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사상의 현재적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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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는 전통 윤리에서 찾을 수 있다. 구체적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나 특수하고 개별적인 인간관계 등은 사회의 모습이 변함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할지 모르지만 보편적이며 본질적인 인간관계의 모습은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임금과 신하의 관계를 오늘날 찾아볼 수는 없지만 옛날 君臣간의 禮의 모습은 지금도 상급자와 하급자의 관계로 남아 있다.
논어에 담겨져 있는 공자 사상을 바라봄에 있어서 구체적인 禮의 행동 지침까지도 따라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구체적인 禮란 당시 사회를 반영하는 모습이었을 뿐 시대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가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논어와 같은 고전에서 불변하는 인간관계의 본질 을 다룬 것만을 구별해 낼 수 있는 식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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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공자, 인간과 신화. H. G. CREEL. 지식산업사.1992. p183
주5) 같은 책. p140
유교와 공자 사상에 ‘살’을 붙이는 작업은 곧 본질적 윤리에 대한 개별적 윤리의 보강이라고 말 할 수 있을 듯 하다. 공자 사상에 붙여야 할 ‘살’은 시대와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것으로 갈아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이같은 관점을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동성 동본 금혼 조항에 비추어 보면 먼저 近親姦의 방지라는 본질적 문제와 당시 사회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氏族사회였다는 구체적 사실을 구별해 낼 수 있다. 따라서 氏族사회가 붕괴된 오늘날엔 우생학적으로도 불리한 것으로 밝혀진 近親姦을 막을 수 있는 경계 안에서 새로운 사회 규범을 세워야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전교조 문제에 있어서도 스승이란 학생에게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본질적인 대전제와 함께 과거 교사란 지배 계층의 자제에게 사회를 지배할 수 있는 소양과 교양을 가르치던 사람이었으나 오늘날 이같은 교육의 의미는 대중 교육과 같은 건전한 시민 양성으로 바뀌었다는 구체적 사실을 구별해 낼 수 있다. 따라서 君師父一體라는 유교 윤리에도 새로운 해석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어느 경우건 간에 공자 사상이 갖는 독특한 위치는 부인할 수 없다. 현대에 진행되는 새로운 윤리상 확립의 시작은 결국 공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새로운 시대 윤리의 확립은 공자 사상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될 것이며 올바른 비판을 위해서는 공자 사상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공자나 공자 사상에 대한 적확한 이해 없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윤리 문제의 난극상을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자 사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공자 인간과 신화. h. g.크릴. 지식산업사
중국의 사상. 우노 세이이찌. 열음사
현대사회와 사상. 강대석 외. 현대사상 연구소
중국 심성론. 몽배원. 법인문화사
중국사상사. 여강신서
동양철학의 문제들. 송항용. 여강신서
한국윤리학회 발표문-유가철학에 있어서의 윤리 문제. 정상봉
  • 가격1,0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8.10.29
  • 저작시기2008.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87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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