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의 성령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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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행 2:1-4)

3.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의 단회성과 연속성

4. 사마리아 성령강림 사건(8:14-24)

5. 고넬료 가정에서의 성령강림 사건(행 10:44-48)

6. 에베소 교회에서의 성령강림 사건(행 19:1-7)

7. 사도행전에 나타난 누가신학의 성령론의 특징
(가) 부가적 은혜로서의 성령
(나) 성령 충만과 결부된 다른 은사들
(다) 성령 충만과 성령 세례

8. 결론

본문내용

없었어야 할 것이다. 셋째로, 이와 함께 여기서 방언의 유효성을 잠시 한 번 짚어 보고자 한다. 비록 사도행전에서 네 번의 성령강림 사건 시(時) 세 번에 걸쳐 방언이 발생하였다는 것은 사실 의미 있는 일이기는 한데, 과연 무슨 목적으로 그 방언이 주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 그냥 단순히 이방인들에게 영적인 신비감을 제공하는 전시용인지, 아니면 그 나름대로의 독특한 목적이 있는 것인지 우리는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 질문과 관계하여, 우리는 세 번의 방언사건 중 두 번의 경우에서(2장, 10장) 방언과 함께 사용되고 있는 표현에 유의하고자 한다. 먼저 2장 오순절 사건에서 사도들이 성령이 충만하여 다른 방언을 말하였는데, 11절에서 그 방언의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이 말씀에 의하면 사도들의 방언의 내용은 '하나님의 큰 일'(ta. megalei/a tou/ qeou/)이었다. 그런데 이런 표현은 10장의 고넬료 사건에서도 발견된다;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46절: h;kouon ga.r auvtw/n lalou,ntwn glw,ssaij kai. megaluno,ntwn to.n qeo,n). 즉 방언을 말하는 것과 하나님을 높이는 일이 함께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10장 46절의 '하나님 높임'과 2장 11절의 '하나님의 큰 일'에 사용된 단어, megalei/a와 megaluno,ntwn이 같은 어근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결국 '하나님의 큰 일'과 '하나님 높임'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는 말이 되는데, 바로 이것이 방언의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방언을 하는 주요한 목적과 동기는 결국 하나님을 높이는 일임을 우리는 깨닫게 되는 것이다.
(다) 성령 충만과 성령 세례 다음으로 우리는 성령론을 언급할 때 자주 거론되는 주제 중 하나인 성령 충만과 성령 세례의 관계에 대하여 누가 신학적 입장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누가-행전에서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대부분 성령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맡겨진 사역을 감당했음을 보게 된다; 요한(눅 1:15), 엘리사벳(눅 1:41), 사가랴(눅 1:67), 시므온(눅 2:25), 예수님(눅 4:1); 베드로(행 4:8), 스데반(행 7:55), 바울(행 9:17; 13:9), 바나바(행 11:24); 일곱 지도자(행 6:3). 그리하여 캐드버리(H. J. Cadbury)는 말하기를 "누가-행전에 나오는 사람들은 성령 안에, 성령 아래 있으며, 성령으로 충만해 있으며, 성령으로 세례 혹은 기름 부음을 받았으며, 성령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들은 성령을 통해 말하고 있으며 또는 성령이 그들을 통해 말하기도 한다"고 주장하였다. 사도행전에서 성령 세례를 언급하고 있는 구절들은 모두 두 곳인데(1:5; 11:16), 이 두 경우의 공통점은 누가복음에서 이미 소개된 바, 예수님의 장래 사역에 대한 요한의 예언을 인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혀 새로운 점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요한의 예언이 이미 성취된 사도행전에서 성령 세례는 크게 강조되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사도행전에서 성령의 충만은 훨씬 더 많이 등장한다; 2:4; 4:8, 31; 6:3, 5; 7:55; 9:17; 11:24; 13:9, 52. 물론 성령의 충만은 이미 복음서에서도 예수님을 비롯하여, 세례 요한, 사가랴, 시므온 등이 경험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누가의 두 권의 책에서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성령의 충만이며, 아울러 여기서 비롯되는 기본 전제 하나는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필수적 요건이자 근본적 토대 및 원동력이 바로 성령의 충만이라고 우리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역(逆)으로 말하자면,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이들이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면 결코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없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8. 결론 이제까지의 논의를 종합해 볼 때, 성령을 믿는 성도들에게 성도답게 살고 성도답게 활동할 수 있도록 능력을 제공하는 부가적 은혜로 제시하는 것이 누가의 성령론에 대한 바른 이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은혜는 오순절주의자들의 주장처럼, 일부 엘리트 신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가 인용한 요엘서의 예언이나(행 2:17-18), 베드로 자신의 권면처럼(행 2:38) 회심한 모든 성도들에게 제한 없이 허락되는 것이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전에도 분명히 성령은 활동하였다. 그러나 그 때에는 부분적으로 제한적으로 그리고 예수님의 사역과 관련하여서는 보조자 혹은 협력자로서 활동하였으나, 이제 오순절 사건 이후로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한 없이 허락되면서 주도자로서 활동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나는 누가의 성령론을 사역론적 성령론이라 부르고 싶다. 그런데 여기서 사역이란 특별히 누가-행전에서는 그 주요한 기록목적 중 하나인 복음전도(evangelism), 즉 선교를 가리킴으로써, 좀더 구체적으로는 [선교사역론적 성령론]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성령은 종말론적이고, 기독론적이며, 교회론적인 속성을 애초부터 지닌, 삼위일체 하나님 중 독립적 위격이다. 성령은 이러한 본질적인 속성을 지닌 채,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님의 사역에 동참하여 그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함으로써 구속사역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사도행전에서는 사도 및 제자들과 함께 하여 그들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함으로써 그리스도 대신 복음전파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이다. 아마도 누가는 예수님의 사역과 사도들을 통한 초대교회의 사역에 나타난 성령의 역할을 소개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누가 공동체의 선교사역에 신학적, 방법론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성령은, 예수님과 사도들에게 함께 하여 그들을 돕고 인도하였듯이, 오늘날도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모든 사역자들에게 함께 하여 능력을 주심으로써 맡은 바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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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2.03
  • 저작시기2008.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1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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