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교수의 연구재개에 대해서

목차

1. 들어가는 말

2. 황우석 사태 정리
1) 사건의 경과
2) 사건의 원인

3. 황우석에 대한 반대입장 및 우리의 반론
1) 도의적 책임
2) 국가 신뢰도
3) 실질적 국익

4. 맺음말

본문내용

내리고 있다.
3) 실질적 국익
황우석박사의 연구가 실질적 국익으로 이어질 수 있었을 것이었는지에 대한 논란은 지난 1월 서울대 조사위원회에서 발표한 최종결과보고에서 황우석박사의 논문조작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불거진다. 각종 언론매체들은 연구 성과에 따른 경제적 가치가 최대 33조원이라는 주장이 희박한 가능성에 근거한 허황된 수치라고 보도하며 처음부터 국익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었는지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기에 이른다.
주요 언론에서 황우석박사의 기술이 국익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논거는 이렇다.
특허획득-> 줄기세포기술확보-> 황박사 특허의 기술이 줄기세포기술의 대세가 되야함-> 그 기술이 윤리문제, 발암문제, 원하는 세포로 분화시키는 문제 등 여러 문제를 극복해야함->까다로운 임상실험에서 부작용이 없고 실제효과가 있다고 입증돼야함-> 배아복제줄기세포기술이 수술,화학요법이나 체세포줄기세포등 다른 기술보다 상업적으로 유리해야함-> 그 기술을 한국이 독점하고 한국에게 이득의 대부분이 돌아와야 함. 이 단계들이 기적처럼 "모두" 이뤄져야 가능한데 이뤄 진다해도 빨라야 15~20년 걸릴 일이다.
옛날 우화에서처럼 달걀 → 병아리 → 닭 → 닭농장 → 닭 팔아 소 → 소 늘려 소농장이 될 수 있으니 달걀하나의 가치는 소농장 만큼이다 라는 식의 계산에 따라 황박사 줄기세포=수십조 라는 계산도 이런 좋은 일들만 각 단계에서 일어날 때의 희박한 가능성을 근거로 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가능성이 다 실현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미래에 어떤 기술이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작은 발견이 가까운 시일 안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진 산업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핵분열에 대한 예나 챈스와 보이어의 인슐린 생산에 대한 예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만약에 기술이 실현되었을 경우 그것이 가져 올 경제적 이익은 그야말로 막대하다. 배아줄기세포 기술의 경우에도 실현 될 경우 우리나라의 국익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실현 될 가능성이 낮다고 해서 처음부터 그 가능성을 없애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미련한 짓일 것이다.
4. 맺음말 - 우리의 입장
지금까지 황우석 박사문제에 대해서 논의해 보았다. 사실 위에서 책임문제나 국가 이익 등에 대해서 말하였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문제다. 우리가 생각한 황우석박사가 연구를 계속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의 연구를 필요로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줄기세포 기술에 관해 우리나라에서 그와 비슷한 수준에 있는 과학자를 찾기 힘들다. 조작이다 뭐다 하지만 황우석박사가 그쪽 방면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는 것을 부인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난치병에 걸린 수많은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그의 연구만을 애타게 기대하고 있다.
황우석이 잘못을 한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을 이유로 그에게 연구기회를 박탈한다면 그것은 황우석 하나만을 죽이는 게 아니고, 그의 연구를 애타게 기다리는 모든 난치병 환자들의 희망을 뺏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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