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분석

소개글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주제 분석 배경
2. 분석 대상 및 범위

Ⅱ. 본론
1. 교육과정 분석
2. 경제 교과서 분석

Ⅲ. 결론 및 제언

본문내용

불법적이거나 비도덕적이거나 비도덕적인 기업 활동이 일시적으로 돈을 벌게 해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의 장래를 망치는 일이다.
* 기업은 지역사회를 위한 장학 사업, 불우 이웃 돕기 문화 및 체육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의 유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 「법문사」경제 130쪽 -
▶ 첫 번째 서술 내용은 기업이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마땅히 책임을 다하여야 하고 그것이 꼭 기업의 임무인 것처럼 서술해 학생들로 하여금 기업의 당연한 임무로 여길 소지가 있다. 이러한 내용의 서술 방식은 교과서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기업의 윤리 확립 부분에서 ‘국가와 지역 사회를 위하여 봉사하는 일이 기업이 해야 할 일이다’ 라고 하여 기업의 당연한 일이라고 확신시켜 주고 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환원’을 ‘기업의 윤리’와 결부시키는 것은 마치 기업이 사회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야 기업가가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인 것처럼 묘사했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기업의 사회적인 환원을 마땅하게 서술해 놓고 기업의 불법적, 비도덕적인 기업 활동에 대해 언급하여 마치 기업이 사회적 환원을 하지 않으면 나쁜 기업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다.
두 번째는 기업이 지역사회를 위해 불우이웃을 돕고 장학사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단언해 버린다. 이것은 기업가들이 이윤 극대화를 했을 때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해야 할 문제이지 이것을 강요하여 학생들에게 당연한 것처럼 묘사한 것은 옳지 못하다.
중단원 내용정리
3. 기업의 사회적 책임 中
● 기업은 합법적으로 이윤을 추구하고 성실하게 납세하며 기업 이익의 사회적 환원을 통하여 국가와 지역 사회에 봉사하여야 한다.
4. 21세기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中
● 기업은 사적 이윤만을 추구해서는 안 되며, 사회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
- 「법문사」137쪽 -
▶ 위의 경우는 교과서 내에 중요한 내용을 단원별로 축약하여 정리한 내용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내용을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업의 당연한 임무로 여겨서는 안 된다. 이것은 이윤의 사회 환원을 기업가의 도덕성과 윤리성과 연결시키는 부적절한 서술이고 이윤의 사회 환원은 기업 전략으로 이해해야지 도덕성과 윤리성으로 이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러한 문제는 나아가 기업의 문제를 경제가 아닌 정치적 판단과 여론에 노출시키는 위험이 있다.
21세기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도 기업이 이윤을 사적으로 추구해서는 안 되고 사회적 환원을 다시 한번 강조함으로써 이 단원의 전체적인 기업이 해야 할 일은 사회적 환원인 것을 볼 수 있다. 기업이 사회적 환원을 한다는 것이 기업이 이윤을 극대화 한 다음에야 가능한 일임을 간과했다. 그러므로 ‘사적 이윤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서술보다는 ‘사적 이윤의 추구도 좋지만 사회적인 환원도 중요하다’는 식의 서술이 옳다.
Ⅲ. 결론 및 제언
학생의 위치에서 교과서의 위력은 대단한 것이어서 절대적으로 옳은 것으로 간주되기 쉽다. 우리가 중 고등학교 학생의 신분에 있을 때도 그랬고, 대학생이라는 하나의 진화한 학생의 신분에도 여전히 적용되는 사실이다.
우리 조가 선택한 경제교과서의 3단원 경제주체의 합리적 선택 부분 중 효율적인 기업경영과 기업윤리 부분의 교육과정과 교과서 분석을 통해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로,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는 서술로 기업의 활동을 묘사하는데 있어서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일부기업의 관행을 모든 기업의 문제로 일반화하는 표현, 그리고 사회정치적 영향으로부터 기업을 역학적으로 살피지 못하고 기업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표현 등 다양한 표현상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기업에 관련한 부분에 있어 서술할 때, 문장이나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우리말은 ‘아 다르고 어 달라서’ 약간의 표현방식의 변화라도 그 문장이 주는 느낌과 어조는 크게 달라진다. 기업의 활동에 대해 학생들에게 객관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서술방식을 취하고 학생들에게 정치적이고 파당적인 가치를 일방적으로 가치를 주입해서는 안 된다.
둘째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요의 문제이다. 최근 언론 보도 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기업이 수행해야할 가장 주요한 활동을 대중은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윤추구가 목적이자 생존수단인 기업의 활동을,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회 환원이라고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문제가 있다.
기업 활동의 일차적 목적은 이윤추구에 있다. 하지만 몇 종의 경제교과서에는 기업의 본연의 목적인 이윤추구보다는 기업이 사회로부터 벌어들인 이윤을 사회에 환원을 해야 한다는데 더 중점을 두어 서술하고 있다. 기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있고,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경제주체들의 인식이 변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기업들이 전략적 차원에서 행하는 기업의 이윤의 사회 환원까지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는 식의 표현방식에는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표현 자체가 지나친 이윤의 사회 환원에 대한 강조로 이를 다하지 못한 기업은 정당하지 못한 기업으로 학생들이 오해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의식수준이 향상되고, 치열한 경쟁의 경영환경에서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전략적인 기업의 필요 차원에서 기업의 사회 환원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다. 하지만 교과서에서는 보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마케팅 수단인 이윤의 사회 환원을 기업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당위적, 윤리적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렇게 절대 선으로 생각되었던 교과서를 차근차근 뜯고 뒤집어서 살펴보니 많은 사실적인 오류, 정치적 성향이 개입된 인간적인 오류 등의 다른 문제점도 발견해 볼 수 있었다. 교과서라는 것도 중립적이고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성역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키워드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 분석,   교육과정 분석,   사회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