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의 글과 그림의 관계

목차

1. 동행 관계
1). 결합적 동행
2). 보완적 동행

본문내용

로 집으로 안 오고 닭, 개미, 잠자리, 분꽃에 차례로 한 눈을 팔다 해가 져서야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시간을 알아보러 넉 점 반경에 나갔던 아이는 해가 져서야 돌아와서는 마지막에 “엄마 시방 넉 점 반이래.”라고 외친다. 글 텍스트는 여기서 끝나지만, 앞 장면들에서 아이의 동선을 따르면서 글을 보완하던 그림은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야기의 진행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나선다. 글이 없이 제시된 마지막 장면의 그림을 읽어보면 이렇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방 안에서 언니, 오빠, 동생은 저녁밥을 먹고 있고, 엄마는 툇마루에 앉아 눈을 흘기시며 동생에게 젖을 물리고 계신다. 아이는 뭔가 잘못된 것을 알아차린 듯 엄마의 눈치를 살피 며 신을 벗는다. 엄마는 저녁 식사 준비를 하려고 시간을 알아오라고 했나보다.”

키워드

그림책의 글,   그림책의 글과 그림,   동행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