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영어교육,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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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으로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우리나라 상황과 정서에도 전혀 맞지 않는다. 때문에 기타 과목에까지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하는 것은 넌센스이며, 이러한 몰입교육은 영어 과목에만 한정시키는 것이 훨씬 현실성이 있고 효율적이라고 하겠다.
2) 수준별 수업
영어는 개인차가 많은 과목이므로 수준별 수업을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아야 한다. 학생들을 수준별로 반을 나누어서 그에 맞는 수업을 따로 실시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능력을 고루 향상시키기 위해 학생들의 실력을 좀 더 정밀하게 구분하여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각 학기말마다 시험을 실시하여 낮은 반의 학생들 중 점수가 높아진 학생들은 높은 반으로 보내고, 높은 반에서 점수가 오히려 떨어진 학생들은 낮은 반으로 재 편성시켜야 한다.
3) 인터넷을 활용한 영어교육
요즈음 학생들이 가장 친근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마 인터넷일 것이다. 그만큼 학생들이 인터넷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인터넷을 영어교육과 접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넷에서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거나, 게시판을 만들어서 학생들이 주제에 맞는 글을 올리고, 다른 학생들이나 교사가 피드백을 줄 수도 있다. 인터넷을 활용하면, 시각적, 청각적으로 굉장히 풍부하게 학생들을 자극시킬 수 있으므로 매우 효과적이다. 플래시 카드의 이용이나, 단어 게임, 퀴즈 등등을 통해서 학생들을 동기부여 시킬 수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인터넷이란 매체의 특성상 학생들이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서 학습할 수 있으며 인터넷상의 자연스러운 언어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서 국내 뿐 아니라 국외의 전 세계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4) 실력 있는 교사의 채용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바로 교사이다. 때문에 실력 있는 영어교사를 선발하는 것이 영어교육발전의 가장 첫 번째 단계가 아닐까 한다. 올해부터 영어교사의 채용 심사를 기존의 2단계에서 3단계로 늘려, 영어교사가 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1단계는 전공과 교육학 객관식 시험, 2단계는 전공과 교육학 논술 시험, 3단계는 심층면접과 수업시연이 이루어지는데 이렇게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만큼, 전공이론과 회화에 능통하고 인성까지 겸비한 실력 있는 교사를 채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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