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것을 알면 또한 틀림없이 좋아할 것입니다. 이것은 이른바 원수를 없애고 돌처럼 튼튼한 친구를 얻는 것입니다. 연나라와 진나라가 모두 제나라를 한편으로 한다면 왕의 호령을 이 세상에서 감히 따르지 않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빈말로 진나라를 따르게 하고 성 열 개로 천하를 얻는 것이니 패왕의 사업이라 할 것입니다.”
제나라 왕은 말했다.
“좋소.”
그리고 연나라의 성 열 개를 돌려주었다.
< 소진 열전을 읽고 >
소진 열전은 합종가인 소진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진이 합종에 성공하여 잠시나마 여섯 나라의 재상이 되는 내용이다. 앞 부분은 소진이 계속되는 유세의 실패로 인하여 실의에 빠진 모습과 뒷날 유세에 성공하여 득의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문학적인 색채도 가미시켰다. 소진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나라를 팔아먹은 반역의 신하로 알려져 있지만 합종에 성공하여 진나라로 하여금 15년 동안이나 동쪽으로 진출하지 못하게 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음은 부인할 수 없다. 사마천도 세상의 평가와는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소진이 보통 사람의 집에서 일어나 여섯 나라를 연합시켜 합종을 맺게 한 것은 그의 지혜가 보통 사람보다 뛰어났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소진 열전을 읽으면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뛰어난 능력으로 여섯 나라의 합종에 성공하지만 결국엔 각국의 이해관계와 신뢰 부족으로 합종이 15년밖에 지속되지 못하였다는 사실에서는 현재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란 생각도 들었다. 절대 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맹약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휴짓조각이 되어버리는 현실은 전국시대나 현재나 다름이 없는 것 같다. 소진이 연나라 소왕을 설득할 때 ‘미생지신(尾生之信)’의 고사를 설파하였는데 소진은 미생을 신의 있는 사람의 본보기로 생각한듯하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미생이 신의가 있기보다는 융통성 없고 미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신뢰를 지키기보다는 서로를 속이는데 더 익숙한 우리들에게 큰 교훈을 준다.
또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계구우후(鷄口牛後)’라는 고사성어도 소진의 유세중에 나온 말인데 소꼬리가 되기보다는 닭의 머리가 되라는 이야기이다. 이 고사성어는 21세기인 현재에도 알맞은 말인듯하다. 이러한 예로는 대기업의 말단 사원으로 있기 보다는 당당하게 자신의 작지만 알찬 사업을 해나가는 청년실업가의 사례처럼 상당히 매력적인 말이라고 생각한다.
제나라 왕은 말했다.
“좋소.”
그리고 연나라의 성 열 개를 돌려주었다.
< 소진 열전을 읽고 >
소진 열전은 합종가인 소진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진이 합종에 성공하여 잠시나마 여섯 나라의 재상이 되는 내용이다. 앞 부분은 소진이 계속되는 유세의 실패로 인하여 실의에 빠진 모습과 뒷날 유세에 성공하여 득의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문학적인 색채도 가미시켰다. 소진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나라를 팔아먹은 반역의 신하로 알려져 있지만 합종에 성공하여 진나라로 하여금 15년 동안이나 동쪽으로 진출하지 못하게 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음은 부인할 수 없다. 사마천도 세상의 평가와는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소진이 보통 사람의 집에서 일어나 여섯 나라를 연합시켜 합종을 맺게 한 것은 그의 지혜가 보통 사람보다 뛰어났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소진 열전을 읽으면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뛰어난 능력으로 여섯 나라의 합종에 성공하지만 결국엔 각국의 이해관계와 신뢰 부족으로 합종이 15년밖에 지속되지 못하였다는 사실에서는 현재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란 생각도 들었다. 절대 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맹약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휴짓조각이 되어버리는 현실은 전국시대나 현재나 다름이 없는 것 같다. 소진이 연나라 소왕을 설득할 때 ‘미생지신(尾生之信)’의 고사를 설파하였는데 소진은 미생을 신의 있는 사람의 본보기로 생각한듯하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미생이 신의가 있기보다는 융통성 없고 미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신뢰를 지키기보다는 서로를 속이는데 더 익숙한 우리들에게 큰 교훈을 준다.
또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계구우후(鷄口牛後)’라는 고사성어도 소진의 유세중에 나온 말인데 소꼬리가 되기보다는 닭의 머리가 되라는 이야기이다. 이 고사성어는 21세기인 현재에도 알맞은 말인듯하다. 이러한 예로는 대기업의 말단 사원으로 있기 보다는 당당하게 자신의 작지만 알찬 사업을 해나가는 청년실업가의 사례처럼 상당히 매력적인 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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