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ing To Labor - 학교와 계급재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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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Learning To Labor - 학교와 계급재생산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생각에 빠지게 되죠. 그런데도 아직은 항상 주말이 기다려져요. 밤낮 똑같은 거죠.(174~175)
실질은 이런 부류가 가장 문제일 듯하다. 순응도, 비순응도 아닌,. 작업장에서도 적응하지 못한다. ‘사나이’들은 이런 압박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거나 자기들의 문화적 보호막이 점점 얇아지는 데도 그것을 점점 느끼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사나이’들에게 정신적인 활동이 금기시되는 것은 학교제도에서의 특별한 체험 때문만이 아니라 그것이 나약한 것, 그래서 사내가 할 일이 못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들 자신의 정신적 활동과 정서의 많은 부분이 문화적인 것, 특별한 형식의 것, 그리고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것을 통해 표현되고 영위된다. 인식에서 매우 중대한 전환이 이뤄져서, 흔히 정신 노동이라 불리우는 모든 활동이 ‘사나이’들에게는 단순히 ‘펜대나 굴리는 일’ ‘사실상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째째한 짓’으로 여겨진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남자가 할 일이 아닌 것이다. 여기에서 적어도 우리는 왜 '얌전이‘들을 ‘사나이’들이 나약하고 수동적인 ‘겁장이’로 여기는지를 알 수 있다. (221쪽)
책 뒷부분에서 나는 왜 '얌전이‘들을 ‘사나이’들이 나약하고 수동적인 ‘겁장이’로 여기는지를 알 수 있었다. 얌전이들의 더 나은 학업성적과 미래에 대한 통상적인 희망에도 불구하고 ‘얌전이’들과 그들의 계획은 무시될 수 있는데, 이는 얌전이들의 성공의 양식이 수동적이고, 정신적이며 강건한 남성성을 결여한 것으로 평가절하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구나.. 나는 ‘사나이’들의 거들먹거리고, 남성적으로 더 보이고 싶어하는 걸음걸이 등이 떠올랐다. ‘사나이’들은 이런 남성성에 대한 중시 때문에 육체노동력에 대한 긍정으로까지 옮아간다. 그러나 실상 육체노동력은 남성성의 고유한 본질의 어떤 부분도 이루고 있지 않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문화적 형태는 개인들이 각자의 주관을 구성하고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그 소재와 직접적인 맥락을 제공해 준다. 말하잠녀 개인과 그의 미래, 특히 그의 생동하는 에너지의 표출에 관해 가장 신빙성있고 가치있는 해명을 해주는 것이다. 특별히 내가 강조하는 바는, 개개인의 정체성은 노동력에 대해 문화적으로 학습된 감각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고, 거꾸로 문화적 형태들 또한 노동력에 대한 개개인들의 감각과 효험성의 집합적인 양식과 중요하게 접합되고 그에 의해 지탱되어 조직된다는 것이다. ( 252쪽)
무엇보다도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특정한 종류의 재생산이 어떤 개별적인 제도 안에서 가지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마치 학교의 그 공식적인 시간표가 육체노동력의 학습 및 준비의 실제 과정에서 빗나가 있듯이 다른 제도들도 실제 사회적 기능과 어색하게 어긋나 있다. 재생산에서 제도가 지니는 역할의 특정한 의미와 범위는 그 공식적인 본질이나 명백한 메시지와 별 상관이 없다. 그보다는 오히려 그것이 자리한 위치의 비공식적 문화와 상호작용하는 익숙한 패턴의 비의도적이고 흔히 잘 보이지 않는 결과들과 더 관련이 깊다. 더 나아가 동일한 제도라 하더라도 그것이 관련되는 재생산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른 역할을 떠맡게 되는데, 그래서 가령 학교는 육체노동력보다는 정신노동력의 준비에 더 핵심이 된다. (258쪽)
일상적 삶은 최상의 경우에 예술처럼 혁명적이다. 최악의 경우 그것은 감옥이다. (279쪽)
이 책에서 가장 멋진 말이라고 생각한다. 일기장에 써놓고 간직하고 싶은 글귀이다. 일상적 삶은 최상의 경우 예술처럼 혁명적이고, 최악의 경우엔 감옥과 같다... 정말 맞는 말 같다. 성찰은 최악의 경우 보통 비평이 그렇듯이 그저 반동적이다. 최상의 경우 그것은 탈출을 위한 계획을 창안해낸다. 성찰하기 위해 삶의 세세한 부분들에 관여하는 것은 위에서 말한 두 가지 최악의 경우들을 결합하는 것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삶에 무슨 잘못된 것이 있다는 식으로 성찰함으로써 삶의 순수성을 박탈하는 것이다.
저 아저씨가 인터뷰할 때 수업에 빠질 수 있어서 좋았지.(스팽키 , 280쪽)
스팽키의 말은 이 책의 부록에 나온 말인데 재미있고 귀여워서 인용하였다. 77년, 그들은 나의 또래였지만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가끔 이런 생각들을 하면 몸에 전율이랄까, 소름 같은 것이 돋는다. 수십년 뒤 이 글을 읽는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마지막으로 1977년 1월에 대학에서 있었던 그룹토론 중 죠이의 토론내용을 인용하면서 이 글을 마치려고 한다. 저자에게 하는 이 말은 꼭 나에게,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해 하는 말 같았다. 죠이의 말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고 동시에 슬픔에 빠지게 하며, 우리를 반성하게 한다.
(…)내가 보기엔 당신이 이것을 당신 자신만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당신이 그 일을 하는 이유는, 누군가가 당신에게 그 일을 맡겼기 때문이고 당신 자신도 우리가 왜 그 일을 하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에 (…). 당신은 실제로 우리가 원하던 것을 들어준 셈이에요. 왜냐하면 기억하시죠. 우리가 학교에서 해 오던 것들ㅇ르 글로써 설명해 보기 위해 여러번 시도한 것들이 번번히 무위로 끝난 것을 말이에요. 우리는 글짓기를 해야 했잖아요…. 나는 우리들이 그 학교의 예술가들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우리가 했던 일들 때문에요. 내 생각으로는 우리는 우리 고유의 독특한 예술형식, 우리가 몰두하곤 했던 것이 있었다고 보아요. 우리는 학교에서 분명한 리더의 위치에 있었어요. 그들 가운데서… 우리가 모두 흩어져서 ‘얌전이들’ 집단 사이에 놓여지면 우리 모두 하나 하나가 당연히 리더가 되었을 거에요. (…) 우리를 위해서 뭔가가 베풀어져야 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많은 재능을 지니고 있었짐나 염병할 전부다 쓸데없이 낭비되어버렸잖아요. x만 해도 젠장, 걔는 돼지처럼 살이 쪘지만요, 만약 누군가가 그 아이를 붙잡고 뭔가를 가르쳐만 주었더라면…. 그 아이는 상상력으로 RHkr 차 있었거든요. 그 아이가 한 일들이란, 내 말은 그 아이는 우리들 중 누구보다도 뛰어났다는 거에요. 그 아이는 확실히 그가 그런 척 했을 뿐이지 멍청한 동물은 절대 아니었어요. ( 2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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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8.12.14
  • 저작시기2006.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04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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