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책 속으로
2. 1. ‘직감’으로 만든 미술사
2. 2. 오래된 미술사 2. 2. 1. 갈피를 잡지 못한 선구자들 2. 2. 2. 항상 머리 위에 떠다니는 유령
2. 3. 새로운 미술사 2. 3. 1. 새로운 미술사 책들 2. 3. 2. 표준화된 이야기의 결말들
4. 비유럽권의 미술사
5. 완벽한 미술사의 방식들
Ⅲ. 맺음말
Ⅱ. 책 속으로
2. 1. ‘직감’으로 만든 미술사
2. 2. 오래된 미술사 2. 2. 1. 갈피를 잡지 못한 선구자들 2. 2. 2. 항상 머리 위에 떠다니는 유령
2. 3. 새로운 미술사 2. 3. 1. 새로운 미술사 책들 2. 3. 2. 표준화된 이야기의 결말들
4. 비유럽권의 미술사
5. 완벽한 미술사의 방식들
Ⅲ. 맺음말
본문내용
에 거치게 될 것이다. 이런 방식은 동굴 벽화 이후 아무 작품도 전해지지 않은 텅 빈 시기와 수많은 작품이 넘쳐나는 시대 사이에서 진정한 평가를 불가능하게 할 것이다.
네 번째는 유럽의 작음을 깨닫는 것이다. 이는 각 국가의 면적에 따라 책의 공간을 분배하여 다양한 지역을 공정하게 취급하는 방법이다.
다섯 번째는 언어별로 비중을 달리하는 방법이다. 이는 영어와 불어, 독어 등에 집중된 미술사학자들의 편견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의 고고학적 정보는 유전 집단과 언어들의 연관관계를 밝혀 그것을 통해 미술을 바라보는 일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방법은 발전하고 있는 역사 언어학과 유전학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선사시대의 문화를 소개해 줄 수도 있지만 선산시대의 깨어진 도자기 조각이나 돌도끼 등은 미술의 근본을 부정할 수도 있다.
여섯 번째는 각 문화의 상대적인 복잡성에 따라 미술사를 구분하는 것이다. 이는 연대기적 구성을 기본적으로 유지하면서 역사라는 개념에서 하나의 주제를 추출할 수 있고, 복잡성에 특권을 부여함으로써 미술사학자들이 선호하는 관심을 나타낼 수 있다. 즉, 서양 미술사 중심에서 탈피하면서도 역사의 구조를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Ⅲ. 맺음말
이 책은 미술사의 형태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Stories of Art』였다고 한다. 미술사에 관한 책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곰브리치’의 『The Story of Art』와 비교해 보면 이 책의 의도를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의도를 드러내기 위해서 자신만의 미술사를 쓰는 방법을 소개하고 오래된 미술사와 새로운 미술사, 비유럽권의 미술사를 소개하고, 완벽한 미술사를 위한 몇 가지 구체적인 예를 제안하고 있다. 결과는 ‘곰브리치’의 영향력이 있는 책도 개인의 세계관에 의해 판단된 과거 미술의 역사에 대한 한 형태일 뿐이라는 사실에 도달한다. 그러면서도 완벽한 미술사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완벽한 미술사는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쩌면 그건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첫째, 미술사가들은 진정한 문화 다원주의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만의 관점으로 가치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둘째, 진정한 문화 다원주의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어떤 지점에 이르면 자신이 속한 문화의 본질적인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의 지향과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문화 다원적이다. 셋 번째 이유는 미술사 자체가 서양에서 개발되고 발전된 것이기 때문이다. 미술사 자체의 서양성은 비유럽 지역의 미술사에도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그러나 먼 훗날에 대해서는 다소 낙관적이다. 현재에도 다른 형태의 미술사가 등장하고 미술사의 서양성에 대한 비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엘킨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각자의 고유한 미술사 즉, 사적인 미술사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미술사의 발명과 재발명을 끝이 없게 하며, 표준화된 서양 미술사의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네 번째는 유럽의 작음을 깨닫는 것이다. 이는 각 국가의 면적에 따라 책의 공간을 분배하여 다양한 지역을 공정하게 취급하는 방법이다.
다섯 번째는 언어별로 비중을 달리하는 방법이다. 이는 영어와 불어, 독어 등에 집중된 미술사학자들의 편견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의 고고학적 정보는 유전 집단과 언어들의 연관관계를 밝혀 그것을 통해 미술을 바라보는 일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방법은 발전하고 있는 역사 언어학과 유전학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선사시대의 문화를 소개해 줄 수도 있지만 선산시대의 깨어진 도자기 조각이나 돌도끼 등은 미술의 근본을 부정할 수도 있다.
여섯 번째는 각 문화의 상대적인 복잡성에 따라 미술사를 구분하는 것이다. 이는 연대기적 구성을 기본적으로 유지하면서 역사라는 개념에서 하나의 주제를 추출할 수 있고, 복잡성에 특권을 부여함으로써 미술사학자들이 선호하는 관심을 나타낼 수 있다. 즉, 서양 미술사 중심에서 탈피하면서도 역사의 구조를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Ⅲ. 맺음말
이 책은 미술사의 형태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Stories of Art』였다고 한다. 미술사에 관한 책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곰브리치’의 『The Story of Art』와 비교해 보면 이 책의 의도를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의도를 드러내기 위해서 자신만의 미술사를 쓰는 방법을 소개하고 오래된 미술사와 새로운 미술사, 비유럽권의 미술사를 소개하고, 완벽한 미술사를 위한 몇 가지 구체적인 예를 제안하고 있다. 결과는 ‘곰브리치’의 영향력이 있는 책도 개인의 세계관에 의해 판단된 과거 미술의 역사에 대한 한 형태일 뿐이라는 사실에 도달한다. 그러면서도 완벽한 미술사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완벽한 미술사는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쩌면 그건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첫째, 미술사가들은 진정한 문화 다원주의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만의 관점으로 가치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둘째, 진정한 문화 다원주의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어떤 지점에 이르면 자신이 속한 문화의 본질적인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의 지향과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문화 다원적이다. 셋 번째 이유는 미술사 자체가 서양에서 개발되고 발전된 것이기 때문이다. 미술사 자체의 서양성은 비유럽 지역의 미술사에도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그러나 먼 훗날에 대해서는 다소 낙관적이다. 현재에도 다른 형태의 미술사가 등장하고 미술사의 서양성에 대한 비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엘킨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각자의 고유한 미술사 즉, 사적인 미술사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미술사의 발명과 재발명을 끝이 없게 하며, 표준화된 서양 미술사의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