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 유물변증법적,서사극이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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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브레히트 유물변증법적,서사극이론.hwp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 언
2. 브레이트의 새로운 연극의 출현-30년대 리얼리즘 논쟁-
3. 「서사극 모델」에 대하여.
-남한의 문예운동의 현실과 브레히트 극의 수용의 발전 가능성.(약술)

본문내용

이렇듯 남한의 문예 운동이 다른 제3세계국가들과는 달리 그 초창기부터 와해되고 있는 원인을 따지보자면 지난 20여년간의 독재정권의 암울기와 10여년간의 집중적 투쟁기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것에는 별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20여년 간의 암울기는 남한문예운동가들을 안방에 가두어 놓았고 안방에 갇힌 문예운동은 민중과의 접촉을 차단 당한 채 이불 속 작업으로 만족해야 만 했다. 또한 서구의 진보적 이론의 수입 역시도 차단당한 상태에서 우리의 문예운동가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는 고작해야 민주주의 만세!를 외치는 것에 불과 했던 것이다. 그러한 당시 진보적 문예가의 한계는 오늘날 잘 나타나고 있다. 유신독재 항거의 상징으로 보이던 김지하씨는 91년 ‘설익은 생명론’를 제기하며 사회에 다시 복귀를 시도했다가 그의 역사의식의 취약성으로 인해 망신만 당하고 쫓겨 나가야 했으며 오히려 현재는 극우주의자 ‘박홍’총장과 같은 인사쯤으로 치부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이렇듯 아무런 이론적, 문예적 축적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전개될 수 밖에 없었던 암울기의 문예운동은 그 특유의 우울과 울분의 이미지 이외에 우리 문예운동에 준 영향이라고는 없다. 오히려 그들은 이전 문예운동의 역사와의 단절을 가져왔을 뿐이다. 지난 10여년의 민중의 진보적 분출은 문예 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몇몇의 사회이론가와 학생운동이론가들에 의해 유입되기 시작한 진보이론들은 지난 20여년간 아무런 토대도 없었던 문예운동에 한가닥 빛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역시도 루카치나 맑스-레닌의 원전 속에 들어 있는 문예에 대한 자그마한 언급으로 제한되었고 그나마도 투쟁의 소용돌이 속에 왜곡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북한식의 ‘피바다 가극론’의 모방은 현장성과 즉흥성, 그리고 투쟁의 고양만을 강조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의 문예상황을 더욱 부채질하여 단순한 선전선동의 도구이거나 집회의 여흥을 돋궈주는 문예로 그 스스로의 성격을 제한시켜 버렸다. 이러한 영향이 아직까지 온존되어 있었고 91년 소비에트 붕괴와 때를 맞춰 흘러들어 오기 시작한 모더니티와 포스트 모더니티의 이론들, 그리고 민중과 운동의 이반 현상은 90년대 문예 운동의 침체기를 합작해 내었던 것이다.
이러한 시기, 브레히트의 완전한 복권은 남한 문예 운동의 지평 속에서 기대하는 바가 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미 다른 제3세계국가들이 60년대와 70년대 브레히트를 복권시키면서 자국의 문예번성기를 이룬 것에 비하다면 우리의 현실을 초라하기 그지 없는 것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쌓여진 토대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문예를 여타의 기존 사회개혁 운동과 분리시켜 스스로의 독자적 전문성의 영역을 확보하지 않는 한 우리 문예의 전망은 없다고 까지 감히 단언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한 나라의 독자적인 문예가 없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현실인가, 그 나라의 민중의 정서와 이해가 표현되고 형상화되지도 못한 채, 아니 그보다도 그것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맹인의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은 얼마나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인가, 그러고서도 예술을 논하고 예술의 발전을 꿈꾼다는 것은 속류지식인의 허영과 치기라고 밖에는 얘기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보고서를 거의 다 작성할 무렵 정지창씨의 평론집을 발견한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가 자신의 평론집에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의 문예는 형식적인 것, 기교적인 것, 보여지는 것만의 학습에 열을 올린다. 그리고 그것의 본질에 놓여진 이념적인 것은 배척해 버리고 만다. 본질을 배제하고 형상만을 취합한 우리 이론과 실재 문예에서 그다지 크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이란 무엇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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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8페이지
  • 등록일2008.12.19
  • 저작시기2008.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237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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