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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 인물을 소개한다면 동화의 효과가 지대할 것이다. 이것이 제국 일본이 조선인을 반(半)일본인으로 만드는 요건인 것이다." 1)과 같음.
일제는 자기들 보다 앞서는 조선의 역사, 문화, 전통을 조작하여 영원히 식민 지배하려는 방법으로 고려장을 왜곡하였는데 조선 사람들은 부모를 산채로 묻거나 내다 버리는 야만인이었다고 폄하하면서 어린 아이들에게 세뇌시켰다. 그 증거로 1934년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조선동화집에 ‘부모를 버린 사내’ 라는 제목의 고려장 이야기가 등장한다.
일제는 1936년 6월 9일 조선중앙일보에 ‘병든 장인을 고려장한 사위’라는 제목의 기사와 36년 5월 20일 동아일보에 ‘유아를 고려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하여 은근히 고려장을 조선인의 부조경시사상으로 몰아갔다.
<조선중앙일보> 1934년 6월 9일자에는 '병든 장인을 고려장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인다.
이렇게 본다면 식민통치자들이 고려장 설화를 널리 퍼뜨린 주범인 듯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의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고려장이라는 단어 자체를 말끔히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지워내기는 아주 어려울 것 같다. 고려장이 실제로 있었는지 없었는지의 검증은 미뤄두더라도 이미 고려장이라는 관념의 뿌리는 생각보다 무척 깊어진 탓이다.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말이다.
우리가 오늘날 역사라 알고 있는 것들 중에는 정치적이나 식민지 사관의 잔재로 만들어지고 유포되어 진실처럼 전해지고 있는 만들어진 역사가 존재하기도 한다. 믿기 전에 진실과 거짓을 분별해내는 생각할 시간과 판단력이 우리에게 필요하단 걸 이번 조사를 통해 실감했다.
일제는 자기들 보다 앞서는 조선의 역사, 문화, 전통을 조작하여 영원히 식민 지배하려는 방법으로 고려장을 왜곡하였는데 조선 사람들은 부모를 산채로 묻거나 내다 버리는 야만인이었다고 폄하하면서 어린 아이들에게 세뇌시켰다. 그 증거로 1934년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조선동화집에 ‘부모를 버린 사내’ 라는 제목의 고려장 이야기가 등장한다.
일제는 1936년 6월 9일 조선중앙일보에 ‘병든 장인을 고려장한 사위’라는 제목의 기사와 36년 5월 20일 동아일보에 ‘유아를 고려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하여 은근히 고려장을 조선인의 부조경시사상으로 몰아갔다.
<조선중앙일보> 1934년 6월 9일자에는 '병든 장인을 고려장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인다.
이렇게 본다면 식민통치자들이 고려장 설화를 널리 퍼뜨린 주범인 듯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의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고려장이라는 단어 자체를 말끔히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지워내기는 아주 어려울 것 같다. 고려장이 실제로 있었는지 없었는지의 검증은 미뤄두더라도 이미 고려장이라는 관념의 뿌리는 생각보다 무척 깊어진 탓이다.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말이다.
우리가 오늘날 역사라 알고 있는 것들 중에는 정치적이나 식민지 사관의 잔재로 만들어지고 유포되어 진실처럼 전해지고 있는 만들어진 역사가 존재하기도 한다. 믿기 전에 진실과 거짓을 분별해내는 생각할 시간과 판단력이 우리에게 필요하단 걸 이번 조사를 통해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