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힐부득과 달달박박에 깃든 불교사상

목차

☞삼국유사 편찬 당시 배경

☞본문 살펴보기

☞이야기에 나오는 사상 이해하기

☞나의 의견

≪참고문헌≫

본문내용

융합되었던 미륵신앙이 해체되면서 민중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기근의 위협과 가렴주구의 사회적 불안이 야기 되면서 민중들에게는 미륵하생신앙이 싹트고, 파국의식이 고조되자 더 많은 기대와 힘을 지상에 미륵의 용화세계가 세워질 날에 쏟게 된다.
고려시대에는 지역적이고, 귀족적인 여러 이론과 교리들이 나타나고. 이를 정치적인 수단으로 사용하게 된다. 사찰은 많은 노비를 거느리고, 경제력도 막강해져 점점 불교가 타락하게 되는데 이때, 미륵신앙은 민중신앙 으로 격식과 엄격한 규율의 귀족적 불교교리와 상반되는 입장을 취하게 된다.
4.화엄사상
앞에서 말하였듯이 부득과 박박이가 추구했던 것은 극락왕생이었으나, 이때 연화장세계를 언급하면서 화엄정토를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했다. 즉, 화엄사상이란 바탕에서 정토사상과 미륵신앙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부득이가 길 잃은 여인을 가엾게 여기는 부분을 화엄에서 수순중생이라 일컫는다. 즉, 부처님을 따르고, 중생도 따르겠다는 것이다. 隨順衆生은 ‘보현행원’ 중에 하나인데 ≪화엄경≫ ‘입법계품’에서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역참하면서 마지막으로 보현보살을 만나 듣게 되는 ‘보현십대광대행원’ 중 하나이다. 보현행원의 결과 극락에 왕생 할 것을 기원하고, 극락왕생 후에도 다시 중생을 제도할 것을 서원한다. ‘보현행원품’은 아미타정토와 화엄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는데 이렇게 서로 융합한 사례로는 징관이 말한 唯心유심, 오직 마음이 그 염불의 주체이며 ≪관무량수경≫是心作佛是心是佛을 인용하며 是心是佛 是心作佛 -이 마음이 바로 부처요 ,이 마음이 부처를 만든다. 라고 말한 예가 있다.
또 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지을 때, 무량수전 안에 아미타불을 모신예도 있다.
40화엄경을 보면 십종행원이 나오는데, 먼저 자리행에 속하는 깨달음에의 정진이 있다.
그리고 모든 부처님께 예를 갖추어 공경하며 여래의 공덕을 칭송한다. 모든 부처님께 널리 닦으며 공양하고, 죄업과 업장을 부처님 앞에 참회하며 육취와사생의 공덕을 함께 기뻐한다.
모든 부처님께 설법을 구하고, 모든 부처님이 이 세상에 머물러 주시기를 청한다. 언제나 불법을 배우고 따른다. 그리고 이타행이라 할 수 있는 수순중생의 공덕행을 따른다. 이는 온갖 공덕을 모든 중생에게 베풀어준다는 것이다. 즉 미타신앙이 화엄사상과 연결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나의 의견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 이야기는 여러 가지 불교사상이 조화를 이루어 일구어낸
결과물이다. 법화경에 혹시 무슨 실마리가 있을까하여서 열심히 법화경을 읽어 보았는데,법화경에 나오는 회삼귀일 일불승사상, 일체성불사상이 나를 감동시켰다.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수 있고, 깨달음에 이르는 모든 길이 성불하기 위한 방편이고 수단이지 이를 목적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고 설하고 있는데, 모든 불교사상 또한 일불승을 위한 방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연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이 짤막한 이야기 안에 화엄, 정토 ,미륵 등의 사상을 조화로이 연결 한 것이 아닐까?...
이미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의문점을 제시 하였는데 그중 가장 의문이 되었던 점이 경덕왕이 후에 박박이와 부득의 소식을 듣고 남사라는 절을 지었다는 대목이다.
이 부분이 정말 후대에 덧붙여 진 것인가? 그렇다면 일연이 살던 고려시대의사회상이 어느정도 반영이 되지는 않았을까? 어릴 적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어떤 민중이 박박이도 온전한 아미타존상이 되는 것이 분하고 약이 올라 뒤에 금물이 부족하여 얼룩이 진 것이라고 덧붙인 건 아닐까? ....
≪참고문헌≫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2 고운기 현암사
법화경 시공사
삼국유사 이재호 솔
신라인의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이도흠 푸른역사

키워드

삼국유사 편찬 배경,   일연과 관음보살,   관세음보살보문품,   정토사상,   미륵사상,   화엄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