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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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불교 문제의 해결에만 머문 것이 아니라 당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민족의식의 고취를 통해 제시함으로서 한 시대의 지식인으로써의 사명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어떤 현실적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거나 세상의 전면에 등장하여 현실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의 매우 어려웠던 고려의 상황 속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삼국유사를 편찬 한 것은 높이 평가 받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은 그 시대를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오늘의 후손들에게도 귀중한 자료가 된 것이다. 삼국유사는 우리나라 고대사에 관한 사료로서 삼국사기와 쌍벽을 이룬다고 할 수 있고, 이는 역사 사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문학의 연구에 있어서도 매우 소중한 서적이다. 일연은 승려였지만 불교 사상적 측면에서보다 『삼국유사』를 통해 그 이름을 후세에 남기게 되었다. 이는 앞서 말했듯이 삼국유사의 편찬으로 민족적 자주의식을 확립하여 당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했고, 또한 삼국유사가 그 자체로 사료로서 갖는 의의가 크기 때문이다. 일연은 당시의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서 한 시대의의 어려움을 해쳐나갈 정신적 토대를 제공했고 후세의 사가들에게도 귀중한 유산을 남겼다는 점에서 마땅히 존경받아야하고 본받아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고운기, 『일연과 삼국유사의 시대』, 월인, 2001
고운기, 『일연을 묻는다』, 현암사, 2006
이기백, 「삼국유사의 사학사적 의의」, 진단학보, 1973
예철해, 「삼국유사에 나타난 일연의 역사의식이 갖는 한국교육사적 의의」 , 종교 교육학 연구 pp.225~24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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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   삼국유사,   일연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