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초패왕' 감상문

소개글

영화 '서초패왕'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 마침내 전사하고 만다,
<항우, 유방, 여태후에 대한 총평>
영화 <서초패왕>에서 항우는 분명 천하를 질타하는 영웅호걸이었다. 그는 뛰어난 무용을 지니고 있었으며, 우희 단 한 여자만을 사랑하였다. 그는 정이 많고, 의리가 있었으며, 잔인하지 않고, 오히려 순진한 인간이었다. 하지만, 그는 초왕으로서, 그리고 천하를 통일할 그릇으로서는 부족한 인재였다. 그는 정에 얽매이고, 의리에 얽매이고, 여자에 얽매이고, 감정에 얽매여서, 참모 범증의 말을 듣지 않은 채, 나라를 위한 판단과 결정에 있어서 잘못된 판단과 결정을 많이 내렸다.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인심을 많이 잃었다. 아방궁을 태운 것과, 20만 명을 생매장한 것, 그리고 초 회왕(의제)를 항우 자신이 죽였다고 공포한 것 등이 그 예이다.
이런 측면에서 유방은 확실히 천하를 통일할 큰 그릇이었다. 그는 영화에서 야비하고, 비굴하고, 대의명분을 앞세운 채 위선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한 나라의 왕으로서, 나라를 위한 판단과 결정에 있어서, 한신, 장량, 소하, 그리고 여치의 의견을 모두 들어본 후 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렸다. 그는 영화 처음의 여산에서의 봉기나, 함양으로의 입성, 그리고 평화협정 후에 한신이 합류하자 되돌아가는 초군을 기습한 것에서처럼, 기회를 포착하여 놓치지 않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살기 위해서, 홍문에서처럼 자존심을 굽힐 줄 알았고, 군의 사기를 위해서, 광무산에서처럼 허장성세를 부릴 줄도 알았다. 그는 전쟁에서의 승리, 그리고 천하의 통일을 위해서 피로 맹세한 맹약을 깰 줄도 알았다. 이처럼 그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유연하게 대처방안을 마련했고, 이는 비록 소인배의 일면일지도 모르지만, 한 나라의 왕으로서, 군대를 지휘하는 지휘자로서 꼭 필요한 것이기도 했고, 유방은 이를 갖추었기에, 항우를 물리치고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다.
유방이 항우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여태후(여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녀는 영화 맨 처음에서의 유방의 모친을 희생시키는 모습에서처럼 과감하고, 결단력 있으며, 지혜롭고, 냉정했다. 그녀는 여자의 몸으로 정무산에서의 위장전술과 같은 뛰어난 계략을 짜냈고, 항우를 격발시켜 아방궁을 태우게 함으로써, 항우가 민심을 잃도록 하는 등, 항우의 궁극적 패배에 많은 역할들을 했고 이를 통해 여치는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결국 그렇게 갈망하던 태후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된다.

키워드

서초패왕,   항우,   유방,   여태후,   패왕,   여치,   한고조,   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