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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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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자연주의(자연주의사상)의 역사

Ⅲ. 자연주의(자연주의사상) 문학
1. 과학적이다
2. 세밀하고 정확하다
3. 암면(暗面)을 묘사한다
4. 단편적인 일상생활을 그린다
5. 개성과 주위를 중시한다
6. 인생적이다

Ⅳ. 국내외 자연주의(자연주의사상)
1. 프랑스
2. 영국
3. 독일
1) 홀츠와 철저자연주의(徹底自然主義)
2) G. Hauptmann(1862-1946)
3) Sudermann(1857-1928)
4. 미국
5. 한국

Ⅴ. 스피노자의 자연주의(자연주의사상)

Ⅵ. 에밀졸라의 자연주의(자연주의사상)

Ⅶ. 김동인의 자연주의(자연주의사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론과 창작에 적용한 작가의 예로서는 오직 에밀 졸라 한 사람만 남는다. 따라서 [리얼리즘 = 자연주의] 라는 동질론에서 벗어난 다른 견해를 알아보도록 해야 한다.
포괄론이라고 불리는 이 주장은 또 하나의 자연주의를 리얼리즘이라는 더 큰 테두리 속에 넣으면서도 그 이론적 주장은 별개의 것으로 취급하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즉, 리얼리즘의 특징을 모방에 있다고 보고, 자연주의가 한편으로는 모방의 대상을 좁히고 또 한편으로는 그 방법론과 철학에 특수성을 부여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 경우 문학에 있어서 이른바 모방이 진실로 가능하냐는 문재는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 다만 리얼리즘이 언어의 어떤 특별한 사용을 통해서 모방을 지향한 문학이라는 보다 일반적인 견해를 받아들여서, 그 넓은 일반성과의 관련에서 자연주의를 규정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보면 자연주의는 리얼리즘이 보여주는 특별한 언어 사용 속에서의 더욱 특별한 언어사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주의의 이 이중적 특수성은 리얼리즘과는 달리 의식적인 방법론과 편협하고도 확고한 철학에 의해서 규정된 인간관의 소산이다. 다시 말해서 자연주의는 리얼리즘과 마찬가지로 모방을 지향하면서도, 결정론에 입각한 과학적 방법론과 발견을 원용함으로써 인간의 현상을 서술하려는 문학이다.
에밀 졸라는 첫째로, 문학의 세계로의 과학의 직접적 도입이다. 에밀 졸라는 선행하는 문학적 표현에 대항해서 자신의 독특성을 주장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가 과학성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에밀 졸라는 예술과 과학, 양자의 동질성을 강변하였고 인간관계의 설명에 문학의 역할을 두고 사회적 순환의 한 요소로서 개인을 파악하려는 에밀 졸라의 노력은, 19세기 후반기의 과학, 특히 생리학에서 얻은 그의 지식에 근거한다고 볼 수 있겠다.
과학이 에밀 졸라에게 준 또 하나의 자극은 바로 [인간의 완전 가능성]이라는 18세기 이래의 신화를 더욱 확고하게 믿게 하는 계기를 베풀어 주었다. 여기에서 에밀 졸라는 그가 종국적으로 의지하게 된 상향적 변이설이 비롯된다. 에밀 졸라의 작품에 있어서 그것은 현상설명의 방향을 잡아 주는 동시에 상상의 공간을 무한히 넓혀 준다. 또한 에밀 졸라는 여기에 근거를 두어 악의 묘사는 그 치료를 위해서 있다는 식으로 자연주의 문학의 윤리성을 강조하고 결정론은 운명론이 아니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기도 한다.
Ⅶ. 김동인의 자연주의(자연주의사상)
김동인 문학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자연주의이다. 그의 문학의 자연주의적 특성은 물질주의적, 결정론적 인간관과 반도덕성 등으로 그의 문학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는 근본적으로 그의 유년기에 형성된 쾌락주의적 인생태도에 연유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배따라기는 그의 쾌락주의적 인생태도가 극명하게 드러나 있는 작품으로 이 작풍에서 작자는 우연한 사건으로 비극의 주인공이 된 한 사나이의 스토리를 통하여 비극적, 숙명적 인생관을 구현하며 결론적으로 인간의 본능적 욕망의 충족에 의한 쾌락이 최고의 선이며 그것의 최대의 성취가 인생의 목표라는 그의 원시적, 쾌락주의적 반도덕적 인생관을 표명하고 있다. 그 후 유미주의 혹은 탐미주의 경향으로 전개된다. 그의 자연주의적 작품 들은 인간의 존재와 운명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유전과 시대와 환경을 강조하는 졸라의 환경결정론이 짙게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자연주의 작품을 보면 \'명문\'은 김동인의 반형이상학적, 반종교적 신념을 구현한 작품으로 여타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환경결정론과 도덕적 가치의 부정의 자연주의적 사고의 기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작자는 희화적인 태도로 인간존재와 가치의 궁극적 근거로서 신의 존재와 그에 대한 신앙을 부정하고 거부한다. 이 작품에서 작자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설정한 주인공을 통해 그의 신앙을 가장 가까운 육친인 아버지, 어머니를 통하여 신랄하게 야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작자의 직접 진술로 주인공의 신앙의 대상인 하느님을 조소하고 있다. 전통적인 신앙에서 모든 존재와 가치의 궁극적, 초월적 근거인 신에 대한 이러한 거부의 태도 속에는 인간을 다만 자연적, 동물적 존재로 규정하는 물질주의적 인간관과 도덕적 가치를 부정하는 자연주의적 가치관이 내재되어있다.
\'감자\'는 바로 김동인의 자연주의적 인간관과 가치관을 완벽한 형식을 통하여 가장 극명하게 구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작자는 가난한 복녀라는 한 여인이 생존을 위협하는 가난한 환경 때문에 도덕의식을 상실하고 동물적 인간으로 점차적으로 타락해 마침내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관찰자적인 냉정한 필치로 그리고 있다. 여기서 작자는 반사회적인 환경으로 인해 도덕성을 상실, 도덕절멸의 동물적 존재로 전락해가는 한 여인의 삶의 과정을 통하여 인간존재와 운명의 결정요인으로서 환경을 강조하는 환경결정론과 도덕적 가치부정의 자연주의적인간과, 가치관을 구현하고 있다.
\'태형\'에서 작자는 독립운동을 하다 피검, 수감되어 감방생활을 하는 주인공이 감옥이라는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점차 동물적 존재로 전락해 가는 과정을 역시 관찰자적인 냉정한 태도로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물질적 여건의 구체적이며 철저한 제시에 있어 감자보다 더 환경결정론에 접근되어 있으며 디테일의 정확한 묘사의 측면에서도 감자보다 더 자연주의적인 작품이지만 작품 말미에 시사되어 있는 인간의 양심과 자유의지에 대한 긍정의 태도로 말미암아 자연주의적 작품으로서의 성격이 크게 약화되고 만다. 금동인의 자연주의는 그의 사고의 폭과 깊이의 부족으로 단편위주의 창작을 하였고, 작품 수량의 부족 등의 제약으로 스스로 한계를 지니게 된다.
참고문헌
○ 김효명, 한국분석철학회 편(1995), 흄의 자연주의, 흄의 자연주의, 철학과 현실사, p.11-35
○ 김의락(1998), 미국문학과 현대 미국소설-인간, 자연, 그리고 신화, 부산외국어대학출판부
○ 김상선, 문예사조론, 일신사
○ 문덕수, 문예사조, 개문사
○ 송면(1976), 세계문학전집35-졸라·나나·실험소설론, 삼성출판사
○ 이준섭(2002), 프랑스 문학사 2, 세손출판사
○ 조오지 퍼킨스·바버러 퍼킨스(1999), 미국 문학의 전통, 한신문화사

키워드

자연주의,   자연주의사상,   에밀졸라,   김동인,   스피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