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의섭 시집 '붉은 달은 미친 듯이 궤도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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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장자의 일화, 윤회사상.

꿈, 환상과 현실의 틈

물의 생명성

운명 그리고 삶

본문내용

것이다
낯선 해안에 밀려온 부유물인 듯 생소하여
지나온 여정을 돌이켜보기도 하고
날개짓으로 별자리를 가늠하다가
빗속에 떠있다는 것 빗줄기에 매달려 선회하는
느린 공전 주기에 맞춰 지상에선 꽃 피고 계절이 흐르고
덧칠을 벗겨내면 여전히 빗속을 날아가는 새
무지개의 航跡을 그으며 중력을 만들며
저쯤 해서 살 만한 둥지를 튼
낙엽이 지고 다시 꽃이 피기 시작한 해안
「빗속의 새」전문
생명을 가진 것은 물에 의해 생명을 다시 확인한다. 「빗속의 새」는 별의 기운 받아 운명이 정해진다는 운명론을 따르는 듯 보이다가도 강한 삶의 의지를 보인다. 존재들은 정해진 운명에 따라 태어났다. 하지만 결국 사는 것은 삶에 치이는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판타지를 좇아간다. 그리고 언젠가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무엇도 정해진 것은 없다. 단지 살아가는 시간과 살아 갈 세상이 있을 뿐이다. 우리의 행태는 생명을 지닌 어떠한 존재로든 다시 태어 날 수 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낯선 것이며 생소한 것이다. 생소한 삶에서 바람처럼 살다가 한 잎의 낙엽처럼 바서지는 흔적을 남기고 떠날 것이다. 나와 같은 존재들이 남긴 흔적들은 우리의 과거였고, 현재이며 동시에 미래다. 이것은 단순히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 존재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구가 존재성을 지니고 있는 이상, 우주도 존재성을 지닌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은 한정적이지만, 삶의 공간은 무한하다. 그 무한한 공간 속에서 내가 무엇이 되어 살아가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느냐의 문제를 생각하며 윤의섭의 『붉은 달은 미친 듯이 궤도를 돈다』 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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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30
  • 저작시기2008.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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