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코드 분석, 다빈치코드] 다빈치코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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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빈치코드 분석, 다빈치코드] 다빈치코드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다빈치코드를 들어가며

2. 승자의 역사와 이면의 역사

3. 막달라 마리아와 다빈치 다시 보기

4. 추리소설로서의 <다빈치 코드>

5. 추리소설과 기호학, 종교의 만남

6. 신화의 상징성과 역사성에 대한 고찰

7. 나오며

본문내용

순간이기도 하다.
6. 신화의 상징성과 역사성에 대한 고찰
단군이 하늘나라 황제의 아들(환웅)과 여자로 변신한 곰(웅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고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별로 없다. 단군 신화의 또다른 진실은 철기문화를 가진 종족(환웅)이 청동기문화의 두 종족(호랑이를 섬기는 부족, 곰을 섬기는 부족) 중에 한 종족과 결합하여 탄생한 강력한 문명에 대한 이야기이라는 것이 대략의 정설이다. 신화의 저편에는 이런 은유가 숨겨져 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단군의 자손, 곧 신과 인간(곰이 아니다)의 결합으로 탄생한 자손의 후손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만의 믿음이다.
소설 <다빈치 코드>는 그런 은유와 상징의 시대를 돌아보고 산문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기독교 신화의 또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예수는 성인(Saint)인가 아니면 신(God)인가? 성경은 은유와 상징의 신화인가 아니면 기록인가? 여성과 성은 처음부터 천박하고 경박한 존재 혹은 행위였을까? 아니면 종교가 만들어낸 조작일까?
믿음은 거짓을 진짜로 믿는 힘이다. 또는 허구를 사실로 인정하는 바램이다. 인간은 척박한 현실을 화려한 미래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간다. 자살은 현재에 대한 좌절보다는 미래에 대한 절망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꿈과 이상에 기댄 믿음은, 비록 그것이 거짓이나 허구일지라도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원천적인 힘이다. 이 소설은 그런 믿음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진실은 믿음을 강하게 할까, 아니면 믿음을 파괴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이 안에 있다. 오래 전 옛날, 신에 대한 언급은 곧 불경이었다. ‘은유와 상징’의 언어는 일부 사제들만이 독점했다. 신과 접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은 사제들을 곧 권력의 중심이 서게 했다. 그러나 ‘은유와 상징’은 ‘숫자와 이윤’에 밀려났다. 그러나 여전히 신화는 경외와 호기심으로 포장된 채 면면이 계승되어 왔다. 진실은 믿음을 부서뜨리지 못했다.
소피, 세상에 있는 모든 믿음은 허구에 바탕을 두고 있어요. 그것이 믿음의 정의요. 우리가 증명할 수는 없지만 진실이라고 상상하는 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오. 모든 종교에서 신은 은유와 암시, 과장을 통해서 묘사해요. 초기 이집트인부터 시작해서 현대의 일요 예배학교까지 말이오. 은유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우리의 마음이 받아들이도록 돕는 수단이오. 문제는 우리 자신의 은유를 말 그대로 믿기 시작할 때 발생하는 거요.
소설 <다빈치 코드>는 기독교라는 종교에 감추어진 또 다른 진실을 우리에게 익숙한 예술작품 속에 감추어 놓음으로써 독자들에게 심리적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그것을 밝히는 과정도 기호학과 암호해독을 동원한 은유와 상징으로 독자의 지적 상상력을 시험하고 있다. 어렵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초반 급박하게 진행되는 사건의 팽팽한 긴장감은, 후반에 들어서는 느슨한 숨바꼭질 같이 지루함을 느끼게 했다. 아마도 초반에서 기독교라는 거대 권력을 그 속내까지 드러내 받은 지적 흥분이 너무 컸기 때문일까. 소설은 끝내 진짜 성배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독자는 성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이제 다시 저자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믿음의 진실은 은유에 있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나는 인류의 절반쯤은 종교 전통의 은유들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인다는 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 나머지 반은 은유가 결코 사실일리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 결과 은유를 사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신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종교적 은유들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기에 자신들은 무신론자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7. 나오며
표절 논란이나 종교적인 해석의 문제는 모두 뒤로하고 일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내는 힘은 인정할 만하다. 추리 소설로서의 독창성은 떨어지지만 세계를 무대로, 역사를 전복하는 소재의 힘은 나름대로 멋지다. 상투적인 이야기 전개와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는 정보에도 불구하고 처음 브라운의 소설을 접하고 성배관련 이야기를 전혀 모르고 있던 독자에게는 재미와 더불어 충격의 여파도 짧지 않을 것이다. 확실히 지적인 욕구가 강한 사람들에게는 큰 만족감을 줄 책이라고 본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나 '푸코의 진자'가 제공하는 지적 충만감은 책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비교적 성취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다빈치 코드는 그리 어렵지 않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 가격1,6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9.08.17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9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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