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무가의 개념
2.무당과 굿
3.무가의 특성
4.무가의 형성과 전개
5.무가의 갈래
6.무가의 작시원리
7.무가와 다른 문학장르와의 관련성
2.무당과 굿
3.무가의 특성
4.무가의 형성과 전개
5.무가의 갈래
6.무가의 작시원리
7.무가와 다른 문학장르와의 관련성
본문내용
감하게 노출하는데 이러한 성향은 농작물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전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또한 관중이 참여하는 것도 있고, 거리의 무극 속에서도 무극을 행한 목적이 잘 대사에 잘나타나 있다. 『거리굿』중 최정여, 서대석 채록본 ‘해산거리’의 끝에 주무가 다음과 같은말을 하고 있다.
(a) 동해안 별신굿의 <거리굿> 중 ‘해산거리’에서
무당: 빌어보소.
주무: 삼신지황단에 빌어봐야제.
악사: 아
주무: 독같은 삼신지황님네요. 개같은 삼신지황님네요. 우둘목(윗목)에 시애비놈 보나,아이구 아랫목에 시에미면 보나, 외둘러 외둘러 한 바가지 물 쏟듯이 퍽- 쏟아주소. 아이구 인자(이제) 처진다.
관중: 얼른 나라(낳아라)
주무: 아이구 지기미 씨바, 요분(이번) 아(아이) 와(왜) 언치자고(?)치-
[치마 속에 있던 짚단과 바가지를 땅에 떨어뜨린다.]
관중: 아이구 숩기(쉽게) 낳다(낳았다).
주무: 야 아이구 시원하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현재 무속의례에서 무극을 행하는 목적은 골계적인 놀이를 통해 관중들에게웃음도 주고 피로도 풀어주기 위함과 아울러 신을 잘 모셔야 재액 초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속신관에서 연유한 것이다.
보통 한 거리의 무가 짧게는 몇 분 길게는 2~3시간 → 무당이 완전 암기 어려움
무당이 무가를 습득 할때 사건의 전개(서사단락)과 장면묘사(묘사단락) 머릿속 저장
→현장에서 무가를 구연할 시에 이들 단락 속의 공식구나 주제를 끄집어낸다
공식구 : 하나의 주어진 핵심적 생각 표현 하기위한 동일한 율격 조건
아래에서 규칙적으로 사용되는 단어군.
주 제 : 어떤 서사적 줄거리의 연쇄물을 이루어 가는 데 사용되는 핵심적
개념 단위(여러 노래 속에서 반복된 사건들이나 묘사적 대목).
공식구나 주제는 어떤 핵심적 표현이 한 유형ㆍ다른 유형의 무가에서도 반복 사용되는
작시단위(作詩單位)
배운 사설을 기억 속에 저장, 연행현장에서 적절하게 끌어내서 엮어나가는
작시단위인 공식구와 주제를 많이 기억, 활용하는 무당이 유능한 무당이다.
6. 무가의 작시원리
공식적인 작시단위(作詩單位)
- 정 의 : 다른 무가 유형의 같은 장면묘사에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단어군
ex) 동해안 별신굿 - 세습무 김복순의 바리데기 거리에서 오귀대왕의 상여를 메고 나가는 상두군의앞소리와 심청굿 거리에서 곽씨부인 상여를 메고 나가는 상두군의 앞소리는 같다.
1. 안땀매끼 일곱매끼 겉땀매끼 일곱매끼
이칠은 십사 열네매끼를 꽁꽁 묶어 가꾸
서방상계 대틀위에 덩그렇게 얹어가꾸
스물네명 상두군아 서른네명 생미꾼아
발 맞추어 어서 가자 - 바리데기의 상여소리
2. 안담매끼도 일곱매끼야 겉담매끼도 일곱매끼야
이칠에 십사 열네매끼를 꽁꽁꽁 묶어 갖고
서방상틀 대틀우에다 덩그렇게 언저갖고
서른님에 상두꾼아 서르님네 유대군아
발 맞추어서 어서 가자. - 심청굿의 상여소리
- 많이 구사되는 대목 : 기자치성사설ㆍ잉태사설ㆍ사랑가ㆍ상여소리사설ㆍ스님치레사설ㆍ상차리기사설ㆍ신격치장사설ㆍ방안치레사설 등등
* 무당이 각 거리의 사설을 구연할 때 같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 반복되면 그가 학습하여 저장한 공식적 표현단위를 적절하게취사하여 재구성한다* 장면 묘사나 표현에 지방적ㆍ개인적 차이가 있다.
7. 무가와 다른 문학장르와의 관련성
무당이 굿에서 수호신 유래의 동작이나 노래, 말로 풀이하는 내용의 신화가
건국신화의 모체 노릇을 했을 것으로 보는 견해!!
시조의 경우 무가에서 시조의 기원을 찾는 견해.
* 무가는 상고시대부터 다른 문학 장르와 관련성 갖고 전승되어 왔음을 알 수 있음
근자에는 구연하는 서정무가에 고시조ㆍ민요 등을 많이 차용함
무가는 다른 문학장르와의 교섭이 부단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① 이율곡의 고산구곡가에서 한 수를 차용하되 시조 종장의 “잊고 있노라”만을 개변하여 구연
- 고시조와의 관련성
② 무속제의의 오신 과정이나 굿놀이에서 민요가 많이 구연(←무속제의에 참석한 관중들 의식)
- 민요와의 관련성
무가는 특수 구비전승물로서 문자에 의한 기록문학의 장르뿐만 아니라 다른 구비전승물의장르와도 관련성 지님
서사무가와 다른 구비전승물과의 관련성
1. 건국신화와 서사적 구조를 공유하고 있는 무가* 천지왕본풀이ㆍ제석본풀이ㆍ바리공주
2. 쫓겨난 셋째딸(내복에 산다형)민담과 심청전의 개안화소로 결구된 무가* 제주의 삼공본풀이
3. 작제건설화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 제주의 군농본풀이
4. 동삼설화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 함남의 안택굿
5. 연명설화의 서사구조를 가진 것* 전라의 장자풀이, 제주의 사만이본풀이
6. 꿩과 이시미설화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 함남의 산천굿
7. 형제 투금설화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 강계의 데석님청배, 함남의 숙영랑앵련낭신가
8. 전처자식을 없애고자 한 계모설화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 평양의 성신굿(금천왕굿), 함남의 살풀이, 고창의 칠성풀이, 제주의 문전본풀이 등.
9. 장자못전설이 삽입되어 있는 무가* 함흥의 셍굿(성인굿), 강계의 성인노리푸념
10. 에밀레종전설의 줄거리를 차용한 것* 강계의 원구님청배
11. 연명설화에 형제투금설화가 복합된 무가* 함남의 혼쉬굿
서사무가와 고소설이나 불경의 서사 내용을 차용한 무가
1. 월인속보 속의 원앙부인극락왕생연 또는 안락국태자경을 수용한 서사무가* 제주의 이공본풀이, 강계의 신선세텬님청배, 김해의 악양궁왕자노래
2. 고소설 당태종전과 중국 돈황의 천불동에서 나온 당태종입명기(唐太宗入冥記)의 줄거리를 차용한 서사무가* 제주의 세민황제본풀이
3. 유충렬전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 함남의 충렬굿
4. 중국 축영대(祝英臺) 설화 또는 양산백전을 차용한 서사무가* 함남의 문굿(문굿천두질굿)
5. 판소리 심청가를 차용한 서사무가* 동해안별신굿의 심청굿의 사설
무가가 「춘향가」에 차용된 것 : ‘집사설’ㆍ‘세간사설’ㆍ‘주효와 기명사설’ㆍ‘노정기’
‘복색사설’ㆍ‘보고지고타령’ㆍ‘명당풀이’등
「춘향가」의 가요가 무가에 차용된 것 : ‘춘향자탄가’ㆍ‘사랑가’ㆍ‘이별종류사설’
‘누가 날 찾나’등
6. 무가와 춘향가의 교섭
이처럼 무가와 판소리와의 교섭현상이 있는 것을 보아, 무가와 다른 문학장르와의 수수 교섭은일찍부터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a) 동해안 별신굿의 <거리굿> 중 ‘해산거리’에서
무당: 빌어보소.
주무: 삼신지황단에 빌어봐야제.
악사: 아
주무: 독같은 삼신지황님네요. 개같은 삼신지황님네요. 우둘목(윗목)에 시애비놈 보나,아이구 아랫목에 시에미면 보나, 외둘러 외둘러 한 바가지 물 쏟듯이 퍽- 쏟아주소. 아이구 인자(이제) 처진다.
관중: 얼른 나라(낳아라)
주무: 아이구 지기미 씨바, 요분(이번) 아(아이) 와(왜) 언치자고(?)치-
[치마 속에 있던 짚단과 바가지를 땅에 떨어뜨린다.]
관중: 아이구 숩기(쉽게) 낳다(낳았다).
주무: 야 아이구 시원하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현재 무속의례에서 무극을 행하는 목적은 골계적인 놀이를 통해 관중들에게웃음도 주고 피로도 풀어주기 위함과 아울러 신을 잘 모셔야 재액 초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속신관에서 연유한 것이다.
보통 한 거리의 무가 짧게는 몇 분 길게는 2~3시간 → 무당이 완전 암기 어려움
무당이 무가를 습득 할때 사건의 전개(서사단락)과 장면묘사(묘사단락) 머릿속 저장
→현장에서 무가를 구연할 시에 이들 단락 속의 공식구나 주제를 끄집어낸다
공식구 : 하나의 주어진 핵심적 생각 표현 하기위한 동일한 율격 조건
아래에서 규칙적으로 사용되는 단어군.
주 제 : 어떤 서사적 줄거리의 연쇄물을 이루어 가는 데 사용되는 핵심적
개념 단위(여러 노래 속에서 반복된 사건들이나 묘사적 대목).
공식구나 주제는 어떤 핵심적 표현이 한 유형ㆍ다른 유형의 무가에서도 반복 사용되는
작시단위(作詩單位)
배운 사설을 기억 속에 저장, 연행현장에서 적절하게 끌어내서 엮어나가는
작시단위인 공식구와 주제를 많이 기억, 활용하는 무당이 유능한 무당이다.
6. 무가의 작시원리
공식적인 작시단위(作詩單位)
- 정 의 : 다른 무가 유형의 같은 장면묘사에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단어군
ex) 동해안 별신굿 - 세습무 김복순의 바리데기 거리에서 오귀대왕의 상여를 메고 나가는 상두군의앞소리와 심청굿 거리에서 곽씨부인 상여를 메고 나가는 상두군의 앞소리는 같다.
1. 안땀매끼 일곱매끼 겉땀매끼 일곱매끼
이칠은 십사 열네매끼를 꽁꽁 묶어 가꾸
서방상계 대틀위에 덩그렇게 얹어가꾸
스물네명 상두군아 서른네명 생미꾼아
발 맞추어 어서 가자 - 바리데기의 상여소리
2. 안담매끼도 일곱매끼야 겉담매끼도 일곱매끼야
이칠에 십사 열네매끼를 꽁꽁꽁 묶어 갖고
서방상틀 대틀우에다 덩그렇게 언저갖고
서른님에 상두꾼아 서르님네 유대군아
발 맞추어서 어서 가자. - 심청굿의 상여소리
- 많이 구사되는 대목 : 기자치성사설ㆍ잉태사설ㆍ사랑가ㆍ상여소리사설ㆍ스님치레사설ㆍ상차리기사설ㆍ신격치장사설ㆍ방안치레사설 등등
* 무당이 각 거리의 사설을 구연할 때 같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 반복되면 그가 학습하여 저장한 공식적 표현단위를 적절하게취사하여 재구성한다* 장면 묘사나 표현에 지방적ㆍ개인적 차이가 있다.
7. 무가와 다른 문학장르와의 관련성
무당이 굿에서 수호신 유래의 동작이나 노래, 말로 풀이하는 내용의 신화가
건국신화의 모체 노릇을 했을 것으로 보는 견해!!
시조의 경우 무가에서 시조의 기원을 찾는 견해.
* 무가는 상고시대부터 다른 문학 장르와 관련성 갖고 전승되어 왔음을 알 수 있음
근자에는 구연하는 서정무가에 고시조ㆍ민요 등을 많이 차용함
무가는 다른 문학장르와의 교섭이 부단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① 이율곡의 고산구곡가에서 한 수를 차용하되 시조 종장의 “잊고 있노라”만을 개변하여 구연
- 고시조와의 관련성
② 무속제의의 오신 과정이나 굿놀이에서 민요가 많이 구연(←무속제의에 참석한 관중들 의식)
- 민요와의 관련성
무가는 특수 구비전승물로서 문자에 의한 기록문학의 장르뿐만 아니라 다른 구비전승물의장르와도 관련성 지님
서사무가와 다른 구비전승물과의 관련성
1. 건국신화와 서사적 구조를 공유하고 있는 무가* 천지왕본풀이ㆍ제석본풀이ㆍ바리공주
2. 쫓겨난 셋째딸(내복에 산다형)민담과 심청전의 개안화소로 결구된 무가* 제주의 삼공본풀이
3. 작제건설화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 제주의 군농본풀이
4. 동삼설화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 함남의 안택굿
5. 연명설화의 서사구조를 가진 것* 전라의 장자풀이, 제주의 사만이본풀이
6. 꿩과 이시미설화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 함남의 산천굿
7. 형제 투금설화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 강계의 데석님청배, 함남의 숙영랑앵련낭신가
8. 전처자식을 없애고자 한 계모설화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 평양의 성신굿(금천왕굿), 함남의 살풀이, 고창의 칠성풀이, 제주의 문전본풀이 등.
9. 장자못전설이 삽입되어 있는 무가* 함흥의 셍굿(성인굿), 강계의 성인노리푸념
10. 에밀레종전설의 줄거리를 차용한 것* 강계의 원구님청배
11. 연명설화에 형제투금설화가 복합된 무가* 함남의 혼쉬굿
서사무가와 고소설이나 불경의 서사 내용을 차용한 무가
1. 월인속보 속의 원앙부인극락왕생연 또는 안락국태자경을 수용한 서사무가* 제주의 이공본풀이, 강계의 신선세텬님청배, 김해의 악양궁왕자노래
2. 고소설 당태종전과 중국 돈황의 천불동에서 나온 당태종입명기(唐太宗入冥記)의 줄거리를 차용한 서사무가* 제주의 세민황제본풀이
3. 유충렬전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 함남의 충렬굿
4. 중국 축영대(祝英臺) 설화 또는 양산백전을 차용한 서사무가* 함남의 문굿(문굿천두질굿)
5. 판소리 심청가를 차용한 서사무가* 동해안별신굿의 심청굿의 사설
무가가 「춘향가」에 차용된 것 : ‘집사설’ㆍ‘세간사설’ㆍ‘주효와 기명사설’ㆍ‘노정기’
‘복색사설’ㆍ‘보고지고타령’ㆍ‘명당풀이’등
「춘향가」의 가요가 무가에 차용된 것 : ‘춘향자탄가’ㆍ‘사랑가’ㆍ‘이별종류사설’
‘누가 날 찾나’등
6. 무가와 춘향가의 교섭
이처럼 무가와 판소리와의 교섭현상이 있는 것을 보아, 무가와 다른 문학장르와의 수수 교섭은일찍부터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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