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왜 해야하는지 서술 하시오

목차

[철학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철학과 과학의 근본적인 차이점].
《사유의 내용상 차이》
[과학]
★ 과학은 철학에서 분가해 갔는가?
[철학]
《탐구의 방법적 차이》
[과학]
[철학]
★ 철학적 견해와 과학적 견해의 상충
[가치 판단은 무엇인가?]
[왜 가치판단이 필요한가?]
[철학이 삶에 어떻게 기여했는가?]

본문내용

면 아마도 앞에서 말한 별똥별처럼 가치 판단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명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가치판단의 가능성이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가치판단은 생명과 함께 이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의 이성(理性)이 잘 발달되어 있기에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명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이성적 능력이 아주 미약한 하등 동물이었다면 그는 자신의 생존에 관해 별다른 견해를 표명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인간 이외의 대부분의 동물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생명을 하나의 숙명으로 삼고 본능에 따라 맹목적이고 타율적으로 유지해 나가는데 지나지 않는다고 해서 과언이 아니지요.
인간이라고 해도 모든 인간들이 명료한 목적에 따라 자율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 의의나 목적이나 가치나 의미에 관해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채 일생을 마칩니다. 꿀꿀거리며 먹을 것이나 탐하는 돼지나, 그와 비슷한 다른 동물들이 그러하듯이 그저 태어났기에 주어진 본능의 욕동에 따라서 먹고 마시고 자고 교접하면서 살아갈 뿐이지요.
그러나 인간 가운데에는 이러한 맹목적이고 타율적인 생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석가모니는 더할 수 없는 고귀한 신분, 즉 왕자였으며 육체적 생존에 부족함이 없는 재물이 있었으며 아름다운 아내인 야수다라 공주가 있었으며 아들이 있었으며 궁에는 수많은 비빈이 있었지만 그러한 삶에 회의를 느낍니다. 밀(존 스튜어트 밀)은 " 만족한 돼지가 되기보다는 고뇌하는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값지다." 는 요지의 말을 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자연적으로 주어진 본능적인 삶에 대해 회의하고 인생의 가치와 의미와 목적을 탐구하여 타당한 인생관/ 인간관/ 세계관을 세우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이성을 지닌 인간으로서의 자존을 위한 것이며 철저하고 치열하게 살려는 태도에서 연유하는 것입니다.
[철학이 삶에 어떻게 기여했는가?]
위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철학은 인간이 단순히 자연적으로 부여된 본능적 생존만으로는 충족시킬 수 없는 자신의 자존과 철저한 삶(보통 자아실현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일이 있습니다.)을 영위하기 위한 필요에서 탐구하는 것입니다.
철학은 이처럼 (가치판단을 통해) 타당한 사상(인생관/ 인간관/ 세계관/ 가치관 등등)을 확립하여 자신의 삶을 좀더 존귀하게 하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키워드

철학,   근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