖추어 신어야 한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제 삼국의 미인기준이 다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겠습니다.
서로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삼국이지만. 너무나도 다른 한, 중, 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