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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황제내경의 저작시기
1. 《황제내경》이 쓰여진 시기를 추측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자료들
1) 용어
2) 인용문헌
3) 고고학적 발굴 자료
4) 내용
2. 《황제내경》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진 시기

Ⅲ. 중국의학서 황제내경 연구의 흐름
1. 송이전 시기의 《내경》연구
1) 전원기의《소문훈해》
2) 양상선의《태소》
3) 왕빙의《보주황제내경소문》
2. 송금원 시기의 《내경》연구
3. 명대의 《내경》 연구
1) 마시의 《황제내경소문주증발미》와 《황제내경영추주증발미》
2) 오곤의 《황제내경소문오주》
3) 장개빈의 《류경》
4) 이중재의 《내경지요》
4. 청대 및 최근세의 《내경》연구
1) 장지총 등의 《황제내경소문집주》, 《황제내경영추집주》
2) 고세식의 《황제소문직해》
3) 왕앙의 《소문영추류찬약주》
4) 요지암의 《소문경주절해》

Ⅳ. 중국의학서 황제내경과 혈액순환
1. 용백견의 논증 자체에 대한 비판
2. 용백견의 논증에 대한 황제내경의 해석을 통한 비판
3. 하비의 혈액순환과의 비교에서의 비판

Ⅴ. 중국의학서 황제내경과 황제내경개론

Ⅵ. 중국의학서 황제내경과 상한론의 비교
1. 인체구조
2. 진단개념
1) 오행이론
2) 내포의 차이
3) 구체와 추상
3. 생리적 기전

참고문헌

본문내용

있지 않거나 있더라도 1413자항에서만이며 그것도 주된 설명방법이 아닌 경우가 많다.
2. 진단개념
진단개념의 경우는 인체구조나 생리와는 다르게 15자항의 이론체계를 1413자항이 계승발전시킨 점들도 많다. 따라서 황제내경의 영향으로 생긴 15자항과 1413자항의 상이점은 마땅히 15자항과 1413자항 사이의 \'계승발전\'과는 구별되어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계승·발전 자체가 황제내경의 영향에 의한 면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1) 오행이론
15자항에서는 오행이론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13자항에서 \'양명거중주토야\', \'간승폐\', \'간승비\' 등과 같은 용례가 언급되고 있다. 또한, 장부·경락학설이 기본적으로 오행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1413자항에서는 오행학설을 근거로 서술하는 용례가 있음을 알수 있다.
2) 내포의 차이
상한론 전체를 통해서 삼음삼양의 용례는 황제내경과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상한론의 \'삼양위진\', \'삼양합병\', \'삼음당수사\', \'차위삼음부수사야\', \'이양병병\', \'이양병병\' 등과 같은 용례를 보면 \'삼\'과 \'이\'가 갯수를 나타낸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즉, 삼양이라는 것은 태양병, 양명병, 소양병을 합쳐서 세개이기 때문에 \'삼\'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하나의 병을 지칭할때는 \'○○병\'이라고 하면 되기 때문에 \'일양\'이나 \'일음\'은 상한론에 나오지 않는다. 반면에 황제내경에서는 \'삼양\'은 태양을 의미하는데 양의 크기가 일양에 비해서 3배임을 나타내는 양사이며, 육기나 장부와 대응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볼때 상한론과 황제내경의 삼음삼양에 대한 내포는 다름을 알수 있다.
표리의 경우를 보면 15자항에서의 \'표\'는 표증을 의미하여 주로 발한시켜야 하는 경우에 쓰이며, \'리\'는 인체 내부에 열이나 한 또는 어떤 문제가 있음을 의미할때 쓰이고 있다. 또한, 상한론 전체를 통털어서 볼 때 표리의 개념은 인체의 겉표면과 인체 내부를 지칭하는 것이며 이것은 다시 여러 부위로 나눌수 있는 국재성을 가지지 않고 한·하·온 등의 치료개념과 결합된 기능적인 지칭이다. 따라서 삼양은 표이고 삼음은 리라고 획일적으로 나눌 수 없는 것이며, 굳이 삼음삼양으로 표리를 나눈다면 태양병에 표증이 많고 기타 5개 병에는 이증이 많다고 할 수 있다.
3) 구체와 추상
15자항에 사용되는 진단용어들의 특징은 구체에 가깝다는 점이다. 반면에 1413자항에서는 진단개념의 추상화가 많이 되어 있다.(Ⅲ.3. 진단개념 참고) 위에서 언급하였지만 이러한 1413자항이 가지고 있는 진단개념의 추상성은 151413자항의 연대적인 차이를 부각시키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러한 차이를 낳는 것이 무엇때문인가의 문제이다. 1413자항에는 황제내경의 지식 체계가 삽입되었을 뿐만 아니라 황제내경의 지식을 구성하는 원리도 1413자항에 침투해 있는 것이다.
황제내경에서는 내부의 기관을 상정하여 병증을 설명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상한론에서는 예를 들어 \'열\'의 경우에도 15자항에서는 주로 발열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였고 그 외에 \'내한외열\', \'흉중유열\' 등 열이 어디엔가 존재한다는 의미로는 쓰였지만 1413자항에서는 \'열입혈실\', \'열월\'과 같이 열이 하나의 독립적인 객체가 되어 움직이거나, \'위기생열\', \'열상충흉\', \'열입인작결흉\' 등과 같이 내부 기관에 의해서 열이 생성되거나 열이 어떠한 작용을 하는 용례로는 쓰이고 있다. 이러한 1413자항의 용례는 \'열\'이 있기 때문에 발열이 있다는 단순한 추상화와는 다른 것이다.
또한 황제내경에서는 추상화된 두 개념의 결합이 상당히 많다. 음양허실표리내외 등의 예를 보더라도 15자항에서는 이 진단개념들이 구체적인 개념으로 쓰이며 진단개념 상호간의 결합을 통한 추상화는 보이지 않는다.(Ⅲ.3. 진단개념 참고) 그러나, 1413자항에서는 \'표리단허\', \'이표허리실고야\', \'내외구허고야\', \'양이허\', \'차음양구허\' 등과 같은 예가 상용되고 있다.
또한, 황제내경에서는 추상화된 개념을 하나의 구체 대상처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상한론에서 한열음양 등의 경우를 살펴보면 15자항에서는 \'양기내함\', \'병재양\', \'열결방광\' 등의 몇 예를 제외하고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반면에 \'유음무양고야\', \'음양기병갈\', \'망양\', \'무양야\', \'무양즉음독\', \'양성즉혈\', \'병인유한\', \'위중유한\', \'차위열입혈실\' 등 1413자항에서는 상당히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다.
3. 생리적 기전
앞에서 황제내경에서는 상한론과는 달리 인체 내부기관을 인체 현상에 대한 설명 도구로서 사용하였음을 언급하였다. 따라서 황제내경의 체계에서는 당연히 정상 생리체계가 있기 마련이다. 즉, 인체구조의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점이 바로 병리적 상황에 대한 설명의 단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15자항에서는 인체 현상에 대한 설명에 인체의 구조를 통한 설명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런 것보다는 인체 현상에 대해서 -표리·음양·한열·허실 등을 통해서-증후적인 분류를 하고 그 분류가 바로 치료방제와 연결지워지고 있다. 반면에 1413자항의 경우 인체 생리에 대한 언급이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음양이나 기의 경우를 보면 15자항에서는 1413자항과 유사한 용례를 찾아봐도 \'기상당심\', \'기상충인후\', \'객기동격\', \'단기조번\' 등과 같이 상황 설명에 가까운 용례들만이 있다. 그러나 1413자항에 이르러서는 \'양거입음고야\', \'양절어리\', \'음양기부상접\', \'비위기상약\', \'야반양기환\', \'여정기상박\', \'음양기병갈\', \'지위기상재\', \'이영기불족\', \'이위기부공영기화해고이\' 등과 같이 명백히 생리적인 요소를 짐작케 할 수 있는 용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곽애춘(1992) - 황제내경소문교주, 인민위생출판사
동서간호학 연구소(2000) - 한방간호학 총론, 수문사
박계조(1997) - 한의학은 부흥할 것인가, 학민사
이금용(1988) - 신편황제내경강목, 상해과학기술출판사
안덕균 외 2명(1999) - 한의학이란 무엇인가, 평화당
임응추(1986) - 황제내경장구색인, 인민위생출판사
왕기(1988) - 상한론연구, 광주고등교육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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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내경,   중국의학서,   상한론,   한의학,   중국의학