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너츠가 구워지는 오후>에서 나타나는 서정임 시인의 시 특징(시 비평문)

소개글

<도너츠가 구워지는 오후>에서 나타나는 서정임 시인의 시 특징(시 비평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내재적 관점으로 본 서정임 시인의 시 특징
Ⅲ. 시적 대상
Ⅳ. 슬픔, 불행, 후회가 가득한 시(제1부)
Ⅴ. 결론

본문내용

겠지만, 슬픈 일이 상당히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시가 슬픔을 노래하고 있기에 화자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만, 슬픔을 직접적으로 노래하기보다 주변의 사물, 환경 등에 빗대서 이야기하고 있기에 슬픔이 다소 완화되어 표현되는 느낌도 있다. 물론, 슬픔과 불행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화자의 애절한 모습, 대상에 대한 그리움 역시 나타난다.
그걸 인식이라도 한 듯, 제2부 1번째 시인 「도너츠가 구워지는 오후」에서는 밝고 밝은 모습이 나타난다. 자연환경과 주변 지형·지물을 설명하는 데 있어 행복한 모습만 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나타나는 이유가 아래 서술되어 있는데 “너와 나의 경계가 허물어진다”라 되어 있다. 아마 화자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깊어지거나 연인이 되어서 주변 모든 사물들이 좋게 보이는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
Ⅴ. 결론
결론부터 말하면, 서정임 시인의 시는 주로 차갑고 슬프다. 차갑고 슬픈 상황 속에 놓인 화자의 감정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지, 반복문구는 거의 확인되지 않는다.
대상을 찾는 것은 매우 쉽다. 대상은 주로 연인 혹은 주변 사람이기 때문이다. 화자는 대상과 있었던 일에 대해서 주변 지형·지물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설명하는 경향을 보인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슬픈 시에서는 주변 지형·지물이 슬프게 표현되고 기쁜 시에서는 지형·지물이 기뻐하거나 즐거워하는 듯한 모습이 나타난다.
시의 대부분이 부정적이기에 시집에 있는 대부분의 시의 내용, 화자의 상황 등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내용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가능할지 몰라도 감정이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연애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애를 시작할 때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도너츠가 구워지는 오후」에서 너무나 잘 나타난다. 하지만 헤어지면서 싸울 때는 주변에 모든 것들이 나빠 보이기도 하고 서글퍼 보이기도 한다. 서정임 시인은 시를 통해 이러한 감정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 시집을 연애가 끝나려는 사람들,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들은 이 시집의 가치를 잘 알 것이며, 어떤 사람은 읽고 또 읽으며 울음을 멈추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키워드

도너츠가 구워지는 오후,   시 비평문,   내재적 관점과 시적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