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유전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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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 약/강, 모성적/바람끼..이렇게 생겨있으므로, 여성은 '전통적인'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설명을, 우리는 보수주의라 부른다. 생물학적인 성차는 존재하지만, 그걸 '객관성'의 이름으로 이데올로기적으로 이용할 때, 그러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것을 너무나 그럴듯하게 설명해댈때, 과학은 오만에 빠져있는 것이다. 인간을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말해버리다니! 과학은 반성 위에 세워져야 한다.. 과학의 오만은 위험
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나도 또한 책에 쓰여진대로 그려진대로 외우고 시험봐야 할 몸, 아직 익히지도 못한 '과학'을, 어떻게 반성할 수 있을까.. 적어도 오만함, 내게는, 의학이라는 언어로 인간을 '정확하게' '모두' (적어도 몸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오만을, 경계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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